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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 사람들에게 빛을 증거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도하며

터키 사람들에게 빛을 증거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도하며


터키 사람들에게 빛을 증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도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티우니스 사역자는 전직 변호사로
터키를 오고 가며 사역하던 중 이번에 부르심을 받고 풀타임 사역자로 터키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터키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나누며 기도요청을 해왔습니다. 함께 손을 모아주세요.
 
사랑하는 지체들에게
 
지난 8월 18일 토요일 아침 5시 40분에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터키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남아프리카에 있는 터키 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터키 공항에서 여행비자를 사면 30일을 체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 마그다는 지난2012년 3월에 터키 남서부에서 열렸던 컨퍼런스에 참여할 때도 30일을 머무를 수 있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입국심사가 시작되고 제 아내는 입국 허가 스탬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여권을 가져갔던 출입국 심사관이 잠시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당신은 터키에 입국할 수 없습니다”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경찰의 호위 아래 다른 장소로 옮겨졌습니다.
 “왜 내가 터키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인가? “,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많은 질문들이 떠올랐습니다.
 
저희는 다음 비행기로 당장 남 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여권은 압수되었고, 국외 추방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그곳 사무실에 한 공무원이 주일 새벽 12시 55분 비행기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가도록 비행기 예약이 되었고
공항 건물 안에서 쉬다가 밤 10시에 다시 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공항 안에 있는 호텔에서 잠시 쉴 수 있었지만
여전히 제가 터키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충격적이었습니다.
또한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려고 해도 많은 질문들만 떠올랐습니다.
정말 긴 하루였습니다.
 
밤 10시가 되어 국외 추방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에 다시 갔을 때, 거기에는 2명의 공무원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아침에 만났던 사람이었고 또 한 명은 새로운 젊은 사람이었는데 저희의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는 전에도 터키를 방문한 적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1999년에 터키의 지진 피해지역에서 지진복구를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놀라서 그곳이 어디였는지를 물었습니다.
 제가 골축과 뒤즈제 지역이라고 말하니 그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저는 뒤즈제 출신입니다.
저는 당신을 데려가서 그 도시가 얼마나 많이 복구되고 발전했는지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뒤즈제에 대한 이야기와 그 당시 제가 참여했던 복구 프로젝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공무원은 매우 난처해하며 왜 터키가 우리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려보내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관련 경찰당국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더 황당해하는 표정으로 돌아와서는 저희의 추방 이유가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공무원은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그의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섬겨주었던 이 사람을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와 제 아내는 이 상황이 갑자기 다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와 저의 팀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터키의 지진피해가 심했던 지역들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습니다.
저는 국제팀과 터키 교회와 함께 복구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그것을 함께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터키 교회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알리고 그들의 신앙을 설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교회들이 성장할 수 있었고 지진피해로 충격을 입은 여러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크리스천에 대한 좋은 인상들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이러한 크리스천들의 활동에 대해 매우 강경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크리스천 활동에 대한 강경한 반응은 지역신문의 1면을 장식할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선교사들의 목적은 역사에서 터키 이슬람의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슬람이 터키의 국가종교이고 이것에 반대하는 활동은 국가의 미래와 안보에 위협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지진복구 작업은 터키의 개신 교회와 함께 연결되어 있었고,
지난 12년간 터키를 오고 가면서 경험했던 사역의 간증들을 생각할 때 그들이 저를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인물”로 보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순간 저와 제 아내는 누가복음 10장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예수님은 72명의 제자들을 보내면서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라고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제자들 역시 집안에 들어가는 것이 거절되는 상황가운데 있었을 것이고 권세자들에게 끌려갔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저희가 경험했던 상황처럼 말입니다.
이것은 제자로서의 삶에 한 부분이고 우리가 경험해야만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도 뒤즈제 출신의 공무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가 주님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기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터키 사람들에게 빛을 증거하라는 소명을 계속해서 이루어갈 수 있는 길을 하나님께서 여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티우니스 & 마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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