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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거대한 코끼리를 어떻게 훈련시키는가!

swm 2011.05.19 08:12 조회 수 : 26

거대한 코끼리를 어떻게 훈련시키는가!


  
매거진 금향로 2011년 4월호

거대한 코끼리를 어떻게 훈련시키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련사는 어린 코끼리의 다리에
무겁고 두꺼운 철사로 된 줄을 연결해 놓는다고 합니다. 어린 코끼리는 묶인 줄을 온갖 힘을 다해
끊어 버리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 끊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수련사의 지시대로 순종하게
된다고 합니다. 수련사는 자신의 명령에 순종하는 코끼리 다리의 철사 줄을 점점 더 약한 줄로 바꾸게
됩니다. 거대한 몸집으로 자란 코끼리이지만 얇은 줄로 묶어 놓아도 끊을 생각을 감히 하지 못하고
말을 잘 듣는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끊어버리려고 해도 끊을 수 없는 줄이 자신의 발을 묶고
있다는 고정적인 사고방식에 사로 잡힌 코끼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슬람권을 향한 복음전도, 선교는 어렵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합니다. 지난 세월동안 이슬람권을 향한
선교 열매는 극히 적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들이 열심을 다해 복음을 전해도 무슬림
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고정관념이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슬람권 선교는 안된다
할수없다’ ‘해도안된다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갇혀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거대한 여리고성 같은 이슬람권을 향한 선교 사역은 결코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불가능하다’ ‘어렵다는 생각에 더욱 사로 잡히게 될 때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이 땅의 성읍은 강하고 이곳
무슬림들은 견고하여 무너질 것 같지 않은 자들이어서 우리 스스로를 볼 때 메뚜기와도 같은 자들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견고한 성, 강한 무슬림들을 바라보며 그들은 우리의 밥이 다라고 선포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하지 말라” (민수기 149)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사역을 일으키시기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을 쓰시길 원하십니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시대를 따라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쓰시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초대교회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두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이슬람권을 향한 새로운 사역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째 교회는 예루살렘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라는 주님의 약속에 따라 성령의 임재(충만)를 경험한 후에
복음의 역사와 열매가 나타나게 됩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온 백성으로부터 칭찬받는 공동체로서
유대인 사회 가운데 강력한 영향력을끼치게 됩니다.

사도의 가르침이 있었고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전혀 기도하기를 힘쓰는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의
삶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교회 가운데 회복되어야 할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교회를 이루었던 창립맴버들인 12제자들과 마가의 다락방에 있었던 120명의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1.18)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성립되는 과정에서 성령의 임재. 성령의 능력, 복음의 강력한 역사가 일어나야 하는
이유는 예루살렘을 향한 복음전파와 동시에 이방인들을 향한 복음 전파가 이루어지기 위한 주님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구성원들이 주로 유대인들이었고, 이방인들을향한
그들의 고정관념 (이방인들을 개나 돼지처럼 여기는 생각,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이방인들 가운데
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 등)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또한 유대인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넘어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담기에는 그들의 그릇자체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스테반의 순교사건을 계기로 큰 핍박과 박해가 일어나자 사도를 제외한
모든 성도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그 흩어진 성도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파하게 됩니다. (:1-4)

 

두번째 교회는 안디옥교회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날 때 흩어진 성도들이 개척하게 되었고 안디옥의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 11:19-24)

 

안디옥교회의 특징은 첫째, 민족과 언어와 지식과 빈부의 차이를 넘어선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지도자 그룹입니다. ( 13:1) 둘째, 금식하며 기도하면서 성령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는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였습니다. 셋째. 안디옥 교회의 목회자이며 지도자인 바나바와 바울을
성령이 시키는 일을 위해 파송할 것을 명령했을 때 안디옥교회의 성도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파송을 받은 바나바와 바울, 그리고 전도자들이 AD 47년부터 1차 선교여행을 시작으로 안디옥교회는
로마제국을 향한,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을 향한 주님의 지상대명령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었고, 세계
선교의 중심에 서게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됩니다. 바바바와 바울, 그리고 수많은 전도자들은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을 향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게 되었고 안디옥교회는
이들을 파송하고 격려하고 후원하는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거대한 로마제국 안에
있었던 수많은 민족들과 다양한 문화와 언어권들을 향하여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최근 북 아프리카와 중동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령의 새로운 역사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보고있습니다.

 

이제 이땅에 성령의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역의 물결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길 원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갖고 있었던 부정적 고정관념이나 사고방식의 두꺼운 줄 을 끊어버리고
새로운 다양한 사역들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새로운 사역들을 연구하고 시도하면서,
이땅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을 덮게 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개척하는 새로운 사역의 물결들이 거대하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by 김진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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