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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 내 난민에 관한 보고서

터키 내 난민에 관한 보고서


<터키 내 난민에 관한 보고서>

글: 터키 남동부 아나돌루 권역 지방자치단체 연맹

예지디 난민과 관련된 진행사항들

 

북부 이라크 신자르 지역에서 테러조직 ISIS에 의한 침략과 대학살이 일어나면서 하부르와 옉말 그리고 로보스키를 통해 터키 국경을 건너오는 신자르 지역 예지디 난민들의 수가 3만 명에 이르렀다. 곧이어 터키의 쉬르낙, 울르데레, 실로피, 지즈레 그리고 으딜 지역들에 세워진 난민촌의 시급한 필요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주거지와 영양공급 그리고 보건과 관계된 필요들을 공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정부와 각 정당들 그리고 NGO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난민촌이 누사이빈, 마르딘, 크즐테페, 바트만, 시이르트, 비란쉐히르 그리고 디야르바크르에도 세워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몇몇 예지디 사람들이 남 쿠르디스탄으로 돌아갔다. 또한 사람들은 캠프를 떠나 터키의 다른 지역들로 이동했다. 등록이 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터키 도시의 외딴 곳에서 자신들의 친척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도 있다. 
협의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갖고 운영되는 남동부 아나돌루 권역 지방자치단체 연맹이 모든 난민촌 지역들을 방문해 각 난민촌 지역들의 문제점들과 필요들을 파악하였다.  
전체 난민촌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수와, 가족 구성원의 수, 연령대에 따른 남성과 여성의 수가 집계되었으며 현재도 계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이다. 2014년 9월 29일의 조사에 따르면 21,636명의 신자르 예지디 난민들이 터키에 온 것으로 집계되었다. 
- 디야르바크르와 인근 지역 5,364명 
- 마르딘과 인근 지역 2,305명
- 쉬르낙과 인근 지역 6,604명 
- 바트만과 인근 지역 2,799명 
- 시이르트 1,028명
- 비란쉐히르 1,236명
- 마르딘/미디앗 AFAD(터키 재난위기 관리청) 1 캠프: 2,840명 

마르딘/미디앗에 있는 AFAD(터키 재난위기 관리청) 캠프에 거주하는 예지디 난민들과는 별도로 지방 행정국들의 조정 하에 이들은 다른 지역과 캠프에도 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쉬르낙 중심부 1: 샨티예라고 불리우는 지역은 도로 건설을 담당하는 업체에 의해 만들어진 단층의 조립식 건물들로 난민촌이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건물들은 겨울의 기후를 견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보건과 거주의 측면에서 이 지역은 난민들에게 적합하지는 않다.

쉬르낙 중심부 2: 마덴의 난민촌은 터키의 석탄 회사의 이사회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식당과 숙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AFAD 캠프는 한 동안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된 이후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었다. 약 3000명의 신자르 난민들은 쉬르낙 지역 당국과 정당 그리고 NGO의 협력 하에 이루어진 정비작업 이후 보다 편리한 장소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캠프는 지역 당국의 재정과 신용대출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중기적으로 이 장소는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정비될 것이다. 그러나 이 지역의 공동화장실, 샤워실, 전기, 수도시설, 온수, 겨울용 텐트 그리고 난방 시설의 공급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500개의 겨울용 텐트를 마련할 경우 5000명의 난민들에게 중기적으로 거처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만약 이것이 실현된다면 현재 실로피와 지즈레 그리고 으딜에 머무르고 있는 모든 난민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가능해진다. 

마르딘: 770명의 난민들이 마르딘 중심부에 있는 새로운 버스 정류장 지역에 정착하고 있다. 그러나 1,535명의 난민들이 각기 다른 지역들에 흩어져 있다. 겨울의 기후와 관련된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이 사람들이 한 장소로 모이지 않는다면 보건과 음식 그리고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어려워 질 것이다. 

시이르트: 난민들은 유목민족인 디데란스를 위해 만들어진 집들에 정착되었다. 이곳 사람들은 난민을 향한 좋은 연대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사역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바트만: 초기에 도시 중심과 마을들에 소그룹 단위로 정착했었던 신자르 사람들은 일크쿄프르 지역 근처에서 가까운 예지디 마을에 재정착되었다. 한 음식공급업체가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을 포함한 몇 가지 측면에서 인도주의적인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비란 쉐히르: 예지디인들에게 속한 지역의 도시 외각에 텐트촌이 마련되었다. 거처에 대한 필요는 충족되었지만 보건과 의복 그리고 교육의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실로피: 많은 난민들이 이 지역의 주민들에 의해 도움을 받고 있다. 캠프에 있는 텐트들은 여름용이며 아무런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겨울을 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지즈레: 산업 지역에 위치한 작은 가게들에 사람들이 정착하고 있다. 가게들의 크기는 높이는 6미터, 넓이는 10미터, 길이는 12미터이다. 겨울에는 추워서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가게들에 살고 있는 난민들은 쉬르낙 중심부에 있는 마덴 지역 난민촌으로 재배치 될 수도 있다. 

