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ilk Wave Mission 칼럼



말라티아 순교자들을 위한 마지막 추모예배

말라티아 순교자들을 위한 마지막 추모예배


말라티아 순교자들을 위한 마지막 추모예배

 

지난 4월 18일 엘라즈으와 말라티아에서는 말라티아 순교자들을 위한 7번째 추모예배가 있었습니다. 수산나 선교사의 요청에 따라 추모예배는 올해 마지막으로 드려지게 되었습니다. 추모예배에는 많은 터키 교회 지도자들과 2014 터키 아웃리치 리더십팀인 김진영 목사, 김성간 목사, 이세웅 실행총무도 함께 했습니다. 이와 관련 터키 지역 신문들에 난 기사를 소개하고, 말라티아 순교사건의 재판과 말라티아 교회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기 원합니다.
 


엘라즈으에서 열린 우르형제 추모식

말라티아의 젤베 출판사 사건으로 살해당한 우르 육셀의 추모식이 그의 고향 엘라즈으에 있는 묘지에서 거행되었다. 기독교 관습에 따라 진행된 추모식에는 쿠르트루쉬 교회의 목사 이산 요즈벡과 마르딘, 반, 디야르바크르, 아다나, 보드룸, 이스탄불과 하타이 교회의 목사들, 성도들, 외국인 동역자들, 배우 멜리흐 에케네르, 우르 육셀의 이모인 파묵 육셀과 친인척들이 참석했다. 찬양과 함께 기도 이후 묘지에 카네이션을 두는 것으로 식은 진행되었다.

 
추모식에서 말씀을 전한 앙카라 쿠르트르쉬 교회의 이산 요즈벡 목사는 "이 나라에는 정의구현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있습니다. 정의구현이 늦어질수록 양심은 상처를 입고 상함을 경험합니다. 최근 일어난 일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우리의 마음이 상했다는 것과 소망이 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 형제들을 사랑한 사람들로서, 그리고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마음은 깨어졌습니다. 관계자들에게 이 상황을 이제 그만 종료시켜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정의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제 기능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단 한가지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계속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말라티아에서 열린 틸만 선교사 추모식

7년 전 말라티아에서 세 사람의 삶을 앗아갔던 젤베 출판사 사건의 희생자 중 독일인 선교사 틸만 게스케를 위해 4월 18일 고인이 묻힌 말라티아의 아르메니아인 묘지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2007년 4월 18일 개신교 협의회와 친밀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알려진 말라티아의 젤베 출판사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독일인 선교사 틸만 게스케(46), 터키인 목사 네자티 아이든(35), 터키인 성도 우르 육셀(32)이 목숨을 잃었다. 

에르메니안 묘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사건 이후 말라티아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는 틸만선교사의 미망인 수산나 게스케 선교사와 세 자녀들, 터키 개신교 교회협의회 대표들과 개신교 공동체의 리더들 및 형제, 자매들이 참석했다. 이 날 추모식에서는 말라티아 아르메니아인 묘지에 소속된 직원들로부터 강도 높은 보안 조치가 취해졌다.

 

추모식에서는 신약성경의 말씀을 나누고, 터키어 찬양을 불렀다. 추모식에서 짧은 메시지를 전한 터키 개신교교회 협의회의 고문 레벤트 큰란 목사는 “오늘은 터키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입니다. 전 세계의 모든 교회들이 터키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살인사건 재판이 7년이나 지속된 끝에 용의자들이 가석방 조치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의 마음은 쓰라리게 아픕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압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지금이나 이후에라도 드러날 것이며, 우리에게 반드시 보여질 것입니다. 정부의 법은 마지막에는 제 기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의 양심도 자기 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모든 참석자들이 무덤에 카네이션을 놓으면서 추모식은 끝마쳐졌다. 



변호사들의 공식입장

젤베 출판사 사건 재판에서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에르달 도안, 하피제 초반올루, 알리 코취, 날란 에르뎀, 무랏 딘체르는 공식발표를 통해 앞으로 진행된 절차들에 대해 평가했다.

말라티아 아르메니안 묘지에서 진행된 추모식에 참석한 변호사 에르달 도안과 하피제 초반올루는 식후, 언론에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시간에는 수산나 게스케도 참석했다.

하피제 초반올루 변호사는 법이 바뀌면서 용의자들의 최고 구금 기간이 5년으로 축소되어 젤베 출판사 사건의 용의자 5명이 7년 만에 가석방 집행을 받은 것에 대해 거론했다. 에르달 도안은 5명 변호사의 서명이 있는 공동 성명서를 읽었다.

변호사 도안은 “2007년 4월 18일에 이 도시에서 틸만 게스케, 네자티 아이든, 우르 육셀이 다른 종교를 믿는다는 것,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살해당했습니다. 터키의 최근 10년간에 일어났던 유명한 살인 사건의 한 사례가 되었기 때문에 도피의 가능성이 있는 5명의 살인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 곧 체포되었습니다. 그러나 용의자의 최고 구금 기간이 5년으로 축소되어 용의자들이 석방된 것은 안타깝게도 이 재판에 부정적으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의 석방과 함께 다른 주동자들을 용서하고 이들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여론을 조장하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세속주의 군대는 선교사를 내부의 적으로 간주하고, 테러와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보는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선교사의 위험성에 대한 세미나를 실행하고, 발행되는 책자들을 통해 두려움과 위협적인 존재로 선교사를 규정합니다. 교과서와 법조문에서 터키인 혹은 순니파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단으로 몰아가고, 적으로 간주하는 정부와 정책들에 대해 밝혀내야 합니다. 이 사건이 5명의 살인자들에 의해서만 발생했다고 믿는 것에 우리는 설득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추모 예배 이후 말라티아에서는 건물을 임대해 건물 교회로 처음 세워진 말라티아 교회의 헌당 예배가 있었다. 수산나 선교사를 비롯해 이산 목사(앙카라 쿠르트루쉬 교회 담임), 레벤트 큰란 목사(아나돌루 개신교회 담임) 등 많은 터키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 사역자들이 함께 참여해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기도제목>

1. 말라티아 순교사건 재판의 판사와 검사들이 바뀌지 않고 속히 끝날 수 있도록 

2. 재판을 통해 터키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살아계심이 나타날 수 있도록 

3. 순교의 피가 뿌려진 말라티아에 세워진 말라티아 교회가 계속해서 부흥하고 

4. 터키 전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