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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약속은 분명한가

swm 2011.07.13 06:27 조회 수 : 28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약속은 분명한가


 

매거진 금향로 2011년 6월호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약속은 분명한가 (벧후 3:4-5)

북가주 오클랜드에 있는 패밀리 라디오설교가 해롤드 캠핑은 성경 해석을 통해2011 5 21일에 이 세상
심판의 날이 오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휴거가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온갖
미디어를 동원하여 홍보하였다. 결국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의 수많은 사람들이 추종하게 되었으며 홍보하는
비용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바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터키 이스탄불의 탁심광장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5 21일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해롤드 캠핑은 심판의 날을 10 21일로 연기하면
서 숫자가 잘못 계산되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그는 이미 ‘1994 9 6일이 최후심판의 날’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는 또한 1992년 세상 종말을 말하며 한국과 미국이민교회들을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을 잘 기억하고 있다.
이장림 목사의 다미선교회가 1992 10 28일 휴거되고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하여 이 사실을 믿은 적지
않은 성도들이 미혹되었다. 직장도 그만두고 학업도 포기하고 재산까지 정리하고 심지어는 유언까지 하고 휴거
를 받는다고 기다리고 있었으나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고 지구의 종말도 오지 않았다. 결국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그 단체는 해체되고 그 목사는 구속되었다.


우리는 위의 사건들을 통해 성경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는 자들을 보게 된다.(벧후 3:16)

우리는 ‘늑대와 소년’이라는 이솝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산기슭에서 양을 치는 한 목동이 있었다. 혼자 양을 돌보는 일에 싫증을 느끼고 지루하고 심심한 이 목동이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다지 멀지 않은 동네를 향하여 큰소리로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소리지를 때
온 마을 사람들이 도와주기 위해 달려온다. 그러나 이 목동이 거짓말을 한 것을 알게 된 마을사람들은 화를
내고 돌아간다. 조금 지나서 장난기가 발동한 이 목동은 다시 ‘늑대가 나타났다. 양을 구해주세요’ 큰소리로
지르자 마을 사람들이 또 다시 달려온다. 이번에도 속은 마을 사람들은 화가 나서 돌아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 늑대들이 나타나자 늑대가 진짜 나타났다고 소리를 질러보지만 마을 사람들이 도와주러 오지 않는다.
결국 늑대들이 양들을 다 잡아먹었다고 하는 이솝 이야기이다.

거짓말하는 목동에게 화가 있으리라는 촛점보다는 마을 사람들에게 촛점을 맞추면 두 번이나 목동의 거짓말에
속은 마을사람들은 후에 “진실의 외침”을 듣지만 그때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진 이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이 세상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한 사례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탄이 거짓 선지자들을 보내어 그리스도의 재림을 거짓 약속하였
으나 그때마다 이 세상의 종말은 오지 않았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한 전략으
로 여러가지 속임수를 통해 세상 사람들은 종말에 대해 관심이 없고 그러한 소식에 무뎌지게 된다. 따라서 언젠가 이 세상의 종말은 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시는 진리의 말씀을 일부러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게 된다. 성도들 또한 진리의 말씀에 무뎌지게 되고 관심을 갖지 않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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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8일까지 터키 동부지역(트라브존, 에르주름, 아라랏산, 반호수, 디아르바크르, 메르딘, 가지안텝,
샨르우르파, 하란, 안디옥등)을 순회하며 그 땅을 밟으며 기도순례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던 아라랏산을 방문하고 그 지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노아의 방주에 대해 묵상하였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하신 것은 그의 나이 500, 이 땅에 비가 내리고 홍수가 일어난
것은 그의 나이 600세가 된 해였다. 그가 방주를 만들는 기간은 약 100년의 세월이 걸렸다. 비가 오고 홍수가
날 것을 대비하여 큰 배를 산에 짓는 노아를 바라보는 사람들, 이 땅 가운데 한번도 비가 온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노아를 미친 사람으로 바라보았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아와 방주를 바라보고 비웃으며
손가락질 하였으리라.

그러나 ‘이 세상의 종말과 심판의 날은 온다’고 성경은 분명히 선포하고 있다.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아신다”( 24:36)고 예수님은 말씀하시면서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24:38-39)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심판의 날’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

첫째: 성경에서 말하는 ‘심판의 날’과 ‘주님의 재림’은 반드시 있게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한다.

우리를 조롱하는 자들과 속이는 자들로 인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믿음을 붙들고 있어야한다. ‘도적같이 오리
라’(벧후 3:10)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믿고 그 날을 준비하고 있는가? 아니면 주의 오심이 나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면 언젠가 후회하는 그 날이 오게 되는 것이다. ‘인자가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는냐” 말씀하시는 주님께 우리의 해야할 말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주의 약속이 더딜찌라도 우리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고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알고 온 열방과 모든 민족 가운데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해야한다.

“오직 너희에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부르심과 사명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주님 앞에 서는 날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터키와 투르크창, 이슬람권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해 준비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장차
추수의 때에 급하게 추수하시는 주님의 부르심 앞에 추수꾼으로 순종할 종들이 필요하다. “추수할 곡식은 많은
데 추수할 일군이 적다” 안타까와 하시는 주님께서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 9:37) 터키 81개의 도 가운데 단 한개의 교회도 없는 도가 무려 48개가 된다. 교회가 없는 48개의 도에
살고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이 ‘이리 건너와 우리를 도우라’ 외치고 있다.

셋째: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을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해야한다.(벧후 3:11-12)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거대한 세속의 물결들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전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나약함과 나태함을 본다. 우리의 현실이 그러하다. 이 세상의 소금으로, 이 세상의 빛으로 세상을
향하여 승리하며 살아가지 못하는 원인은 거룩함의 상실이다. 주님의 오시는 때가 점점 다가올 때 거룩하고
순결한 신부들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거룩한 신부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20) 사모하며 기다리는 거룩한 신부가 되고 싶다.

 

by 김진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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