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10월 10일 터키 수도 앙카라 자살폭탄 테러사건
10월 10일 터키 수도 앙카라 자살폭탄 테러사건
10월 10일 터키 수도 앙카라 자살폭탄 테러사건
터키 총리 아흐멧 다붓올루는
지난 10월 10일 토요일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앙카라 자살폭탄 테러사건의 주된 용의자로 ISIS를 지목했다.
공식적인 통계상으로는 사망자가 97명이지만, 평화시위를 조직했던 단체들은 사망자를 128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12일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이 거행되었으며 몇몇 문상객들은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10일에 일어났던
두 번의 폭발은 터키 수도 앙카라의 중앙 철도 역 앞에서 평화시위 중이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어났다. 평화시위대는
정부와 PKK(쿠르드 반군) 간의 폭력적인 대립을 중단하라고
요청하고 있던 중이었다.
분석: 셀린 기릿, BBC 뉴스 앙카라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여러 정치 진영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친 쿠르드 성향의 HDP(인민민주당)는 안전의 문제로 모든 선거 유세 집회들을 취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여당(AKP, 정의개발당)은 이미 10월 16일까지의
모든 집회들을 취소했지만, 이후 “반테러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폭력 사태가 일어났던 터키 동남부 지역들에서는 안전이 보장되는 지역으로 투표소를 이동하려는 시도들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미 일부에서는 다가올 11월 조기 총 선거가 얼마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10일에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는 터키를 더욱 분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도자들은 터키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사태에 대해
일치된 입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많은 터키인들은 11월
선거를 통해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폭력이 증가하게 될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
터키 내부에서는 정부 당국자들이 이번 폭탄테러와 같은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가 일고 있다. 야당은 정부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총리 다붓올루는 정부가 DNA 검사를
통해 자살폭탄 테러자의 신원을 거의 확인한 상태이며, 이것이 이번 사건의 주동자를 밝혀낼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전에 이 테러가 ISIS나 PKK 혹은 극좌파 그룹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터키는 이번 앙카라 자살폭탄 테러사건이 있기 전부터 이미 긴장감이 존재하고
있었다. PKK와 정부간의 휴전이 깨지고, 양측 간의 충돌로
인해 7월 이후 적어도 1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일부 지역 언론은 지난 7월
터키 동남부 수루취 지역 자살폭탄 사건을 일으킨 남성의 형제가 이번 사건에도 연루되었다고 시사한다.
터키는 수루취 폭탄테러사건 이후, 시리아의 ISIS와 교전 중에 있는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터키 남부 인지르릭 공군 기지를 사용하도록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는 현재 불안한 정치/사회적 상황 가운데 있는 시리아, 이라크와 상당히 긴 구간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앙카라 자살폭탄 테러는 터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
"이번 사건이
터키를 시리아와 같은 상황으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다붓올루 총리는 지난 12일 말했다.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6월 선거로 정부 구성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실시될11월 1일 조기 총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번 희생자의 대다수가 친 쿠르드 성향의
HDP 활동가들이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시위에 참가했던 대표단이 특별히 타겟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HDP는 6월 선거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의 AKP에게서 다수당의 자리를 빼앗으며, 처음으로 의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HDP 지도자들은
12일에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AKP가 좌파인 친쿠르드 정당으로
하여금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의석수를 얻지 못하게 할 전략으로 폭력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앙카라 테러사건을 수루취 사건 및 6월 HDP 선거 유세에서
발생했던 테러사건과 연결시키며, 이를 ‘대학살의 사슬’이라고 칭했다. 또한 국제 사회로 하여금 터키 정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11일 이번 사건의 가장
어린 희생자인 9살 무함메드 베이셀 아틸간은 테러로 인해 함께 희생된 자신의 아버지 이브라힘 아틸간과
함께 고향 바트만에 묻혔다. 12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거행된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유족들은 정부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학살자 정부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고 몇몇 시위자들은 앙카라에서 외쳤다.
12일 테러사건의
희생자 중 한 명으로 밝혀진 70세 메리엠 불룻은 1990년대
이후 실종된 아들들에 대해 정부에 지속적인 항의를 하고 있는 토요일 어머니 모임의 멤버이다.
BBC의 마크
로웬은 터키 정부에 대한 비평가들은 정부가 ISIS를 희생양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터키 정부 비평가들은 이번 테러사건에 소위 ‘deep state’ (정부
안에 정부, 터키 내 반민주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룹)라고 불리우는 요소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europe-34505030
/ 2015년 10월 12일자)
<기도제목>
1.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도록
2. 지난 몇 개월 간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사건의 배후가 정확히 밝혀지고
터키 내 증가하고 있는 폭력과 갈등이 속히 해결되도록
3. 11월 1일 총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국회의원들이 선출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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