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진영선교사)
누가 주님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실 수 있나요?
누가 주님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실 수 있나요?
누가 주님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실 수 있나요?
매거진 금향로 2014년 12월호
죽은 나사로 앞에 서신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나사로의 죽음을 슬퍼하며 우는 마리아와 유대인들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아버지의 참사랑과 복음의 진리를 모르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사로 잡고 있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향한 분노의 눈물이었습니다. 그의 눈물은 사단과 악한 영들의 권세 아래 신음하며 고통하는 연약한 자들을 향한 긍휼(Compassion)의 눈물이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온 열방과 모든 민족들 가운데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특히 이슬람과 독재자들을 통해 역사하는 악한 영들의 눌림 가운데 있는 무슬림들과 북한 동포들을 향하여 주님께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죽은 나사로와 잃어버린 영혼들을 살리시는 생명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역사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세가지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첫째: 돌을 옮겨 놓으라
죽은 나사로가 누워있는 무덤을 막고 있는 돌문이 있습니다. 그 땅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막고 생명의 역사를 방해하는 여러 종류의 돌들이 있습니다. 정치, 문화, 사회, 종교의 거침돌들이 있지만 터키와 이슬람권의 복음화를 막는 가장 강력한 걸림돌은 영적인 것입니다.
정사와 권세와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엡 6:12)이 생명의 역사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복음의 진리를 가로막고 있는 거짓과 미혹의 영들, 복음 사역자들과 교회를 향한 어둠과 폭력의 영들, 무슬림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아닌 분노와 적대를 일으키고 있는 두려움의 영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막는 분열의 영들 그리고 정치, 문화, 사회, 종교의 틀 가운데 역사하고 있는 정사와 권세와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이 있습니다.
열방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과 전략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복음 전파와 교회 개척을 막고 있는 사람과 제도 뒤에서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과 사단의 존재가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향한 영적 싸움의 실체와 본질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영적인 거침돌들을 제거하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의 영적 능력을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영적 능력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오직 기도입니다.
우리 가운데 먼저 기도가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 회복과 부흥, 복음의 역사는 반드시
기도를 통해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의 가치관과
물질의 우상을 숭배한 우리 모두가
마음을 찢는 회개와 무릎을 꿇는 겸허함으로
그에게 나아올 때 우리의 기도가 하늘과 땅의 권세를
회복하고 성령의 능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우리는 너무 편안한 삶과 안일함을 추구하는 세상적 가치관을 소유한 개인 혹은 집단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한 성령의 능력으로 어둠과 사망의 권세를 갖고 있는 악한 영들을 대적해야 합니다. 영적인 대결은 기도로서만이 가능합니다. 우는 사자처럼 덤비고 있는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과 사단을 대적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왕 같은 제사장의 권세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
그리고 막힌 돌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함께 연합해야 합니다.
죽은 나사로의 무덤을 막고 있는
거대한 돌문을 움직이는 것은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주위에 있던 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돌문을 밀 때 죽은 나사로가 무덤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만 왕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막고 있으며 모든 민족을 향한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돌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함께 연합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역사를 막고 있는 돌들을
움직이기 위한 연합은
한 곳으로 집중되어야 합니다.
만약 이 돌들을 움직이기 위해 양쪽에서 밀고자 하는 방향이 서로 반대 방향이거나 다른 방향으로 흩어지게 된다면 돌들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연합된 힘은 이제 한 곳으로 집중해야 합니다. 그 집중된 힘의 방향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비하며 왕의 대로를 수축하고 돌들을 제거하는 하나님의 역사에 우리의 힘을 모으고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연합중보기도운동은 그 땅 가운데
돌들이 제거되어 왕의 대로를 수축할 때까지
금향로가 가득 차기까지,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둘째: 나사로야 나오라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 명령하셨습니다. 사역자들과중보기도자들은 그 땅의 어둠과 사망의 권세를 향하여 담대히 선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의 능력을 가진 복음의 선포가 간절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할 때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생명의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하는 장기/단기 선교사/전도자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개척운동(Church Planting Movement)의 비전을 가지고 아직까지 복음이 전파되지 않았거나 교회가 없는 지역에 여러 가지 방법들을 동원하여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이 사역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들을 연구해야 합니다. 창조적인 다양한 사역들을 시도해야 합니다. 지금 중동에 불고 있는 한류를 통한 복음 전도가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터키와 중동 지역에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은 이슬람의 율법주의와 꾸란에 따라 자행되고 있는 반인륜적인 행동(여성인권, 성노예, 폭력, 잔인한 살해 행위, 지하드, 테러 등)에 대해 많은 반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혐오감을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무슬림들과 젊은이들이 ‘과연 진리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믿는 알라는 어떤 신인가?’ ‘평화를 말하면서 폭력과 전쟁을 일으키는 이슬람의 실체는 무엇인가?’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갈급하며 목마른 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입니다. 더욱이 시리아내전과 ISIS의 전쟁으로 피난 온 2백 5십만에서 3백만의 수리아/북이라크 난민들에게 빵과 함께 복음을 전파할 전도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추수할 곡식은 너무 많은데 일꾼이 부족합니다.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복음전파 사명을 갖고 땅끝까지 달려나갈 수 있도록 그들을 보내야 합니다.
지금 복음이 담대하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셋째: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생명을 소유했지만 아직도 많은 영적/사회적/종교적/개인적인 결박 가운데 온전한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이슬람권의 성도들과 교회들을 돕는 사역이 필요합니다. 터키에는 120여 개의 교회들이 있으며 성도들의 숫자는 약 5천-6천 명입니다. 그 외에도 주위에 알리지 않고 몰래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도 있으며 많은 구도자들이 있습니다. 이스탄불에 있는 성경통신과정(BCC)의 보고에 의하면 수많은 무슬림들이 복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성경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가정/부부세미나, 아버지/어머니학교, 제자훈련, 어린이/청소년/대학생 캠프, 카운셀링 등 현재 우리 교회들이 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역들을 통해 성도들과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돕는 사역들이 필요합니다.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고 움직이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돌문이 옮겨지고
그를 묶고 있는 베(끈)를 풀어주었듯이
영적으로 죽은 그 땅의 백성들이 살아나고
온전한 복음의 자유함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또한 현지 성도들과 교회들이 영적 능력을 회복하고
그들 가운데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교회들과 성도들이
함께 해야 할 사명입니다.
온열방과 모든 민족을 향하여 나아갔던 복음의 역사는 바로 터키(하란, 수리아안디옥, 비시디아안디옥,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본도, 길리기아 등)에서 출발하여 우리에게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땅에서 복음을 전한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땀과 수고와 피를 흘리기까지 그 땅에서 복음을 전한 초대 교회 성도들이 ‘이리 건너와 우리가 복음의 꽃을 피웠던 이 땅을 다시 회복하라’라고 우리에게 외치고 있습니다.
그 땅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해 중보기도하시는 기도 동역자님이 이제 그 땅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여러 사역에 함께 돕고 참여하실 때입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는 NIV성경에는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 원문의 뜻은 ‘기회를 사라’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 시간, 물질을 드려 잃어버린 영혼들을 아버지의 품 안으로 돌아오게 하며 연약한 성도와 교회들을 돕는 사랑의 손길을 이제는 펼쳐야 하지 않을까요?
이 악한 세상에서 지혜롭게 세월을 아끼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고
주어진 기회들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오직 한 가지 일,
즉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빌 3:13-14)
터키와이슬람권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주님께서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누가 주님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