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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엘라즈으, 툰젤리/데르심에 교회를 세울 사역자는 없습니까?

엘라즈으, 툰젤리/데르심에 교회를 세울 사역자는 없습니까?


엘라즈으, 툰젤리/데르심에 교회를 세울 사역자는 없습니까? 

이스탄불 성경통신과정의 데이빗 바일 사역자가 보내온 터키 남동부 아웃리치 보고서를 중보기도자들과 나눕니다.

 

사랑하는 중보기도 동역자님들께

이스탄불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8개 국가에서 온 18명의 팀원들이 참여했던 남동부 아웃리치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동부 아웃리치를 통해 이 지역을 향한 필요와 도전들, 동시에 기회들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이어 아웃리치에 대한 보고를 나눕니다.

저희가 방문한 지역들은 18세기만 해도 기독교인들로 가득했었습니다(모두가 다 거듭난 기독교인들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사실 그곳에는 많은 개신교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엘라즈으에서 몇 백년은 된 듯한 개신교회의 황폐해진 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 곳은 방치되고, 지붕도 없으며 그 주변 지역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엘라즈으 하르풋의 고대 아르메니안 도시 근처 몇몇 까페들에서 노방 설교를 했습니다. 성채의 터가 위치한 바위 봉우리의 한 쪽에는 바위로 만들어진 교회가 있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입니다. AD 159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 앞 공원은 피크닉을 하는 가족들로 가득했고, 저희 그룹의 몇몇은 돌아다니며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보여준 사랑과 관심 때문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아웃리치 기간 중 거의 매일 일어났습니다. 이곳의 많은 사람들은 소망과 사랑과 기쁨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저희 팀원 중 몇 명이 까페 근처에서 설교했을 때, 처음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나중에는 저희와 논쟁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헌병대에게 항의를 했고, 헌병대는 저희 중 두 사람을 심문하기 위해 데리고 갔습니다. 헌병들 중 몇몇은 호기심을 보였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상관들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희 중 4명은 더 마음이 열려 있는 이웃들에게 가서 집집마다 성경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희는 툰젤리/데르심이라는 지역에서 일을 찾기 위해 이주해 온 가난하고 소망 없는 알레비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저희를 보내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나이든 여자 분이 길가에 웅크리고 앉아, 하나밖에 없는 치아를 드러내며 저희를 향해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녀는 우리 중 한 명이 기도를 하자 울었습니다. ”아무도 저를 돌보지 않고, 아무도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라고 얘기했습니다. 후에 한 젊은 무리들이 이상하게 보이는 외국인들인 저희를 둘러쌌습니다. 저는 “우리는 이곳에 터키어와 쿠르드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회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때 그들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들을 비디오로 찍어놓고 싶었습니다. 너무도 불신으로 가득 찬 얼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 말은 그들의 의식 속에서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희미한 소망의 빛이 있었는데, 그것은 대부분의 이곳 알레비들이 이슬람을 싫어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왜냐하면 ISIS가 최근 몇 년 동안 폭력적으로 알레비들을 적대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생각해보지 못한 꿈이 현실화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 중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신앙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전에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곳에서 제가 가슴 아팠던 것은 교회가 개척되어지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성도와 사역자들 중 극소수만이 엘라즈으나 툰젤리/데르심과 같은 곳으로 오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엘라즈으 도시의 중심부에는 개방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이 도시의 대다수는 광신적으로 이슬람을 따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 속에서 살아가기 원하는 성도나 사역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툰젤리/데르심은 다른 이유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기독교인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이 작은 도시는 지속적으로 정부의 감시 대상이 되어 산꼭대기마다 군사기지가 있습니다. 장갑차들을 제외하고는 이 도시에서 경찰을 볼 수가 없습니다. 경찰서는 요새와 같습니다. 가시 돋친 철조망들이 여기 저기 있고 커다란 탱크들이 대기하며 서 있습니다.
 
저희 아웃리치 팀이 툰젤리/데르심에서 보낸 시간은 꿈과 같았습니다. 전체 도시가 우리가 그곳에 있는 것을 반기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중앙 광장의 양 쪽과 강을 따라 난 길에 서적 가판대를 열었습니다. 수백 권의 책자들을 가져 갔고,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이 도시에 교회가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30명 이상의 사람들 중 교회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현재 이 곳에는 교회가 없습니다). 모두가 교회에 호의적이었고, 몇몇은 매우 기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떠나기 전날 제가 교회가 개척되는 일이 이곳에서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부시장을 만났을 때,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 정부는 지역 주민들이나 시당국처럼 교회 개척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고, 이 일을 진행시키는데 장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욱 슬픈 것은 이곳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기꺼이 올 성도와 사역자들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진실로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습니다. 주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이곳에 교회가 개척되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간구해 주십시오.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저희가 보고 경험한 것으로 인해 저희의 마음은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데르심에 관한 관련기사 보기: http://www.webpublished.com/gallery/view.asp?seq=203875&path=121120055404

                                 웹진 금향로가 차기까지 2012년 11월호 24페이지, 데르심운동; 데르심인의 자유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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