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튤라 귤렌의 사망으로 미국 내의 최소 150개의 "차터스쿨"(이슬람 포교학교)들과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귤렌의 "히즈메트"(이슬람 포교봉사) 네트워크는 곧 사라지게 하소서!
- 2016년 쿠데타 시도로 에르도안 정부로 부터 부정당하게 투옥된 수만명과 공직에서 추방되고 탄압받는 수십만명의 튀르키예 시민들이 정의롭게 회복되게 하소서
- 튀르키예와 이슬람권 나라들 위에 참된 변화와 혁명,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는 영적 돌파와 부흥이 속히 그리고 강력하게 임하게 하소서!
페트훌라 귤렌(Fethullah Gülen)은 전성기 때 수십만 명의 터키의 무슬림 신도를 이끈 이슬람 설교자였습니다. 그러나 레젭 타잎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를 계획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그런 그가 미국 망명 중 사망했습니다.
일요일 늦은 저녁, 83세인 그와 관련이 있는 웹사이트 Herkul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귤렌은 병원에서 사망했고, 이 내용이 튀르키예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되었습니다. 귤렌의 조카사위 아흐메트 쿠루잔(Ahmet Kurucan)이 그의 사망 소식을 파이낸셜타임스에 밝혔습니다.
귤렌의 미국 망명은 앙카라와 워싱턴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2016년의 군사 반란 이후 튀르키예 정부가 귤렌의 종교 공동체를 비난했지만 그를 튀르키예로 송환하지는 않았습니다. 귤렌의 운동, 즉 히즈메트(Hizmet, 봉사)는 튀르키예에서 테러 조직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튀르키예 외무장관 하칸 피단(Hakan Fidan)은 월요일 귤렌의 사망에 대해 “우리 국가와 정부는 모든 종류의 테러 조직과 싸우듯 이 조직과도 싸움을 계속할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그를 “암흑 조직의 지도자”로 지칭했습니다.
한때 에르도안 대통령의 주요 동맹이었던 귤렌은 2016년 쿠데타 시도에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는 1999년부터 미국에 머물렀지만 점차 에르도안에 의해 주요 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2016년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내에 남아 있던 귤렌 지지자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했습니다. 에르도안은 귤렌과 관련된 혐의를 받은 수십만 명을 공직에서 추방하고, 수만 명을 감옥에 가두었으며, 은행, 언론사,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타 기업들을 압수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귤렌의 네트워크가 여전히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과 검찰은 관련 혐의를 받는 회원들에 대한 단속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습니다.
귤렌의 네트워크는 국제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당시 미국 내 최소 150개의 차터 스쿨이 이 네트워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분석가들은 그와 관련된 단체들이 아프리카에서도 활동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귤렌의 사망 원인은 즉각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당초 당뇨병과 심장병 등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에 이주했다고 말했으며, 펜실베이니아 주 포코노 산맥 인근의 변두리에서 생애 마지막을 보냈습니다.
귤렌의 활동이 절정에 달했을 때, 그의 추종자는 약 50만에서 400만 명에 이르렀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이들은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제공했습니다. 귤렌은 소련 붕괴 이후 중앙아시아와 발칸반도로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학교를 설립했으며, 수백만 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튀르키예의 소프트 파워를 확장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이 본격적인 정치 세력으로 부상한 것은 2003년 에르도안이 집권한 이후였습니다. 에르도안의 이슬람주의적 정치 노선은 오랜 기간 사법부와 보안기관 내에서 조용히 세력을 키워온 귤렌주의자들을 자연스러운 동맹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대규모 형사 재판을 통해 수백 명의 전·현직 군 장교와 그들의 동맹을 투옥시키며 세속주의 군부의 정치 개입을 억제하기 위해 협력했습니다.
그러나 공동의 적을 물리친 후 두 진영은 서로 등을 돌렸고, 권력 투쟁은 2016년에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귤렌에게 충성했던 군 간부들이 8월 연례 회의에서 해임될 것이라 의심했던 귤렌이 7월 15일 이전에 권력을 장악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 하룻밤 만에 폭력 사태와 쿠데타 시도는 진압되었습니다.
Resourcehttps://www.ft.com/content/ddab5a25-f8d1-4c00-a9cc-8afde9da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