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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시리아 내전과 난민을 위한 기도 : 베이루트 폭발로 시리아인들은 가족과 집, 직업을 잃었다

시리아 내전과 난민을 위한 기도 : 베이루트 폭발로 시리아인들은 가족과 집, 직업을 잃었다


시리아 내전과 난민을 위한 기도


  • 베이루트 폭발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시리아 난민들에게도 구호의 손길이 전달되게 하소서
  • 시리아 내전이 완전히 종결되어 외국에서 난민이 된 시리아인들이 속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소서
  • 전쟁과 재앙을 통해 난민들의 심령이 가난해져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마음이 열리게 하소서





베이루트 폭발로 시리아인들은 가족과 집, 직업을 잃었다


글: 루다우 (Rudaw / 2020.08.25)
 


시리아 남성이 2020년 8월 19일 베이루트 카렌티나 지역의 심하게 파손된 건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Joseph Eid/AFP)


아흐마드는 잔혹한 전쟁의 시리아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베이루트의 엄청난 폭발은 아내와 두 딸을 영원히 데려가 버렸다. 베이루트의 폭발 사건이 있은 지 몇 주 후, 항구 근처에 있는 예전 집의 잔해를 보며 그는 폭발 사건이 어떻게 그의 삶을 바꾸었는지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정신을 잃은 것 같았어요. 눈을 감고 다시 떴을 땐 주변의 모든 것이 변했어요”라고 40대의 남자는 말했다.
“한순간에 모든 걸 잃었어요. 우리는 여섯 식구였지만 지금은 저와 두 딸뿐입니다.”

시리아 이들리브 지방 출신인 아흐마드는 수년 동안 레바논에서 열심히 일했고, 집에 돈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시리아 전쟁이 시작된 지 3년 후, 2014년 전투가 격화되자 그는 가족을 레바논으로 데려왔다. 그 후 2020년 8월 4일, 평화로웠던 레바논에 최악의 재난이 벌어졌다. 수백 톤의 질산암모늄이 베이루트 항구에서 폭발하여 도시 전역에 충격을 준 후, 아흐마드는 베이루트의 카렌티나 인근에 있는 집으로 급히 달려갔다.

그는 허물어진 벽에 부딪혀버린 22세 딸 라티파의 시신을 제일 처음 발견했다. 이웃들과 방위대원들의 도움으로 그는 13세 딸 주드와 40세 아내 칼리디예의 시신을 잔해더미에서 꺼냈다. 그들은 17세의 또 다른 딸 다이애나를 구하는 데 성공했는데, 그녀는 잔해 속에 11시간 동안 갇혀 있었고,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14세 딸 디마만이 무사히 살아남았고 그녀는 지금 병원에 있는 다이애나를 돌보며 지내고 있다.



안전한 곳은 어디에

아흐마드는 지금 그가 바라는 한 가지는 떠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리아가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돌아가는 것은 꿈도 꾸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카렌티나의 노동자들이 살던 지역은 폭발로 가장 큰 피해를 지역 중 하나로 181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도시의 많은 지역이 황폐화되었다.
레바논에서 수년간 살면서 항구에서 일해 온 20살 시리아 청년 우다이 콰탄과 그의 대가족도 집을 잃었다. 집의 남아있는 부분에서는 벽이 갈라지거나 무너지고, 천장은 무너졌다. 텔레비전이나 거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구들이 파손되었다. 집안의 청년들이 함께 지내던 판잣집은 쪼개진 나뭇조각들로 전락했다.

폭발 사고 후 그들은 '기적'으로 살아남았고 남성들은 아내들을 레바논의 다른 지역에 있는 친척들에게 보냈다. 남은 가족들은 이제 잔해 사이에 있는 뜰에서 옷을 늘어뜨린 빨랫줄 뒤에서 잠을 잔다.

“우리는 더 이상 일이나 집이 없습니다”라고 콰탄은 말했다. “우리는 할 일 없이 하루 종일 여기 앉아 있습니다.”
그들은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은 시리아 하마 지방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병역 기피로 구금될 위험도 안고 있다.



식량도 없고, 나라도 없다

콰탄은 1년 전, 반군 보루에 대한 정부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내고 허술한 휴전 중이던 시리아의 이들리브를 떠나 레바논의 친척들에게 왔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베이루트 폭발은 전쟁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콰탄은 “시리아에서는 전투기 소리가 들리면 일을 멈추고 숨어서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먼지를 털고 생활을 계속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한 번의 폭발로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파괴되었습니다.”

시리아 대사관은 이번 폭발로 사망한 사람 중 43명이 시리아 국민이었다고 밝혔다. 유엔은 13명의 난민이 목숨을 잃었고 5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시리아인이 몇 명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시리아인들은 2011년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레바논에서 일자리를 구했고, 150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국경을 넘어 피난을 왔다.

카렌티나에서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과 새로 들어온 시리아인들이 폭발 당일 경험을 들려주었다. 분쟁 중인 시리아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에 레바논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은 “정말 이중의 고통입니다”라고 그들 중 한 명이 말했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구호 트럭 한 대가 차를 세우자 그들은 파스타, 비스킷, 통조림 몇 개와 물을 받기 위해 달려 나갔다.

21세의 나스르는 시리아인들이 어떤 경우에는 긴급 구호물품 전달에 제외를 당했다고 말했고, 그 물품은 레바논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먹고 마시며 집세를 낼 수 있을 정도의 벌이만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제 시리아나 레바논에서는 음식도, 음료도, 돈도 그리고 국가도 없습니다.”

출처: https://www.rudaw.net/english/middleeast/25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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