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 산불과 이재민들을 위한 기도: 터키, 6일째 산불 진압, 1만 명 대피
터키 산불과 이재민들을 위한 기도: 터키, 6일째 산불 진압, 1만 명 대피
터키 산불과 이재민들을 위한 기도
- 현재 터키의 100개가 넘는 산불이 속히 진화되고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하소서
- 이번 산불로 인해 가족과 가축 및 재산과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시고 구호품들이 잘 공급되게 하소서
- 터키 쿠르투루쉬 (구원) 교회 및 여러 터키 교회들의 구제 사역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참 사랑이 나타나게 하소서
터키, 6일째 산불 진압, 1만 명 대피
글: 메흐메트 구젤, 수잔 프레이저 (AP뉴스 / 2021.08.02)
셀추크 산리는 터키 해변의 휴양지 보드룸 인근 마을에 산불로 인한 짙은 노란색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자 소 두 마리와 가족의 소중한 물건들을 차에 싣고 집을 빠져나갔다.
6일 연속 터키 소방대원들은 터키 바닷가 인근 숲을 헤집고 있는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지난 7월 28일 (수요일) 시작된 산불은 강풍과 불볕더위에 강해졌고, 8월 2일 현재 8명이 숨졌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소형 보트나 자동차, 트럭과 호송차를 타고 휴양지를 떠났다. 많은 마을 사람이 짙은 연기 속에서 집과 농장 동물을 잃고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
슐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은 8월 2일 무울라 주에서만 1만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산리는 월요일 보잘란에 있는 자신의 집을 확인하기 위해 돌아왔지만, 불이 계속 타오르는 것을 보았다.
그는 다시 떠날 준비를 하면서 “재산도 삶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생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베키르 파크데미르리 농림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안탈리아와 무울라 등 관광지로 유명한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9건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활성 화재는 이스파르타, 데니즐리, 이즈미르, 아다나 지방에서 발생했다.
파크데미르리 장관은 앞서 터키 남동부 툰젤리에서 발생한 또 다른 화재는 8월 2일 진압되었다고 밝혔다. 7월 28일 이후 30여 개 지방에서 발생한 137건의 화재가 진화됐다.
그는 “우리는 바람이 강하고 습도가 매우 낮은 40℃ 이상의 무더위를 겪고 있으며, 매우 어려운 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에스라 산리는 보잘란 마을 근처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가리키며 흐느꼈다.
“비행기도 없고, 헬리콥터도 없고, 도로도 없습니다. 이 불을 어떻게 끌 수 있을까요? 어떻게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마을 사람들이 소 떼를 몰고 이 지역에서 멀어지는 동안 소방차들은 사이렌을 울린 채 보잘란을 향해 달려갔다.
8월 1일, 주민들은 불길이 가까워지자 인근 마을인 코커트메에서 대피해야 했다. 불이 점점 가까이 오자 일부는 소형 보트로 이동하고, 일부는 자동차를 타고 떠났다. 인근 휴양지 보드룸의 시장인 아흐메트 아라스는 마치 “지옥”과 같다고 묘사했다. 인근 화력발전소 2곳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도 취해졌다.
무울라 주의 마르마리스 해변 휴양지 근처에 있는 투룬츠 마을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은 작은 배를 타고 대피했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관광부 장관은 “일부 관광객들은 위험이 사라진 후 호텔로 돌아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U는 터키를 돕기 위해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의 소방기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이란에서 온 비행기들도 화재와 싸우고 있다. 스페인은 물 투척기 2대와 수송기 1대, 그리고 27명의 군인을 구조를 위해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발표는 터키 정부가 서방 국가들의 도움을 거부함으로써 소방 활동을 타협하고 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파크데미르리는 “정부가 물뿌리기 수용량이 5t 미만인 항공기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총 16대의 비행기, 51대의 헬리콥터, 5천 명 이상의 인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첨단 소방기를 구매하지 않은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정부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메흐메트 옥타이 시장은 마르마리스 두 곳에서 여전히 불이 나고 있으며 1만 1천 헥타르 (2만 8천 에이커)의 숲이 소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8월 2일, 경찰이 구급대원들과 기자들을 대피시키는 동안, 불은 히사로누 마을 가장자리까지 번져 많은 집을 태우고 산기슭으로 내려왔다.
옥타이는 하버투르크 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일 동안 우리의 폐는 불타버렸다”라고 말했다.
파흐레틴 코카 보건장관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당한 최소 2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수백 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소일루 내무장관은 터키 당국이 인간의 부주의와 불법 쿠르드족 무장세력의 방해 가능성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이 방화의 대가로 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았을 혐의로 구금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화재의 배후에는 사람들이 일으킨 사고와 함께 기후 변화가 있다고 지적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화재 중 하나가 어린이들에 의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북아프리카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공기로 인해 남유럽 전역에 걸쳐 폭염이 일어났고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지중해 전역에 산불이 발생했으며, 많은 사람이 불길을 피해 바다로 대피해야 했다.
출처: https://apnews.com/article/europe-middle-east-fires-turkey-wildfires-78612666dbdef515a22a68b1df2dccb5
쿠르투루쉬 연합교회에서 온 편지
(2021.08.01)
여러분 모두 이 계절 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터키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들으셨을 것입니다. 현재 터키는 112건의 화재와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은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었고, 동물들도 죽었으며 숲은 파괴됐습니다. 시민과 지방자치단체, 소방관, 봉사자들이 힘을 합쳤음에도 불구하고 백여 개의 산불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쿠르투루쉬 교회의 사역으로 안탈리아에 도움을 주기 위해 6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선순위는 먼저 도시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곳을 방문하기 원하고 직접 보고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2~3명 정도면 이 사역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팀원 중 일부가 이 지역 출신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우리는 몇 가지 가능한 프로젝트를 찾았습니다. 우리는 목사님들과 그곳의 사람들과 이야기했고 우리의 프로젝트를 세 부분으로 계획했습니다.
첫 번째는 소방관, 응급의료기사, 산림경비대 등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들의 음식과 물을 준비하고 대접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옷, 휴지, 통조림, 샌드위치 등 사람들의 즉각적인 필요를 채우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동물을 잃은 목장주들을 돕는 것입니다. 동물들은 그들에게 음식과 수입을 제공합니다. 만약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다면, 그들은 다시 일을 시작할 새로운 동물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도움으로 그들은 희망을 얻고, 다시 생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적은 자원을 사용하는 데는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쿠르투루쉬 연합교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