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7일 이즈미르에 기도의 집이 세워지다

3월17일 이즈미르에 기도의 집이 세워지다 

                                                  글:이세웅 실행총무

2010년 11월 시카고에서 가진 ITN 모임에서 중국인 W 형제를 만났다. 

W 형제는 캐나다에서 목회를 하다가 싱가폴로 옮겨 중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얼굴이 상기된 W 형제는 당시 ITN모임에서 아이패드를 손에 붙잡고 간절한 눈빛으로 자신이 받은 비전을 우리와 나누기 시작했다.

중국 신장에서 터키 이즈미르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에 기도의 집이 세워지며 이 기도의 집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비전이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이 터키 이즈미르와 중국 신장에서 큰 불이 번쩍이더니 두 도시사이의 실크로드를 따라 엄청난 빛들이 반짝인다.
기도를 통해 실크로드가 열리는 환상을 보여주신 것이다.

2012년 3월 17일 거의 2년 만에 이 비전대로 이즈미르 기도의 집이 세워지고 여러 동역자들이 함께 섬기게 되었다. 할렐루야!

이즈미르 기도의 집 헌당식에는 세계 15개국에서 모인 60 여명의 중보기도자들과 터키 성도100 여명이 참석하였다.

W와 부인인 P 는 이 일을 위해 지난 1년 반 사이에 열 번 이상 터키를 방문했으며
이 비전을 함께 나누고 있는 홍콩 중국인 교회의 성도들도 몇 번 터키를 방문하여 기도순례를 하였다.

2011 이스탄불 연중회가 끝나고 우리 팀이 터키 동부 기도순례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W 형제와 홍콩의 M 목사가 이즈미르 기도의 집으로 생각해 둔 이즈미르의 한 터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교회 건물에 들어가 있었다.

이 교회의 사역자 A는 들어오지 않고 문에 서서 있었는데 한 청년이 갑자기 교회 건물을 향해 달려와서 가방 속의 총을 꺼내 

난사하기 시작했다.
네 발의 총을 쏘았지만 격발이 되지 않자 분노한 이 청년은 권총을 꺼내 다시 두 발을 쏘았지만 여섯 발 모두 격발되지 않은 채 이 청년은 체포되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신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 이즈미르 지역신문에 보도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너무도 충격적이었고 놀라운 일 이었기에 모두가 넋을 잃고 있었지만 W 형제나 M 목사에게 그리고 A 사역자에게는 이즈미르 기도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분명한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사실 이즈미르 지역은 그 동안 기도의 집이 왜 필요한지 교회들이 동의하지 못하고 있어서 연합기도 모임이 쉽지 않았던 지역이다. 

어려움 속에 세워진 이즈미르 기도의 집을 통해  금향로가 가득차기까지 기도의 향이 계속 올라가기를 소원해본다.

믿음의 기도가 금향로에 쌓아질 때 주님께서 천사를 명하여 단에서 불을 가져다가 이 땅에 쏟아 부으시는 놀라운 역사를 통해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활짝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