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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순교의 피가 뿌려진 그 곳, 말라티아 2011년 9월 이야기

순교의 피가 뿌려진 그 곳, 말라티아 2011년 9월 이야기


 2007년 말라티아 순교사건이 있은지 4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그 동안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왔다
.
지난 여름단기선교 Kingdom Operation 팀도 이곳을 방문하여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기도를 심는 사역에 동참하고 돌아왔다
.
현재 터키를 방문중인 김성간 목사와 실크웨이브 선교회의 이세웅 총무가 말라티아를 방문해 그곳의 소식을 전해왔다
.
이에 동역자들과 함께 나누며,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한다
.

 

 
<말라티아 거리에서 그들의 예배를 드리고 있는 무슬림들>


 

이 곳 말라티아는 아직도 영적으로 어두운 곳이다.
금요일 정오 말라티아의 중심 거리를 걷다가 거리 바닥에 카펫이나 박스를 깔고 예배를 드리는 많은 무슬림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그들의 신인 알라에게 예배를 드리는 시간인데, 같은 거리에 2개나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공간이 부족해 거리로 나와 참여하는 사람들이었다. 모스크마다 인원이 넘쳐서 뒷 마당과 심지어 길거리에까지 앉아
확성기를 통해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다. 이들을 보며, 진리를 모른채 어두움 속에서 열심을 내고 있는 영혼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러나 이 어둡고 척박한 곳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고, 빛은 전파되고 있었다.
2007
년 말라티아 순교사건으로 남편 틸만을 잃은 수잔나 선교사는 모든 동역자들이 이 지역을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남기로 결심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과 영혼에 대한 사랑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 동일한 마음으로 수잔나 선교사를 돕고 있는 T & S 사역자 가정이 이곳에 함께 하고 있다.


그들은 말라티아 순교사건이 있은 후 약 4달 후에 타 지역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왔다. 그리고 오자마자 한 일이 경찰서에

가서 자신들이 이 곳에 온 목적이 수잔나 선교사 가정을 보호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었다
 

이 사역자들의 담대함에 오히려 경찰들이 감동을 받고, 이들에게 존경을 표시하며 지금까지도 이들을 잘 지켜주고 있다.

사역자들의 담대한 믿음과 열정, 헌신이 이 어두운 지역에 빛이 되어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말라티아 순교 사건 이후 타도시로 이주했다가 다시 부르심을 받아 이곳으로 돌아온 R&L 사역자 가정도
함께하고 있다 


한 가정에서 드린 예배에는 아이들까지 포함하여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에는 청각장애우 교인들과 복음관심자들 약 10여명, 터키인 성도들 20여명, 사역자를 포함한 외국인들
그룹이 포함되었다. 특별히 이들 중에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온 한 자매가 눈에 띄었다.
그 자매는 자신을 비롯해 6명의 의대생 장학생들이 터키 말라티아에 가서 공부를 하라는 안내편지를 받고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처음 그 음성을 듣고 나서 3일을 울었다고 고백했다. 말라티아가 어디인지 알지못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순교사건에 대한 기사들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이곳에 오면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이 여섯 명의 의대생들은 9개월 동안 터키 A 도시에서 터키어를 공부하고 이번 주에 말라티아에 도착했다.
이와 같이 외국에서 온 지체들이 이곳 말라티아로 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들은 와서
수잔나 선교사님을 방문한다. 사역자들은 하나님께서 외국인 젊은이들을 이 곳에 보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기도가운데 뜻을 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통해 또 어떠한 새로운 일을 하실지 기대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복음에 관심을 갖는 청각장애우 지체들을 예배가운데 보내주고 계셨다.
사역자들은 수화를 배우고 있고, 이를 위해서 청각장애우 SM 사역자가 타국에서 이곳을 방문해 사역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터키 장애우 사역에 대해 의논을 하는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영어를 사용하는
T
사역자의 말을 영어 수화를 하는 G 사역자가 SM에게 전달하고, 이것을 또한 터키어로 청각장애우 SD 형제에게
전달하는 등 몇 단계를 거쳐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청각장애우들을 섬기기 위한 그들의 사랑과
배려심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또한 서로의 의사소통 방식은 달랐지만, 모두 주님 안에서 하나임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 모임에 참여했던 SD 형제에게는 최근 기쁜 소식이 있다. 형제의 장모가 우리와의 만남 이후, 성경을 읽기

시작하고, 복음에 마음을 열게 된 것이다. SD와 그의 부인은 예수를 믿는 터키 성도인데, 그의 장모는 이들이

예수를 믿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화를 내는 분이었다. 더욱이 교회 사람들을 만나거나 할 때마다

불쾌감을 표시하며, 이들을 핍박하였다. 그런데, 지난번 이곳을 방문했던 김성간 목사가 그당시 장모가 이삿짐을

나르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가 한 성도 가정의 카펫 물청소를 돕게 되었는데

이를 흐믓하게 지켜본 SD의 장모는 기독교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이틀 전에 그녀가

꿈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계속해서 지난번 T & S 사역자가 보내온 기도제목을 가지고

청각장애우들을 위해 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이미 그곳에서 하나님의 일들을 하고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말라티아에서 쉬지 않으시고, 일을 하고 계셨다. 우리 기도 동역자들은 여호와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라는 말씀을 붙들고, 말라티아를 위해 기도해왔다. 그런데, 말라티아에서는 정말로 우리의 기도로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새로운 일들을 행하고 계셨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계속해서

기도 동역자들이 이 지역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부탁한다
 

기도제목

1.
말라티아에 와서 수잔나 선교사님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을 향한 주님의 인도하심이
   무엇인지 그 뜻을 발견 할 수 있게 하소서

2. 말라티아 교회 성도들이 더욱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의 영을 부어 주소서
3. 수잔나, T&S, R&L 사역자 가정이 늘 성령충만함 가운데 맡기신 일들(특별히 청각장애우 사역)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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