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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감옥에서 일하신 하나님

감옥에서 일하신 하나님


감옥에서 일하신 하나님






데이빗 바일이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후에 보내온 기도 편지입니다

2016년 4월 15일


사랑하는 중보기도자들께
제 소식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2주전에 제가 경찰에 체포되었었습니다. 경찰서에서 이틀 밤을 지내고 이스탄불 국외추방소로 이송되어 꼼짝없이 6일을 더 지냈습니다. 정부가 저를 “공공질서와 국가보안을 해치는 자”라는 명목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마도 터키에서 전도활동을 했다는 이유일 것입니다. 제 변호사들은 이의를 제기하고 세 차례의 공판을 열었고, 지난 목요일 첫 번째 공판에서 저를 석방하는 것으로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차례의 공판은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이 진행되는 대로 제 소식을 더 보내 드겠습니다만, 먼저 여러분에게 울리케와 저희 아이들과 제가 모두 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곳 성도들이 저희들의 필요를 알고 잘 섬겨주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편지들과 기도 후원들은 저와 제 가족들에게 너무나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정치적으로 여러분들이 저를 변호하려고 애를 써 주신 것 역시 감사를 드립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경찰서에 있던 첫날 저는 완고한 무신론자를 만났습니다. 감옥 생활이 10년 되어가는 그는 “내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난 절대 믿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자신을 계시해 주실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음날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서로 맞은 편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데이빗, 지난 밤 꿈을 꿨는데 하나님이 나를 위해 당신을 이곳에 보내셨다고 말씀하셨네!” 그분(살리)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내가 준 신약 성경을 받고 그는 감옥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성경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옥에 있는 극단주의 무슬림들이 안다면 어떤 일을 자행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는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아마 경찰이 성경을 압수할 것입니다. 살리가 감옥 안에서든지 편지로든지 믿는 성도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죄수들 가운데 소수는 BCC와 편지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국외 추방소에서 만난 아프가니스탄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빈궁한 아프카니스탄인들과 파키스탄인들에게 제가 양말들과 속옷들을 나눠주고 있을 때 그가 그 일을 도왔다는 이유로, 국외 추방소에 있는 IS 요원들이 그를 발로 차고 끓는 물을 붓겠다고 위협했습니다(그들은 저를 변절자라고 부릅니다). 그는 저보다 하루 먼저 석방되었고 도시 맞은편의 성도들의 도움으로 우리 집에 무사히 갈 수 있었고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그는 잠이 오지 않아 밤새 신약성경을 읽고 그 다음 날에 교회에 왔습니다. 그리고는 어젯밤에 울리케에게 자신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아파서 침상에 있었기 때문에 그와는 거의 말을 못했습니다)

저에 관한 공판 소식이 터키 대사관, 총영사관, 그리고 종교자유 보호에 뜻을 둔 정치인들에게 잘 알려지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희와 함께 동역함을 감사드리며…

데이빗, 울리케 바일



       <기도 제목>
        1. 데이빗 바일이 감옥에서 만난 무신론자 살리가 예수를 영접하고 그 믿음 안에서 성장하여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데이빗 바일의 공판소식이 터키 대사관, 총영사관,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지키려는 정치인들에게 잘 알려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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