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역자 웬디가 갑바도기아 연중회에서 받은 감동을 함께 나눕니다.

친애하는 중보 기도자님들께

여러분의 인내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제 소식을 이렇게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터키는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일곱교회가 있는 곳이고 기독교가 유대교 뿌리로부터 처음 분리된 곳이며, 니케아 신조가 만들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터키에는 콘스탄틴이 통치했던 도시가 있으며(현재 이스탄불이 콘스탄티노플이었습니다), 첫 터키 수도원의 설립자들이 새로운 로마 교회에 맞섰던 갑바도기아가 있습니다. 갑바도기아에는 초대 기독 교회들이 실제적인 생명의 위협으로 인해 지하 12층에 이르는 도시를 만들어서, 22000명 정도가 그 곳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였고 박해 때 피난처로 삼았습니다. 이 지하도시들은 주후 2세기 경에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오토만 제국 시대를 거쳐 세계 1차 대전 이후까지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 곳에서 살았습니다.

상층 면에는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과 그 분의 삶을 담은 그림들과 바위로 덮인 교회 벽들, 깊게 파인 동굴들, 높은 절벽들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방문자들은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고대 도시들의 다양한 층들을 보기 위해 지하 8층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교회가 유대교 뿌리에서 분리되면서 받게 된 축복과 도전들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롬11:15 ”그들이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라는 말씀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들의 독특한 유업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하면서, 이 문화 안에 있는 축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모든 문화 안에 있는 놀라운 축복을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기독교가 유대교의 뿌리를 상실한 것에 대한 슬픔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갖게되면, 세상에 유례없는 예수님의 온전한 계시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마치 죽은자가 살아난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갑바도기아 연중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 중동의 상황에 관해 나누었습니다. 저는 이사야 19장의 대로에 대한 언약에 있어 이스라엘을 대표했습니다. 레바논 출신의 제 친구가 제 바로 옆에 섰습니다. 그리고 아프간에서 온 한 난민 자매가 제 발을 씻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눈 간증 때문에 제 마음은 이미 부서질 대로 부서졌습니다. 터키는 아직도 핍박이 있는 곳입니다. 고통스러운 비극과 승리가 뒤엉킨 뭔가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이 밀려들어왔습니다. 제 안에서 잠자던 슬픔의 샘이 열려 사람들의 고통에 더 민감해지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하나님이 내 마음에서 일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던지요...

이스라엘로 돌아오자마자, 주님이 준비하신 좋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Beit Tiferet(기도의 집)은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인해 분주합니다. 저는 6주 동안 예루살렘 인근의 아이리스 코스에서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전쟁은 점점 극렬해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평화는 전쟁을 넘어섭니다. 주님의 평화는 폭력보다 더 강력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가운데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이 처한 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깊고 놀라운 주님의 평안을 깨닫게 되기를, 우리 삶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은혜 가운데 우리 모두 성장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버지, 오늘과 또 매일의 삶 가운데 저희 모두에게 허락하신 축복들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아멘

여러분 모두에게 평안을 전합니다!

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