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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매거진 금향로 4월호) 난민을 모으시는 이유

swm 2019.04.26 09:16 조회 수 : 7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약 120명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쓸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였습니다.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성령이 각자에게 임하여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를 말하였습니다.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온 유대교와 유대교에 들어온 이방인들이 그들의 난 곳 방언을 듣게 됨으로 ‘어찌 된 일이냐’하고  큰 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행 2:8).  
 
 
하나님께서 왜 오순절날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여러 지역으로 흩어진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그들을 모으셨습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바대, 메데, 엘람,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부르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구레네, 그레데과 아라비아라는 지명이 나옵니다.  

바데 - 이란 동쪽과 아프카니스탄, 메데 - 쿠르드, 엘람 - 이란, 메소보다미아 - 이라크, 갑바도기아 - 터키 중부, 본도 - 터키 북부 흑해, 아시아/부르기아 - 터키 서부, 밤빌리아 - 터키 남부, 애굽 - 이집트, 루레네 - 리비아, 그레데 - 크레타섬, 아라비아 - 아라비안반도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그리고 개인적 이유로 자신의 조국과 고향을 떠나는 난민들, 특히 전쟁과 테러로 인해 강제적으로 흩어져야하는 수많은 난민들, 시리아, 이라크, 이란, 아프간, 리비아 난민들이 주위의 나라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IS 만행으로 인해 시리아 난민들은 전 국민의 50%가 넘는 약 1,100만 명의 난민들이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터키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 중의 150만 명 난민들은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터키에는 아프카니스탄, 이란, 이라크, 시리아 그리고 북아프리카에서 온 약 450만 명의 난민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난민을 터키로 모으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무슬림 난민들을 이곳 터키와 주변나라로 흩어지게 하시고 모으시는 단 한 가지 이유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때문입니다
터키는 이슬람국가가 아니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터키로 들어온 난민들은 인권과 노동 착취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엔 산하의 난민들은 인권보장과 종교자유를 보장받습니다. 난민들은 과거 그들의 나라에서 이슬람 종교의 속박 가운데 있을 때에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 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터키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난민들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 기회는 우리를 향한 놀라운 기회이며 축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의 역사를 이루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달려있지만 우리는 복음을 전파해야하는 거룩한 사명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황금의 기회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 땅에 모아주신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추수의 밭이 희어져 추수할 곡식들이 널려 있는데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이스라엘 민족의 파수꾼으로 부르시고 말씀하십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에스겔 3:17-19)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하여 그들이 듣지 아니하면 그들의 죄로 인해 죽겠지만 만약 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지 아니하면 그들은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죽겠지만 그들의 피 값을 너에게 찾겠다는 심히 두려운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어와 문화가 다른 무슬림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두려움과 도전이 있습니다. 성경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요일 4:18).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다면 그리고 우리를 둘러쌓고 있는  Comfort Zone과 Safe Zone에서 담대하게 나아와 믿음으로 결단하고 순종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천사도 흠모하는 복음 전파는 우리들의 특권인 동시에 축복입니다.

그들의 언어를 모르는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 질문하실 분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난민들이 사용하는 아랍어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들의 언어), 쿠르드어 (쿠르드 난민들의 언어), 페르샤어 (이란 난민들의 언어), 다리어 (아프간 난민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언어로 된 전도지와 성경책을 나주면 그들은 그것을 읽고 생명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그들이 목마르고 배고프고 헐벗을 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가가 섬기면 그들은 복음 안에 나타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깊이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의 섬김을 통해 이미 난민들 가운데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복음 전도자와 교회 개척자들과의 아름다운 동역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동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은 더욱 힘있게 전파되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될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 터키인들과 난민들 가운데 복음 전도자/교회개척자로 헌신한  38 가정을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앞으로 이 가정들을 통해 사도 행전 29장의 성령의 역사가 계속 쓰여지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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