디야르바크르: 4,145명의 난민들이 예니쉐히르 지방자치 당국의 농장 사회시설에 배치되었다. 절반 이상의 겨울용 텐트가 구입되었고 남은 절반의 사람들을 위해 텐트를 설치하는 활동들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난민들이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농장시설을 정비하는 일이 예니쉐히르 지방자치당국에 의해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앙 식당이 만들어지고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설치되었으며 응급보건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해 중요한 기관들의 도움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음식과 위생 보건 분야의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하다. 

츠나르: 도시 근처에 있는 곡물 거래소의 사무실로 만들어진 곳에 사람들이 정착한 상황이다. 난민들은 총 202명이며 상대적으로 다른 난민촌에 비해 그 수가 적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스밀: 493명의 사람들이 공원 지역의 여름용 텐트에서 살고 있다. 공동 취사장에서 음식을 하고 있으며 화장실과 세탁실 그리고 샤워실이 있다. 겨울용 텐트가 긴급하게 필요하다. 

에르가니: 191명의 난민들이 지역 주민의 가정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모든 필요들이 채워진 상황이다. 심각한 어려움은 없다. 

디야르바크르의 상공회의소 게스트하우스: 192명의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일상생활의 필요들이 충족된 상황이다. 실행된 평가들에 따르면 대학살을 피해 15일 간 산길을 걸어 이 지역에 도착한 신자르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지역 당국에 의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3만 명의 부상자들은 이 지역의 시민들과 조직, 기관들에 의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약 8,000명의 신자르 예지디 사람들은 남 쿠르디스탄에서 그들의 친척들과 함께 살기 위해 돌아갔다. 약 22,000명의 사람들은 위에 언급된 난민촌들에서 살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후조건이 좋아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겨울에 기후가 바뀐다는 것을 고려할 때 발생 가능한 문제들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난민들을 위한 필요들

- 중장기적으로 디야르바크르, 마르딘, 바트만, 시이르트, 비란쉐히르 그리고 쉬르낙의 여름과 겨울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집단 난민촌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난민들이 30개의 지역에 흩어져 있어서 이들의 필요를 적절하게 채우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적합한 숙소, 보건, 교육, 사회시설이 없는 많은 정착지에서 어려운 환경가운데 살고 있는 난민들을 6개의 주요 센터로 모아서 그들의 필요를 보다 용이하게 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별히 겨울의 시작과 함께 여름텐트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지역들은 겨울용 컨테이너와 텐트를 가진 센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6개의 별도의 센터를 만들고 각 센터들의 모든 필요들을 중장기적으로 채우는 일은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지역당국과 국,내외 여러 기관들 간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많은 수의 가정들이 특정 지역의 난민촌 지역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가족들이나 사람들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넘쳐나는 인구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더 많은 장소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장 조사 이후 발견된 다급한 필요들

- 겨울을 날 수 있는 텐트와 컨테이너들이 가장 필요하다. 이 지역으로 오는 난민들은 우선 여름용 텐트에서 지내고 있다. 그러나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극심한 겨울의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겨울용 방한 텐트가 즉시 필요한 상황이다. 

- 프로젝트 형태로 여러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주방시설을 위한 비용을 후원하는 것 뿐 아니라 공동 주방을 만들고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 각각의 난민촌 지역에 24시간 운영되는 보건시설을 만들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립 병원들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해야만 한다. 이러한 종류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시리아 코바니, 로자바 난민들과 관련된 진행사항들

신자르에서 이주해 온 난민들의 상황이 한계점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코바니와 수루츠 그리고 그 주변 지역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이주해오는 난민들의 물결이 계속되면서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과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 그리고 지속되고 있는 갈등 상황으로 인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코바니에서 온 난민들의 수가 약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웃이나 모스크 등의 생활 지역에 정착한 코바니 출신의 난민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원조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들 중 일부는 길거리나 공원에서 살아야만 한다. 

더불어 최근 1년 반 동안 시리아의 로자바 지역에서 약 10만 명의 사람들이 이주해왔다. 이들을 향한 공식적인 원조는 없으며 인도주의적인 차원의 원조가 지역민들의 도움과 협조 하에 이루어지고 있고 이 지역의 단체들에 의해 캠페인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조들은 불충분한 실정이다. 

현재 수루츠에 5000명의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텐트를 만드는 일이 지역당국과 지역민들의 참여 그리고 터키와 외국의 활동가들의 주도 하에 시작되었다. 그러나 텐트의 규모는 난민들의 수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며 인도주의적인 차원의 원조가 후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수루츠 지역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텐트에서 살 사람들을 위해 담요와 카펫이 시급하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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