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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치 & 리서치 사역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묵상하며 오늘날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묵상하는 믿음의 순례입니다.



간증 및 보고 수만 명의 무슬림들이 복음을 들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 김경희 권사(함께하는교회)

수만 명의 무슬림들이 복음을 들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 김경희 권사(함께하는교회)



수만 명의 무슬림들이 복음을 들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글: 김경희 권사(함께하는교회)

 

저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모여 터키와 투르크창, 이슬람권을 위해 기도하는 LA 지역 연합중보기도모임의 중보기도자입니다. 2014년 터키 아웃리치 사역이 계획되면서 이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가는 자가 아닌 보내는 자로서의 기도에만 집중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내가 가야 하나?’ 하는 마음의 부담이 생겼지만 이것을 무시한 채 몇 주가 지났습니다. 

그러던 중 한가지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날에 그들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몰려오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수만 명의 영혼들이 복음을 들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이것은 누구의 잘못이겠는가?’ 그리고 ‘이 기회를 너에게 준다면 어찌하겠느냐?’ 라는 하나님의 질문이 들리는 듯했습니다. 저는 “네”라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델교회에서 4주간에 걸쳐 진행된 Kingdom School 을 통해 훈련받으며 터키 아웃리치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해 나가는 중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달팽이관 이상으로 온다는 심한 어지럼증이 생겼습니다. 체력단련을 위해 산에 갔다가 발목을 삐어 침을 맞으러 다녀야 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영적인 싸움임을 알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기도하게 하셨고, 하나님의 하실 일들을 더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뷰육아다 섬 사역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섬으로 밀려오는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보면서 헛된 우상에 사로잡혀 복음을 외면한 채 살고 있는 그 영혼들을 향해 목이 아프도록 기도했습니다. 복음에 관한 모든 책자와 자료들을 한 사람이라도 놓칠까 봐 부지런히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의 할 일은 오직 복음의 씨를 뿌리는 일이었습니다.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게 하셨고, 제가 복음 전하는 일에 사용되었음이 오직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걷기가 힘들었던 상황이었지만 그날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하나님께서 지켜주셨고, 저의 연약한 부분까지도 사용하셨음을 확신하며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이튿날 흑해팀 Prayer Walk팀에 함께 하였습니다. 저희는 삼순-오르두-기레순-트라브존-규뮤쉬하네-바이브르트-아르트빈-리제-트라브존-이스탄불로 돌아오는 6박 7일의 빡빡한 일정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민족주의 성향이 아주 강한 흑해 지역이라 두렵기도 하고 마음으로 많이 부담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방문한 삼순에서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인해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십자가를 높이 세운 삼순 아가페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붙잡힌 한 사람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일하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르한 목사님은 무슬림들의 돌 던짐과 갖은 핍박, 수없이 많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믿음으로 나아가는 용사였습니다. 믿음으로 나아갈 때 사단의 어떤 공격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지 못함을 보았습니다. 삼순 지역 방문을 통해 앞으로 만나게 될 많은 무슬림들을 향한 두려운 마음을 떨쳐 버리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하심이었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친절하게 다가오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이방인들과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무표정한 표정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정이 많고 친절했으며 특히 한국을 형제 나라로 생각하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인 저희를 무척 반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 땅을 밟음도, 그들과의 만남도, 그 목적은 오직 하나, 그들이 우리를 통해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외워간 몇 개의 짧은 터키어 어휘들을 수없이 반복하고 웃어주고 놀아주고 안아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만난 영혼들이 복음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현지 사역자들과 연결되어지기를, 그리하여 그 지역에 교회가 생겨나기를, 이 땅의 모든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번 터키 아웃리치를 통해 느낀 몇 가지를 나누고 글을 맺으려고 합니다. 

첫째, 터키 젊은이들에 대한 관심과 안타까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터키 젊은이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장차 이 나라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최고가 되어 육신의 것만 위해 살기보다 영적인 지도자들이 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통로가 되기를 지금도 바라며 기도합니다.


둘째, 아르트빈에서 만났던 한 가족입니다 

이 도시는 흑해 지역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교회로 사용하다 지금은 비어 있는 한 교회를 보기 위해 갔다 만난 무슬림 가정이 있었습니다. 주인 되는 분이 목이 아프다 하여 허락을 받고 기도하기 위해 방문이 이뤄졌는데, 4대 할아버지가 목사셨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앙의 뿌리를 알면서도 그들의 현재 모습은 무슬림이었습니다. 큰 충격이었고 저 역시 자녀들의 신앙상태를 살피며 더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그 척박한 곳에서도 복음의 열매들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복음의 열매들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면서도 믿음의 공동체가 없어 많이 지쳐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구원의 감격들이 사라져감을 안타깝게 여기며 힘들어 하는 지체들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교회를 세우시고 믿음의 지체들을 허락하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고 받고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모습에 많이 회개했습니다. 
끝으로 이처럼 귀한 사역에 함께 하게 됨에 감사하며 함께 한 동역자들의 팀 사역이었기에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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