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내 시리아 난민들의 고용 문제

August 14, 20174:54 PM ET
로렌 프레이어

 
                              < 이스탄불 파티흐 지역의 아랍어 상점 간판들: 로렌 프레이어/엔피알 뉴스 >

이스탄불 파티흐 지역에는 아랍어 간판들이 가득하다. 한 작은 카페에서는 시리아 난민 남성이 자신만의 특제품인 아보카도 크림 스무디를 재빠르게 만들어 내고 있다. 

마지드 알 하산(26)은 터키에 온지 벌써 2년이 지났지만, 아직 터키어에 능숙하지 않다. 배울 필요가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이 지역은 시리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주로 현금으로 비밀리에 거래하고 있으며, 터키 사회에 적응할 필요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시리아 슈퍼마켓과 음식점을 이용합니다. 마치 고향에서처럼요. 아직 터키 신분증도 신청하지 않았어요. 시리아에 평화가 찾아오면, 내일이라도 집으로 돌아갈 겁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 스무디가게에서 일하는 마지드 알 하산: 로렌 프레이어/엔피알 뉴스 >

이스탄불 파티흐 모스크 인근에 사는 마지막 터키인들 중 하나일 거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터키인 여성은 이제 더 이상 이웃 주민들을 알아볼 수가 없다고 한다. 이 지역 출신인 툴라이 술레이만은 "예전에는 여기에 대부분 터키 사람들만 살았어요. 하지만 이제 여기 저기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곳에 시리아 사람들만 살아요. 일부 터키인들은 이 새로운 거주자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들의 문화가 우리와 다른데다가, 그들 대부분이 무지하고, 집이 없는 하류층이에요” 라고 말한다.   
이주민의 정착으로 인해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는 외국인 공포증이 생겨났다. 하지만 전 유럽에 정착한 난민 수보다 많은 30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들이 유입된 터키에서는 아직까지 외국인 공포증이 큰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다. 

유럽에서처럼 터키에 거주하는 시리아인들 중 다수가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이지만 적절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저임금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면서, 터키의 성장하는 블랙마켓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기도제목

• 터키인들이 시리아 난민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그들도 같은 사회보장 혜택과 고용의 기회를 갖도록 힘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