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그리스 국경 지역의 평화를 위한 기도

• 터키와 그리스 국경 간에 어떠한 무력적인 긴장이나 마찰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 그리스 국경수비대가 불법으로 입국을 시도하는 이주민과 난민들에게 무력으로 대응하지 않게 하소서
• 평강의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셔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세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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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글: 라집 소일루 (미들이스트아이 / 2021.02.22)

 

그리스는 유럽으로의 불법 이주를 막기 위해 터키와의 국경을 따라 최대 15km 범위의 레이더와 카메라를 배치할 것이라고 터키 신문 휴리예트가 2월 22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2019년 발주된 11개의 현대식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이 5월 말경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테네는 또한 감시 시스템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장비를 유럽 연합의 자금 지원 총비용 중 1,500만 유로 (1,818만 달러)로 구입하여 4개의 국경 역에 설치했다고 휴리예트는 덧붙였다.

2015년부터 그리스는 유럽에 입국하려는 많은 이민자의 경유 국가였다. 2016년 EU가 터키에 난민과 이주민의 유럽 진출을 막기 위해 터키에 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터키와 EU 관계자들이 협상을 타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그리스 국경을 개방해 난민과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앙카라와 아테네 사이의 긴장이 다시 한번 고조됐다.

터키 정부는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의 이들리브 주를 탈환하기 위한 시리아와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외면한 EU에 수백만 명의 난민들이 터키 외에는 도망갈 곳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었다.

이들리브에서의 전투가 잦아들자 그리스-터키 국경에서의 상황도 완화되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국경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길이 26.5km, 높이 4.5m의 철벽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 철벽은 6,300만 유로  (7,636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정부는 현재 2.3km의 벽을 설치했다”라고 휴리예트는 덧붙였다.

강제적인 바다로의 송환

휴리예트는 또한 그리스 경찰이 음향 대포로 사용할 수 있는 지향성 음향장비 (LRAD) 2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RAD의 사거리는 2km이고 소리가 크기 때문에 영구적인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터키는 그리스가 불법 이민자들을 적절하게 다루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비난했다. 터키 내무부는 지난 수년간 밀어내기 작전으로 이민자들을 추방하려는 조직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재했다.

독일의 슈피겔 보고서는 지난해 그리스 국경수비대가 유럽연합 (EU) 국경보호 기구인 프론텍스와 공모하여 보트에 총을 쏘는 경우가 많았으며, 많은 이주민과 난민을 바다로 강제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프론텍스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2020년 EU에 입국하려는 이민자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자부했지만, 인권단체들은 공중 보건의 구실로 수색 및 구조 (특히 지중해에서)를 차단하였고, 위험한 여정으로 사라지는 이주민의 수가 보고되지 않아 '구조 격차'가 생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turkey-greece-migrants-border-cameras-rad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