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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2013 이스탄불 가족 초청 복음 음악회를 마치고

2013 이스탄불 가족 초청 복음 음악회를 마치고



2013 이스탄불 "가족 초청 복음 음악회"를 마치고





지난 11 9일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가족 초청 복음 음악회’에 대한 감사와 소식을 김선희 사역자가 전해왔습니다.




사랑하는 귀한 동역자 여러분께




터키에서 처음으로 ‘가족 초청 복음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이스탄불 문화회관에서 사랑하는 터키 현지인 성도들이 주최가 되어 아름다운 콘서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 음악회를 위해 세계 전역에서 기도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행사를 진행해가면서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지만, 이것 역시 주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이었으며, 귀한 경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악회 행사 진행 가운데 하신 주님의 말씀은 그분의 영광을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주지 않으신다는 강한 약속이었습니다. 이 땅에 찬란하고 귀한 주님의 영광이 다시 임재할 것을 기대하면서 가족 초청 복음 음악회에 대한 보고를 드립니다.




각종 악기들과 간식들을 미니 버스에 잔뜩 실은 뒤 저희는 버스 안에서 흥분과 긴장감으로 말 할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되었지만 저녁의 음악회를 위하여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모두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떤 결과가 주어질 것인지, 몇 사람이 올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 한 분 만을 신뢰하면서 그분의 큰 임재를 기다리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문화회관에 도착하여 오후 다섯시까지 공연의 리허설을 위하여 여덟 개의 팀이 준비를 하였으며, 마지막에는 다 함께 모여 이곳에 초청되어온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 시작이 5 30분이었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늦게 온 사람들을 위하여 여섯 시에 시작하였습니다.


   




첫 순서는 어린이 28명이 나와 핸드벨 연주와 함께 두 곡의 찬양 곡을 불렀는데, 그야 말로 천국의 아름답고 맑은 소리로 모든 청중들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두 번째는 터키에서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장소에서 쿠르드어 찬양을 했는데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쿠르드어로 찬양하는 것은 아직 현지 교회가 허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주 용감하게 모든 사람들 앞에서 전통 악기를 가지고 이들의 모국어로 찬양한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이곳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이란인 형제들의 순서였습니다.  믿음 때문에 고향을 등지고 이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란인 형제들에게 마음껏 모국어로 찬양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대에 올라와서 처음 하는 말이 이란을 위하여, 이란 형제들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언젠가 자기 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문화 회관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네 번째는 여섯 명의 중창 단원들이 “생명의 양식”이라는 노래로 아주 멋진 하모니를 나타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로 청중들의 마음을 열었다면, 어느 누군가 귀한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여 이들을 주님께 나아 올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귀한 믿음의 형제, 터키인 레벤트 목사(이스탄불 아나돌루개신교회 담임)가 아주 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복음을 정확하게 전했습니다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길이요 생명이며 영생인 것을 멋지게 선포하였습니다.



10분 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섯 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팀이 영어로 된  YOU RAISE ME UP’이라는 곡을 터키어로 번역하여 불러 청중들에게 신선함을 주었으며, 독일에서 살고 있는 음악 전문가 한국 자매들이 음악회를 위하여 특별 초청되어 축하 공연을 해주었습니다



가장 많은 지체들이 참여한 순서는 이스탄불의 각 지역 교회 연합 성가대 공연이었습니다.  26명의 터키인으로 구성된 성가대는 “목마른 사슴, 친구 되신 예수님, 놀라운 은혜”와 순수 터키 곡으로 이루어진 찬양 합창곡을 통해 모든 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교회 음악에 대한 어떤 지식도 갖고 있지 않았고, 그 중에는 성가대에 처음으로 서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결같이 아름답고  멋진 하모니로 주님을 찬양 하길 원했습니다. 성가대와 함께 9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멋진 연주로 성가대의 하모니를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이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몇 명의 교회 지도자들의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었고, 음악회에 대한 이해 부족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우려하는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공연 하루 전 날, 문화회관의 한 고위 간부와 두 직원들은 직접적으로 공연을 취소하라고 요청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공연 당일 날에 두 직원들이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참석하였고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자신도 주님을 알고 싶으니 성경 책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며 집주소를 가르쳐주었습니다문화회관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은 차를 준비하다 말고 내려와 공연에 심취하기도 했습니다.



음악회에 초청되어온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아주 감동적이면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다면서 기뻐했으며, 계속적으로 이 행사가 이루어지길 소원했습니다비록 이들의 마음에 아직도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지만 이런 문화적인 행사를 통하여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화되길 기도합니다.



 문화회관 근처에 사는 믿음의 한 형제는 한번도 가족들을 교회에 데려온 적이 없는데, 이 날 음악회 공연에 다섯 식구들이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피아노를 치던 한 자매는 마지막 합창 공연 때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참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가족 초청 복음 음악회는 거의 대부분이 터키 현지인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되었으며, 짧은 연습 기간이었지만 참으로 인내하면서 끝까지 잘 지도해준 성가대 리더에게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탄불의 전역에서 초청되어 온 사람들, 합창 및 연주 대원들과 어린이들을 합하면 약 250여 명이 넘게 참석했습니다하나님은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우리와 같이 참으로 약하고 연약한 자를 그분의 큰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는 준비되지 않았으며, 거듭 불평과 원망을 하면서도 더 크고 화려한 것을 쫓아 가려고 하였지만, 주님은 언제나 온유하고 겸손하게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가족 초청 음악회를 위하여 세계에서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 격려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이곳은 척박하고 어둡고 영적으로 가난한 땅이지만, 주님은 이 땅에서 천국을 이루어 갈 자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한 믿음으로 나아가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땅의 더 많은 곳에서 주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이 끊임없이 일어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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