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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어둠의 땅 속에 있는 씨앗의 생명

swm 2013.10.16 03:30 조회 수 : 4

어둠의 땅 속에 있는 씨앗의 생명


어둠의 땅 속에 있는 씨앗의 생명
매거진 금향로 2013년 6월호


Kingdom School Seminar를 수료하신 분들 가운데 21명의 중보기도자들을 모시고 5 24일부터 6 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계시록 7교회,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코냐), 갑바도기아, 수리아 안디옥을 다니면서 터키 땅과 그 땅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킹덤비전트립(Kingdom Vision Trip)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있었던 성지기도순례와는 달리 이번 비전트립은 Kingdom School 10 세션들(선교하시는 하나님, 이슬람과 이스마엘의 후손들, 여호와로 일하시게 하라, 세계선교의 주역-지역교회)을 공부하고, 실제로 그 땅을 밟으면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품으며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아닌 사랑과 섬김의 대상으로 무슬림들을 가슴에 품고 그들을 축복하며 중보기도하는 다음 3가지의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비전트립은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아버지께 중보기도하는 순례입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회복하셨습니다( 28:18). 그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주셨습니다( 1:12). 그리고 우리에게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신분을 주셨습니다(벧전 2:9).


따라서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터키 땅을 밟고 지나는 곳마다 그 땅 가운데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하였습니다.  그 땅 가운데 행하여진 죄악과 백성을 끌어안고 거룩한 보좌에 나아가 용서를 구하며 백성들의 구원과 땅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주 여호와의 제단 앞에 있는 금향로에 가득 쌓여질 때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둘째: 비전트립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세계 선교의 시작은 아버지의 품에서 떠나 어둠과 사망 가운데에서 방황하고 신음하는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긍휼의 마음(Compassionate Heart)이 없이는 무슬림을 사랑할 수 없고 사랑이 없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첫째 아들인 이스마엘의 자손들, 비록 혈통적인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할지라도 이슬람을 믿는 모든 무슬림들은 이스마엘을 통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두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 이방인이었던 우리들도 아브라함과 직접적인 혈통 관계가 없다 할지라도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두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배신을 당했던 이스마엘의 상처와 분노의 뿌리와 정신은 오늘날에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버림받고 상처가 있는 이스마엘의 후손들인 무슬림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해 이제는 아버지의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사단은 우리를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는 관계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으며 아버지의 사랑이 무슬림들에게 증거되는 것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그들이 참된 아버지의 품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참된 아버지의 사랑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 땅의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비전트립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회복하는 순례입니다.


셋째: 비전트립은 황무한 땅을 기경하고 성령의 비를 내리게 합니다



<터키들녁의 야생화>


이번 트립에서 그동안 추운 겨울 땅 속에 묻혔던 수많은 씨앗들이 따스한 봄의 기운으로 어둠의 땅 속을 헤치고 나와 피운 수많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죽은 것 같이 서 있던 수많은 나무들의 생명의 운동력을 보았습니다.  수많은 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겨울의 황무함과 허전함이 생명의 환희와 풍성함과 화려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것도 봄의 기운으로 인한 짧은 기간 안에!!


현재 터키에는 전 인구의 0.007%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의 땀과 눈물과 헌신과 순교의 피가 묻혀 있는 땅입니다.  9세기부터 지금의 터키 땅에 들어온 투르크민족이 세운 셀축제국을 통해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개종을 당하고 그 후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던 비잔틴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이 1453년 오스만제국의 메흐멧 2세에게 멸망당한 이후 기독교의 존재와 영향력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어둠과 차가운 땅 속에 묻혀있는 복음의 씨앗, 기독교의 씨앗 안에는 아직도 생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우리 성도들이 잃어버린 땅, 잃어버린 백성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갖고 기도의 눈물을 흘릴 때 성령의 비가 그 땅을 적시게 되어 복음의 꽃이 피게 되는 그 날이 속히 오게 될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황무한 땅이 개간되었고 성령의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땅 속에 있는 복음의 씨앗이 서서히 움트고 있습니다.


때가 차매 그 씨앗들이 땅 속을 뚫고 지상으로 나와 싹이 나고 나무가 되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날이 속히 올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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