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티아 순교사건의 주요 배후세력, 퇴역장군 훌싯 톨론

말라티아 순교사건의 주요 배후세력, 퇴역장군 훌싯 톨론
 
지난 9월 3일부터 6일간 진행된 40차 말라티아 순교사건 재판에서  이 사건과 관련된 19명의 용의자들이 법정에 나왔다. 
이번 재판은 지난 6월에 법정에서 승인한 세 번째 기소장을 바탕으로 진행되었고, 군 장교들의 혐의가 담겨져 있다.
 
특히 말라티아 순교사건의 범행을 저지른 5명의 청년들을 말라티아 헌병대의 극단민족주의자 군인들과 터키의 제 1사단 퇴역 장군들이
뒤에서 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헌병대는 법 집행을 할 수 있는 군대의 조직으로 터키 외곽 도시와 마을들의 사법권을 가진다.

말라티아 순교사건을 배후에서 조정한 핵심 용의자인 훌싯  톨론은 70세 나이의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법정에는 나오지 못했다.
톨론은 2008년에 터키 현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에르게네콘 사건 의 핵심 용의자로 감옥에 수감된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2009년에 석방되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1월, 저지른 범죄 행동의 심각성이 고려되어 다시 체포되었다.

새로운 기소장에 의하면 말라티아 순교 사건은 군 장성들이 터키의 정의개발당 (AKP)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계획한 “Cage Action Plan”의 일환이었다. 
이들은 이것을 위해 터키 내의 비무슬림 소수자들을 대상으로 암살, 위협, 테러의 행동들을 감행해 왔다.

새로운 기소장에서 정부 검사들은 말라티아 사건을 저지른 5명의 청년들 중 3명에게 종신형을 줄 것을 요구했다.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는 군인들 중 6명의 증언을 통해 말라티아 순교 사건이  최소 1년전부터 계획되고 실행에 옮겨졌음이 밝혀졌다.
 
그 지역에 있는 장군들의 지시에 따라 말라티아 헌병대는 하루 24시간 동안 말라티아 크리스천들의 전화 통화내용을 도청했고,
크리스천들의 행동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비밀 정보요원들에게 자신들 예산(정보수집비용)의 60%를 지출했다.

또한 말라티아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는 말라티아 순교사건의 희생자들의 가족, 변호사들, 판사들의 전화 내용을 도청하고,
이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세 명의 순교자들이 쿠르드 반군과 연관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거짓 서류들을 만들었음이 증명되었다. 
    
말라티아 순교사건의 다음 재판은 오는 2012년 11월에 다시 열리게 될 예정이다. 
다음 재판에서는 핵심 용의자인 톨론을 비롯해 나머지 관련 용의자들을 심문하게 될 예정이다.
 
<기도제목>

1. 말라티아 순교사건 재판의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고 크리스천들에 대한 터키 내의 왜곡된 시각들이 바뀌어지도록

2. 이 사건을 맡고 있는 판사, 변호사, 검사들에게 강건함과 주님의 지혜를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