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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1010 메시지 2022년 12월] 교회개척기금(Church Planting Fund)[한글]

swm 2022.12.09 12:48 조회 수 : 6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가 쓴 ‘An Inconvenient Truth’ 책을 다큐로 만든 작품에서 소개된 ‘불편한 진실’ 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암묵적으로 동의하지만 대놓고 말하기를 꺼려하거나 그것이 진실일지라도 공개적으로 얘기하면 비판이나 비난을 받기 때문에 불편한 진실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재정에 관한 것입니다.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재정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쉽지 않고 또한 성도들이 재정에 관한 설교를 듣는 것이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요한 사람들 가운데 자신이 죽으면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의 모든 재산의 50% 이상 어떤 이는99%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서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The Giving Pledge 운동입니다.

이 운동에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Bill Gates), 투자가 워렌 버펫(Warren Buffett), 테스라의 엘론 머스크(Elon Musk),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등 현재 236명이 사인했는데 14명의 억만장자가 있으며 2021년에 두 명의 한국인도 이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세계의 가장 부자인 그들이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순수한 박애주의일수도 있고 자신의 선한 행위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명예를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선한 행위를 통해 구원을 추구하는 종교적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재물을 자신의 욕심을 채우거나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결단입니다.

만약 이런 재정을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 사역에 쓰여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세상의 기업가들 가운데 크리스챤도 있을텐데 박애주의 사업에는 마음이 넉넉하지만 복음 전파와 선교 사역에 참여하는 기업인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 목회자 혹은 선교사, 교회와 선교 단체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서일까요?

미국의 기업들이 세금 혜택을 위해 구제 사역에 도네이션을 할 수 있지만 기독교의 복음전파와 선교 사역에 기부할 수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물론 선교는 돈으로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재정 후원이 없이는 선교사역을 할 수 없고 하나님 나라의 군사들의 생계 지원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무기와 필요한 자원이 지원되지 않으면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왜 선교에 헌신하지 않는가 하는 교회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한 젊은 선교사가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것도 참 귀한데 재정 후원을 받는 것이 교회로부터 받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목사가 아니고 평신도 선교사라면 재정 지원을 받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요즘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 직종을 갖는 젊은이들이 일년 연봉을 얼마 받는지 아는데 우리의 잣대와 기준으로 젊은 세대에게 희생과 헌신을 강요한다면 앞으로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선교사로 헌신하는 것을 보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 80년 90년대 선교지로 갔던 선교사들이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젊은 선교사들이 계속해서 파송되지 않는 한 10년내에 한국 선교사의 숫자는 60% 이상 줄어들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 대안은 바로 현지에서 일어나는 현지 복음전도자, 교회개척자, 현지 선교사입니다. 그들을 훈련화고 교육하며 복음이 전파되지않는 곳에 교회가 없는 곳에 파송해야 합니다.

지금 이란 교회에서 놀라운 부흥과 폭발적인 교회 성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페르샤어권 (이란과 아프간니스찬) 그리고 쿠르드민족들 가운데 시리아난민과 이라크 난민들 가운데 교회가 세워지고 일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집트 교회에서 아르메니아 교회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아니 교회에서 아르메니아와 조지아 교회에서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군대를 세우고 있습니다.

2005년 시작된 터키와 이슬람권을 위한 연합기동운동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슬람권 땅과 민족 가운데 영적 돌파를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2018년 교회개척운동이 시작한지도 5년이 되었습니다. 20여 가정이 지금은 65가정이 늘었습니다. 교회개척에 따른 다양한 프로젝트는 약 40개입니다. 터키에서 시작한 교회개척운동은 시리아, 이라크, 이란, 아프칸니스탄, 이집트, 그리고, 조지아, 아르메니아로 확장되었고 흩어지는 무슬림 난민들 가운데 교회가 개척되는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목격하는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이 사역이 가능했던 것은 함께 동역하는 교회와 기도 동역자님꼐서 교회개척운동에 기도와 재정으로 동참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교회개척운동에 따른 모든 재정을 교회개척기금에 모이게 됩니다. 따라서 교회와 기도동역자님들이 드리는 귀한 교회개척헌금은 교회개척기금(Church Planting Fund)이라는 독립된 은행계좌를 모아지고 독립된 KBP이사회가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기금은 세가지 목적을 위해 사용됩니다.

첫째: 현지 복음전도자 및 교회개척자, 현지 선교사 가정의 생활비를 지원합니다. 현지 사역자 가운데 터키어권 18 가정, 시리아난민 사역자 10가정, 이라크난민 사역자 4가정, 이란/아프간 페르샤어권 18가정, 이집트선교사 7가정, 아르메니아 7가정 나이지리아 1가정 총 65가정입니다.

둘째: 현지 사역자들의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현지 사역자들의 훈련과 교육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사역은 BTS 성경/신학 매스터 과정입니다. 18명의 사역자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또한 각 언어권별로 다양한 훈련과 교육, 세미나, 언어권 수양회를 지원합니다.

셋째는 현지 사역자들의 복음전파 및 교회개척에 따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 여러 프로젝트 가운데 복음 전파 사역은 인테넷 사역, 성경배포사역, 오아시스런닝센터를 통한 난민 어린이/청소년 영어 사역, 건물 렌트 및 물품 구입, 전도사역을 위한 차량 구입, M센터 운영, 그리고 어려운 난민 가정을 돕는 사역 등 다양한 사역 및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합된 중보기도를 통해 그 땅과 그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적 돌파를 이루어 주셨으며 지금 영적 추수의 때를 맞이하고 있으며 앞으로 놀라운 영적 대 추수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를 준비하시며 온 열방 모든 민족에게 특히 강력한 여리고성 같았던 이슬람권 가운데 영적 지진이 일어나고 그 땅과 그 백성들을 흔들고 계십니다. 지금 이란에서 한 여성의 죽음이 이란의 백성들을 흔들고 계시고 탈레반의 정권으로 인한 아프간 백성들의 자유를 향한 목마름, 시리아의 내전, 이라크의 종교적 사회적 갈등, 투르키예 , 이집트 정치적, 경제적 혼돈과 절망, 레바논의 사태, 그리고 아라비아 반도의 자유화의 물결 등 과연 하나님께서 영적 대 추수를 준비하고 계심을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지인들을 속히 세우고 그들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함께 동역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어, 문화, 사회, 종교적인 제한을 갖고 있지만 현지에서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이해하며 더욱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기동동역자님, 이슬람권을 향한 교회개척기금에 여러분의 기도와 더불어 교회개척헌금에 one time 헌금 혹은 2023년 1년동안 동참해주십시요.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 2023년을 맞이하여 정기적으로 교회개척기금에 동참해주십시요.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들도 교회개척기금에 참여하도록 격려해주십시요. 이제 우리의 날을 계수해야 합니다. 세월이 빠르게 흐르며 화살같이 날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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