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진영선교사)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메르스인가 아니면 두려움인가?
매거진 금향로 2015년 6월호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 16:32-33)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전쟁이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들 간의 전쟁을 비롯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여러 집단들끼리의 다양한 종류의 전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국가에 닥친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내적 전쟁을 치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한국에서 머물면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공포를 넘어 패닉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해 사망 23명(6월 15일 통계), 확진 판정 환자 165명이며 약 5000여 명이 격리상태에 있습니다. 많은 집회와 모임이 취소되며 정부 및 의료 관계자들, 시민들이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메르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의료진들의 비전문적인 대처, 정부의 미숙한 대응, 미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인해 발생한 총체적인 국가의 위기를 보는 듯 합니다.
사실메르스보다도 두려움이라는 전염병에 감염된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국민들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에서 이미 지고 있습니다. 늘 사람이 붐비는 지역은 한산해졌고 외국/내국 관광객들의 여행지 방문은 취소되어 수많은 상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조류독감이 유행할 때는 닭고기 사업이 어려움을 당하고 광우병/구제역 때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값이 폭락하고 비브리오 패혈증 때는 수산업의 위기까지 몰고 갔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에 대해 왜 그렇게 과잉 반응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단 한가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이기는 승리의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 두려움을 가져오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반역한 죄의 결과로 사망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그 배경에는 사단과 악한 영들의 세력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결국 사단의 목적은 수많은 방법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결코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 성도는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의 평안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성도는 믿음의 상태에 따라 여러 의심과 불안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미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긴 자들입니다.
둘째: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서 이기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사단과 악한 영들의 수많은 공격에서 우리를 능히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이 세상에서 고난과 환난을 통해 비록 육체의 죽임을 당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죽이지는 못하며 우리의 영원한 소망을 빼앗아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 가운데 수많은 보이지 않는 병균(적)과의 전쟁에서 적들을 정복해왔습니다. 앞으로 새로 발견되고 생기는 또 다른 전염병과의 전쟁은 계속 될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당하는 위기와 불안 가운데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을 바라보며 회개할 때 우리는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에서 날마다 승리를 주시는 성령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떤 도전에서도 담대함과 마음의 평안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며 날마다 순간마다 우리에게 이길 힘과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지막 때 지구촌 여러 지역에서 들려오는 지진, 기근, 홍수, 재난으로 인한 난리와 전쟁의 소식들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대하세요. 우리가 믿는 주님은 이미 세상을 이기셨고 죄와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