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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로 떠나는 앤지 선교사의 마음

터키로 떠나는 앤지 선교사의 마음



터키를 향하는 한 선교사의 마음



터키에서 30년 이상 사역을 감당한 앤지 사역자의 글을 나눕니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동역자 여러분들께…

지난 19개월 간 오레곤의 포틀랜드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두 번의 고관절 수술과 키모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유방절제술과 안면마비수술, 그리고 림프부종(손과 팔이 부어 오르는 병) 수술을 받았습니다이 모든 회복의 과정을 다 마치고 이제 이스탄불로 돌아갑니다. 2 10() 애쉬를 떠나 5 9일에 다시 포틀랜드로 돌아올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이 계시다면요.


이스탄불에 있는 터키 군인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영어를 가르칠 강사를 구하는 광고를 보고는 터키에 다시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 어린 시절부터 터키에서 살았던 한 친구()가 내게 ‘무스탕’ 이라는 영화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무스탕’은 오스카 영화제에서 외국 작품 중 베스트 상을 수상한 터키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사러 줄 서서 기다리는데 우리 앞에 몇몇 여인들이 터키어를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는 가벼운 윙크를 내 친구에게 보내고 터키어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 작고 오래된 포틀랜드 땅에서 자기네 언어로 말하는 사람이 누군가 궁금했던지 그 여인들은 휙 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흥분해서 서로 핸드폰 번호를 교환했습니다.   

그 후로 나는 그들 중 몇 사람과는 전화 통화를 했고 한 명과는 만나서 커피도 마셨습니다. 그녀는 나이키에서 약 200명의 터키인들이 일하고 있고 인텔에서도 많은 터키인들이 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에 와 있는 터키인 부인들은 영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 집에만 있고 정규 수업도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내가 그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월 터키 여성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그녀는 나를 그 모임에 소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여동생 그레이시는 내가 터키에 가 있는 동안 외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TEFL 과정을 이수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어쩌면 내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면 동생과 함께 수업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 동생은 이미 포틀랜드 커뮤니티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있고, 2 20일에는 하루 종일 진행되는 또 다른 훈련코스를 하게 됩니다. 그레이시 파이팅!

그리고 때마침 나는 이스탄불에서 내 아파트를 관리해주고 있는 영국인 친구들에게 편지를 받았습니다. 보일러에 누수가 발생해서 수리가 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를 터키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최종 사인은 이스탄불에 사는 내 가장 친한 터키 친구가 6개월의 YWAM 훈련을 받기 위해 뉴질랜드로 2 15일 떠난다는 사실입니다. 내 친구는 터키에서 가장 큰 투석 회사의 대표 자리에서 얼마 전에 은퇴했습니다. 나는 그녀가 선교사로 파송 되기 전에 꼭 만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터키를 가고자 하는 내 마음의 가장 깊은 동기는 터키의 정치적, 영적 상황을 정확히 알고 싶은 것 때문입니다. 나는 그 동안 터키에서 온 수많은 스카이프와 이메일을 받으면서, 현재의 터키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직접 확인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어떤 소식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자신의 집 문에 붉은색 x 표시가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선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암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내 믿음을 더욱 담대하게 단련시키셨습니다. 저의 이러한 삶의 경험은 터키에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자신들의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큰 힘과 격려가 될 것입니다.


내 건강에 관해 한 가지 남은 문제는 바로 림프 부종입니다(10개의 림프절을 제거하면서 오른쪽 팔과 손이 팽창되어 있습니다). 내 담당의는 나의 팔에 거대한 오븐용 장갑 같은 압축 슬리브를 메도록 처방했습니다. 나는 이런 옷차림이 시애틀 전통 의상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자두색을 골랐습니다. 매일 밤 잠자리뿐 아니라 터키로 가는 16시간의 비행시간에도 그것을 단단히 동여매야만 합니다. 여기에 $1000불의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포틀랜드의  파 럼버(Parr Lumber) 회사는 암을 위한 기금에서 제게 드는 비용 전부를 다 지불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하십니다!

나는 마침내 내 사랑하는 터키로 돌아가게 되어 매우 감격하고 있습니다. 나의 제부인 단(Don)은 비행기표를 구입하는 내 모습을 보고 무덤에서 살아난 나사로의 모습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체리와 윌의 두 딸인 에이프릴과 발(조카들)은 부활절에 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또한 가까운 시간 내에 단과 그레이시 그리고 그들의 딸인 알리를 방문하고 싶습니다(아마도 나의 65개의 저널과 다른 물건들을 포틀랜드로 다시 가져오는 것을 돕기 위해서요).


아직 내 아파트를 정리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내가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이 믿음의 모험을 위해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은 이 놀라운 여정에 항상 제게 큰 축복과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과 존경을 담아 앤지.


<기도제목>

1. 앤지 선교사님의 영과 육이 더욱 건강하여 터키에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되게 하소서.

2. 터키에 있는 형제들의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강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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