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매틱스 사역자 북키프로스로

제리 매틱스 사역자 북키프로스로

지난 6월 터키 입국이 거부되어 디야르바크르에서의 사역이 어렵게 된 제리 매틱스 사역자가 터키인 98.7%가 거주하고 있는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에서 새롭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가족으로서 저희에게 이번 달은 감정적으로 마치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았습니다. 6주 동안 떨어져 지낸 후에 다시 키프로스에서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오늘 이곳에서 집을 얻기 위한 문서에 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시련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확실한 인도하심과 자비로운 공급하심을 계속해서 경험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번 제 아내가 중간에 북부 키프로스에 있는 저를 이틀 동안 방문할 수 있었고 그 시간 동안 주님은 저희에게 "마케도니아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한 달 전 아내가 저를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있던 중에 일어났습니다.  아내의 옆에 앉아 있던 젊은 여성이 키프로스 섬 동부에 있는 파마구스타 지역과 그 곳에 있는 큰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그 여성분은 신자는 아니었지만 저희에게 이주민들이 사는 다른 도시들 보다 파카구스타로 이주하라고 설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키프로스에 도착하였을 때, 그 곳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어했습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한 한국 사역자를 만났고 그 도시에 사역의 많은 기회들이 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저희는 그 섬의 다른 사역자들과 상의하였고, 파마구스타가 사역을 시작하기에 아주 전략적인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파마구스타는 실제로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는 터키 디야르바르크와 같이 중세시대에 기독교가 번영했던 시기부터 현재까지 존재하는 12개 고딕 양식 교회 건물들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중세 이전에 이 도시는 북쪽으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살라미스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곳은 바나바와 사도 바울이 처음으로 전도여행을 시작한 곳이었습니다. 마치 그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파송되었던 것과 같이 저희도 그렇게 북키프로스에 있게 되었지만, 저희를 인도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라는 확신이 듭니다. 

40년 전 파마구스타는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번성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써 매우 붐비는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터키 군이 키프로스를 공격함으로써 이 섬이 북과 남으로 갈라지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변하였습니다. 오늘날 이 도시는 키프로스 섬의 주요 대학들의 본고장으로써 다시 어느 정도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동부 지중해 대학교에는 중동 전역과 아프리카 출신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많은 학생들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이 대학에서는 캠퍼스 건물을 한국인 사역자가 운영하고 있는 교회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4-5개의 기독교 모임이 각자 해당하는 주일에 이 교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의 필요한 부분을 도와주는 것 외에도 그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는 터키인 새신자 모임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한국 사역자는 저희를 초청하였습니다. 지금 저희의 계획은 파마구스타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미래에 저희를 위해 예비해 놓은 모든 것을 보여주실 것이라는 것을 신뢰합니다. 그 동안 저는 섬 전역에 있는 다양한 사역들을 알아가고, 기회가 될 때에 설교를 하며 보냈습니다. 

저희는 또한 방학 동안 이 섬에서 머무르는 많은 나이지리아 학생들을 위하여 에베소서 성경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석사 과정에 등록하기 위해 영어를 배워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방학 동안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갑자기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이미 사역에 대한 큰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저희의 목표는 파마구스타에 정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해 대학 인근에 머무를 집을 하나 구했습니다.  다음 주에 아내는 저희의 물건을 키프로스로 가져오기 위해 터키에 잠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북키프로스에 정착하기 위한 여러 세부 과정들이 남아있고, 거주허가증과 인근 학교에 자녀들을 입학시키기 위한 신청을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록 터키를 떠나야 하는 것이 슬프긴 하지만 저희는 키프로스에서 여러 환경들이 열리게 된 것을 발견하고, 주님께서 저희가 나아가는 길에 공급하시는 많은 기회들로 인해 격려가 됩니다.

<기도제목>

1. 저희가 떠나는 것에 대해 슬퍼하고 있는 디야르바르크의 신자들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2. 사역에 대한 변화와 북키프로스로의 이주 과정에서 주님의 지혜와 힘을 주시도록

3. 주님께서 새로운 도시에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고 많은 열매를 맺는 관계들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특별히 최근 몇 달 간 여러분들이 기도로 후원해주고 계심을 생각하며 매우 감사했습니다.
저희의 사역에 대해 퍼즐의 조각들이 맞추어져 가는 것을 보며 감사하지만 아직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길을 가는데 있어서 여러 분들께서 계속해서 기도로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