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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주의 영광을 보고

swm 2011.09.02 23:48 조회 수 : 28

주의 영광을 보고


 

<그림설명 / 이사야:자기 몸을 희생하여 봉헌하는 이사야.J 레수트 작.18세기,아미엥 대 성당 보물관 소장>



주의 영광을 보고

 
매거진 금향로 2011년 9월호

요한복음 12:41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이사야를 선지자로 부르실 때부터 므낫세 왕에 의해 톱으로 몸이 쪼개지는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어둠과 사망의 그늘 아래서 60년 가까이 말씀을 선포하였으나 풍성한 열매들을
거두지 못했다. 그가 죽기까지 그의 사명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먼저 이사야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을 때 그는 무엇을 경험했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사야 6 1-13절까지 장면을 보면 이스라엘왕국과 유다왕국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로 범죄하며 사회악이 넘쳐나는 어두운 시절에 여호와 하나님은 이사야를 부르신다.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이사야는 세가지를 경험하게 된다.


 

첫째: 여호와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함을 보게 된다. (6:3)

 

이스라엘과 유대 가운데 비록 죄악이 범람하고 우상숭배가 가득하고 모든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간다 할지라도 그의 거룩한 임재와 속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그의 영광은 온 땅에
충만하다.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이 타락하고 백성들이 범죄하는 사회 구조악에서도 그의 영광의 빛은
모든 창조물로부터 독립된 그 자체 영광의 충만인 것이다.


 

우리는 한국과 미국, 나아가 이슬람권가운데 살아 역사하고 있는 미혹과 거짓의 영들, 분열과 미움의
영들, 물질주의와 세속주의의 영들, 가정을 파괴하고 성적으로 타락케하는 어둠의 세력들을 보고 있다.
그리고 창조이래로 역사가운데 존재하였던 이 땅의 수많은 거짓된 신들과 영들이 가득하였던 이곳의
어두운 현실과 죽음의 영향력을 보고 있노라면 장래 소망이 없는 영적으로 죽은 땅이다.
하지만 이 땅 가운데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 이 땅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은 그것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영원하며 사람들은 주의 영광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지만 그 영광은 이 땅 가운데
충만하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전과 그의 보좌를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눈들이
열린다면 이 땅의 모든 백성들이 그 앞에 무릎 꿇고 경배하였으리라.


 

이사야는 여호와의 영광만이 아닌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았다고 요한복음 12 41절은
선포하고 있다. 성육신 이전의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인한 그의 영광을 본 것이다.
이사야가 백성들의 범죄와 악에 대해서 심판의 메세지를 전할 때 비록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를 조롱하고 손가락질 하여도 그는 이미 여호와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에 결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이 땅 가운데 사역하고 있는 사역자들은 오랜 세월동안 열매가 없어 낙심되고 실망되는 일들이 많지만
뒤로 물러나지 아니하는 이유는 이 땅 가운데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여호와가 반드시
그의 영광을 회복시키시고 온 천하에 밝이 드러내실 그 날이 오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의 죄악을 보며 주의 은혜로 용서함을 체험하게 된다. (6:7)

 

이사야는 여호와의 거룩한 영광을 보았을 때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보게 된다.
영광의 빛에 드러난 손상되고 이그러진 자아의 모습으로 괴로와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이다. 
이 사회 가운데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바라보지도 못한 채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바라보며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들을 보고 있다. 또한 어둠 가운데서 행하여지는 드러나지 아니한 숨겨진 죄악의
모습들은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빛에 드러난 자신들의 죄악을 보면서 화로다 화로다 나의 죄로 인해
죽게 되었다라고 고백하며 옷을 찟는 그러한 통회의 자리로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용서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은혜로 거룩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이 우리의 입술에 닿았을 때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는 환희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 땅 가운데 행하여지는 그 어떤 무서운
죄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여호와의 영광의 빛이 이 땅의 백성들의 입술에 닿기만 한다면
그 모든 죄가 용서함을 받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셋째: 그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며 나아간다. (6:8)

 

이사야는 그의 죄가 사함을 받았을 때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겠는가
여호와의 부르심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순종한다.
죄사함을 받은 우리 모두는 그의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도록, 어둠과 죄악 가운데
빛과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도록, 왕의 대로를 수축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과연 우리는 이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나아가는가?


 

이사야는 부름을 받은 이후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그 땅 가운데 풍성한 열매들을 거두지
못했지만 그의 사명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했던 단 한 가지 이유는 그는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그 영광의 감격을 늘 소유하며 죄악 가운데 있는 백성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의 영광은 영원하기에 결코 실망하지 않고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다.


 

그렇다. 우리는 이곳 터키와 이슬람권의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바라보며 또한 이 땅 가운데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의 강한 진들을 바라보며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용서함을 받고 그 부르심에 끝까지 충성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
이 땅 가운데 충만하신 그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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