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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숙청은 계속된다

숙청은 계속된다


숙청은 계속된다


글: 부락 베크딜

터키가 유럽의 민주주의 국가보다는 북한과 더 비슷해 보이는 것은 테러리즘이나 대통령 모욕죄로 고소되면 증거 없이도 법적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르도안 광신자들의 행태들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남부 터키의 작은 마을에서 테러리즘에 가담하고 에르도안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혐의로 주민 18명이 법적 수사를 받았다. 이들 18명은 단지 마을 지도자의 정치적 라이벌이거나 그들의 친척, 지인이라는 이유로 모함을 받았음이 드러났다. 이 마을 지도자의 행동은 “인간 심리와 정치적 욕심”으로 설명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터키가 유럽식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북한과 더 비슷해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런 모함에 대해 아무런 증거가 없이도 법적 수사에 착수하는 터키 정부의 반사적인 반응에 있다.

터키에서는 아나톨리아의 대부분 주민들처럼 마을의 지도자들도 거의 모두가 에르도안에 충성하는 자들로 알려져 있다. 터키 리라화 가치가 2017년 초부터 전에 없이 하락한 후 대통령은 이를 외화 포트폴리오를 굴리는 “조작자들과 테러리스트”에게 원인을 전가했다. 그는 지난 1월 12일에 “무기나 폭탄을 손에 들고 있는 테러리스트나 달러와 유로, 이자율을 가지고 움직이는 테러리스트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진 적일 뿐이다 ”라고 선언했다. 에르도안에 대한 지지를 과시하기 위해 터키 남동부 아디야만의 마을 지도자들은 함께 모여 1달러짜리 미국 지폐를 쌓아 놓고 불을 붙였다. 그들은 이 퍼포먼스를 통해 리라에 대한 미달러화 가치의 급등에 항의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멋진 쇼였다. 그러나, 마을 지도자들은 달러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면서도 돈은 아까웠던지 가짜 달러 지폐를 불태웠다.

다른 신문에서는 “대표적 언론 자유 옹호론자가 테러 선동에 가담한 죄목으로 법정에 서다”라는 기괴한 제목의 머리기사가 있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의 터키 대표인 에롤 온데르로울루와 인권운동가 세브넴 핀잔지, 언론인 아흐멧 네신은 ‘친쿠르드 테러 선동 활동 및 테러리스트 지원’의 죄목으로 수년간의 구속 판결을 받을 위험에 처해있다. 기소문에 적혀있는  증거라고는 ‘편집자들이 구속되어 공석이 된 친쿠르드 신문에 객원편집자로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 한가지가 뿐이다.
 

유럽의회 의장인 마틴 슐츠와 만나는 국경없는 기자회 터키 대표 에롤 온데로울루.
그는 최근 인권운동가 세브넴 핀잔지, 언론인 아흐벳 네신과 더불어 터키에서 체포되었다.
그들은 모두 “친쿠르드 테러 선동과 테러리스트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


기도제목:
  • 터키 정부가 2016년 7월 실패한 군부 쿠데타 이후 비상사태를 연장함으로 비정상적인 숙청이 계속 진행되는데 이를 막아주소서
  • 터키에 계속된 숙청작업으로 인해 고통 당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이들을 보호 하소서


<Source: https://www.gatestoneinstitute.org/9856/turkey-pur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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