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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삼순 아가페교회 소식

삼순 아가페교회 소식




여러분들의 기도와 재정적인 후원으로 흑해 연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들을 행하시는 것을 바라보며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께 문안 드립니다.  월초에 기도 편지를 드리려고 했는데 틈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여러분들께 드릴 반가운 소식이 있어서 급히 펜을 들었습니다.   

 

흑해 바닷가에서 세례식

기도 동역자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교도소 사역은 잘 진행되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전보다 훨씬 풍성한 사역의 열매들을 허락하고 계십니다.  지난 기도 편지에서 어떤 죄수가 제게 보낸 글을 번역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 그 후 그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제가 전한 성경을 그는 못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내온 또 다른 편지의 내용을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결국 신약성경을 받고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는 십자가 목걸이를 보내달라고 내게 부탁했습니다. (참고로, 터키 사람들은 누구나 예수님을 영접하면 꼭 십자가 목걸이를 소지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편지를 써서 친구에게 보내달라고 하며 가능한 빨리 그를 방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재삼 말씀드리지만, 저는 여러분의 기도에 감격할 따름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감옥의 문들을 여셨습니다. 이런 일들은 제가 전에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뿐인데,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십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응답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제가 복음 서적을 들고 병약한 재소자들에게 나눌 때에 교도소 당국이 교도관들에게 먼저 그 책을 읽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씨앗이 교도관들의 마음에게 들어가고 있습니다.  교도관들은 우리가 순전히 하나님의 사랑의 동기로 이 일을 하고 있음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모든 인류가 하나님과 화평하기를 구하는 우리의 간절한 소원을 알아차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터키인들 마음 가운데 일하시는 또 하나의 예가 있습니다.  이 나라에는 교회를 쓸어버리려 하고 IS와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지난 몇달 간 지속적으로 경찰들이 우리를 지켰습니다.   이들 경찰은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며 존경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를 따뜻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교회 탄셀 간사가 이른 아침 교회에서 난민들에게 나눠 줄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경찰관 한 분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탄셀이 음식을 준비하는 일을 도와주면서 말했답니다. "당신들 모두 정말 선한 사람들입니다.  당신네들 기독교인들은 관계를 깨뜨리고 골칫거리가 된다는 소문을 종종 들었는데, 이제는 내가 지금까지 들었던 이야기들이 모두 거짓말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당신네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데, 밀 속에서 돌을 가려내는 일을 좀 도와드리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우리는 그가 주중에도 몇번이나 교회에 와서 난민 사역을 돕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경찰관들을 보호해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빛이 그들의 삶 속에 들어가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터키의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데 쓰임 받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가 이곳에서 섬기며 돌보고 있는 많은 난민들을 위해 중보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난민들은 육적인 양식만 아니라 영적인 양식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오랜세월 눈이 가리워져 하나님의 진리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척박한 토양에서 여러 난관들을 만나며 성령의 역사로 인해 그들의 눈이 열려 이제는 우리에게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아버지는 IS와 동조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무슬림이며 우리의 형제요 자매라고 말하고 다녔었는데 그때 하마터면 아버지를 잃을 뻔 했습니다.  IS 단원들은 사람들을 초청해서 이슬람의 샤리아법을 공부하며 이슬람의 명령대로 행할 것을 강요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원들은 모인 사람들을 바깥으로 이끌고 나가 그들의 모임에 오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여성들과 여자 아이들은 강간하고 남자들은 따로 모아서 죽이곤 했습니다.  한 동료가 IS 리더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까닭으로 사람들을 이같은 행위를 합니까?  우리 무슬림은 사랑과 진리로 본을 보이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이 당신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이슬람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모아다가 죽입니까?"  그는 이 질문 때문에 목숨이 위험해진 것을 직감하고 그날 밤 자신의 모든 가족들을 데리고 탈출했습니다.   결국 우리 근처까지 와서 에르칸을 만나 복음을 들었고 에르칸은 그에게 아랍어 예배를 제공하는 우리 교회에 참석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들은 지 약 3개월 후에 예수를 믿었습니다.  이제 그는 이웃들을 아랍어 예배에 초청하고 다닙니다.  아래층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이 많아져서 큰 건물이 너무나 필요합니다. 오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도 그들을 받아들일 공간이 부족합니다.  (건물이 비좁고 덥고 공간이 없으니 차라리 안 오는 것이 좋겠다는 사람들의 불평들을 종종 듣습니다)  난민들 가운데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의 씨앗을 전하기를 바랍니다.    

6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세례를 받습니다. 사람들에게 발각되는 것이 두려워서 윗층에 설치한 침례탕에서 세례를 받은 분들도 있고 흑해에서 세례를 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올해에는 13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세례받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분명히 알도록 그들에게 학습절차를 꼭 통과하도록 합니다.   세월이 빨리 지나가고 이곳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15년 전 우리가 삼순에서 사역을 시작한 첫 해에 기독교인이란 한 명도 없었지만 지금은 건물 교회 2, 가정 교회 3 ,그리고 지금까지 세례받은 사람들이 200 명이 넘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마치 많은 열매를 맺는 씨앗과 같이 이 땅에 서 수많은 열매를 맺게 했습니다.  기도의 손을 높이 들고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심을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르한

<기도 제목>
  • 삼순 교회의 난민 사역을 돕는 경찰들을 보호해 주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빛을 만나 영생을 얻고 많은 터키 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 받게 하소서
  • 성도들이 많아져서 예배드릴 공간이 부족합니다. 물질과 기도의 후원자들을 더 많이 보내주셔서 더 넓고 큰 교회 건물이 세워지게 하소서
  • 난민들 가운데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들이 더 많아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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