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수리아 안디옥 이야기 - 부활절
수리아 안디옥 이야기 - 부활절
수리아 안디옥 이야기 - 부활절
부활절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 난민어린이들 부활절 선물 가방 및 부활절 계란 만들기
2016년 부활절을 맞이 해서 이레 학교 아이들은 부활절 달걀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부활절 달걀 만드는 것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예수 영화를 함께 본 후에 부활절 계란을 만들면서,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와 부활절 계란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었습니다. 예수 영화 중 예수님께서 피 흘리며 십자가에 달리는 모습을 볼 때 대부분 어린이는 슬퍼하며 안타까워했는데, 한 여자아이는 깔깔거리며 과장되게 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쟁 때 자기 앞에서 사람들이 죽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생긴 트라우마인 것 같습니다. 피 흘리며 죽는 모습을 희화해서 생각하는 것이지요. 너무나 마음이 아픈 이야기입니다.
2. 부활절 예배 및 공동식사
이번 부활절 예배는 터키 공동체와 시리아 공동체가 연합으로 드렸습니다. 다 함께 모여서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중간 중간에 각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터키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테러와 관련해서 터키의 평화를 위해서 터키 교인이 기도를 하였고, 시리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시리아 교인이 특별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활의 예수님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져내시는 생명의 주님이시며, 전쟁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를 주시기 위해 부활 하셨음을 상기하였습니다.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부활절 계란과 함께 닭고기 요리를 함께 먹었습니다. 솔직히 터키 현지인들과 시리아 난민들 사이가 좋지는 않습니다. 난민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일자리와 범죄 등 기타 여러 가지 피해를 당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활절에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나누며 예수님의 부활을 기쁨을 함께하고 부활절 계란을 나누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최근 터키와 벨기에에서 일어난 테러로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터키는 최근 6개월간 매달 폭탄테러가 나고 있습니다. 유럽과 이스탄불, 앙카라 같은 대도시의 테러는 뉴스에서도 크게 보도되는데 제가 있는 이곳은 2012년부터 폭탄테러 및 사건 사고 등이 끊이지 않아도 외부에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대도시 테러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니까 이곳은 아예 전쟁터처럼 절대 가서는 안 되는 곳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관광이나 개인적인 여행은 당연히 자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선교적으로 본다면 우리는 이때를 정말 지혜롭게 누려야 한다고 믿습니다.
지금 교회 주변에는 매일 사복 및 정복 경찰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드러난 상황만 보면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여러 명의 터키 사람들이 저에게 말하길 “북한 때문에 남한이 위험하니까 안전한 터키에 있으라”고 합니다.^^ 뉴스에 김정은이 너무 보도가 많이 되거든요. 한국에 계신 분들은 터키로 피난오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정말로 외부에서 위험이 고조되어 보이는 때에 역설적으로 가장 많은 기도가 필요하고 참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여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때가 정말로 쇠를 두드려야 하는 때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움에 물러설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혜를 모아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저는 저와 가족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데 여기 머물며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도 있을 만 하니까 있고, 살 만 하니까 살고 있지 않겠습니까? 어린 아이들 데리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희를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격려와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 요한일서 4장 18절
터키 안디옥에서 장야곱, 박조디, 예나, 예주, 예안 드립니다.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부활절 계란과 함께 닭고기 요리를 함께 먹었습니다. 솔직히 터키 현지인들과 시리아 난민들 사이가 좋지는 않습니다. 난민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일자리와 범죄 등 기타 여러 가지 피해를 당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활절에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나누며 예수님의 부활을 기쁨을 함께하고 부활절 계란을 나누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최근 터키와 벨기에에서 일어난 테러로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터키는 최근 6개월간 매달 폭탄테러가 나고 있습니다. 유럽과 이스탄불, 앙카라 같은 대도시의 테러는 뉴스에서도 크게 보도되는데 제가 있는 이곳은 2012년부터 폭탄테러 및 사건 사고 등이 끊이지 않아도 외부에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대도시 테러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니까 이곳은 아예 전쟁터처럼 절대 가서는 안 되는 곳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관광이나 개인적인 여행은 당연히 자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선교적으로 본다면 우리는 이때를 정말 지혜롭게 누려야 한다고 믿습니다.
지금 교회 주변에는 매일 사복 및 정복 경찰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드러난 상황만 보면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여러 명의 터키 사람들이 저에게 말하길 “북한 때문에 남한이 위험하니까 안전한 터키에 있으라”고 합니다.^^ 뉴스에 김정은이 너무 보도가 많이 되거든요. 한국에 계신 분들은 터키로 피난오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정말로 외부에서 위험이 고조되어 보이는 때에 역설적으로 가장 많은 기도가 필요하고 참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여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때가 정말로 쇠를 두드려야 하는 때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움에 물러설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혜를 모아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저는 저와 가족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데 여기 머물며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도 있을 만 하니까 있고, 살 만 하니까 살고 있지 않겠습니까? 어린 아이들 데리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희를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격려와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 요한일서 4장 18절
터키 안디옥에서 장야곱, 박조디, 예나, 예주, 예안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시리아 난민들과 터키인들이 평강의 예수 안에서 온전한 하나가 되게 하소서.
2. 안디옥 교회가 성령 안에서 자라가고 주변의 많은 무슬림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소서.
3. 테러의 위협 속에서 장야곱 사역자의 가정과 교회를 하나님의 강한 능력으로 보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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