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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소식 [섬김이 간증] WAY MAKER

swm 2024.02.23 05:21 조회 수 : 91

 

김두환 장로(베델교회)
  • 교회개척운동의 CP(Church Planter/교회개척자)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계속 성숙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더욱 기도와 후원을 아까지 않게 하소서
  • 현지에서 교회개척을 하며 수고하는 CP들을 위해 기도할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그들과 만나 교제하며 격려하고 축복하는 귀한 기회들을 허락하소서
  • 연합기도운동을 통하여 이슬람권에 더욱 강력한 영적 돌파와 부흥이 일어나게 하시고, 교회개척운동을 통하여 성숙한 CP들과 건강한 지역교회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나그네 인생 믿음의 여정 가운데 베델공동체에서 9박 10일 동안 튀르키예에 CP 수양회와 비젼트립을 허락하신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준비모임을 통하여 사도바울이 종횡무진하며 복음을 전하던 그 아름다운 땅이 황폐되고 허물어진 모습을 볼 때에 저 자신의 허물과 죄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튀르키예 CP 수양회를 통해 다시한번 예측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지혜와 열심을 보았습니다.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교회를 핍박하던 튀르키예 그 척박한 땅에 여러나라의 난민들로 인해 교회가 생기고 복음이 쉬지 않고 전해지는 모습은 분명 하나님의 놀라우신 지혜입니다. 또 이를 보고 튀르키예 성도들이 다시금 힘을 내고 예배를 드리며 복음을 전하는 모습은 오직 주의 성령의 바람으로 그곳을 다시 부흥케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당신의 지혜와 열심으로 구원의 사역을 하시고 계십니다.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세째날, 김한요 목사님의 "죽으러 가라"는 메세지는 너무도 강렬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험한 길을 힘겹게 걸어온 CP들에게 목사님은 죽으러 가라고 하셨습니다.

설교 후에 세족식이 있었습니다. 세족식을 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형제의 발을 씻기며, 피곤하고 지친 발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또 다시 그 길을 가는데 죽으러 가기를 다짐하며 그 발걸음을 딛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걷잡을수 없었습니 다. 예수님도 죽으러 가시기 전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죽는 것은 섬기는 것이구나. 그러면서 이들만 죽으러 가는것이 아니라 우리도 죽으러 가야한다는 생각에 또 울었습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내가 있는 그 곳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섬겨 날마다 나는 죽고 주님만 섬기길 원합니다.

어찌보면 순교와 상관없는 것 같은 환경, 순교는 핍박이 심한 선교지에만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모든 것이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깨어서 믿음을 지키며 복음의 진리를 지키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것도 순교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죽으러 가는 것을 뜻하는 초대교회의 선진들의 믿음이 우리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날 튀르키예 목사님의 설교에서 우리의 삶이 우리 가정에 축복이 되야 하고 삶이 예배고 삶이 선교라 하시며 우리의 모습을 보고 무슬림들이 주께 돌아온다고 하신 말씀에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나의 삶이 우리 가정에 축복이 되고 있는가? 나의 삶의 모습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있을까? 생각하며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고 초대교회의 자취를 따라 비젼트립을 했습니다. 무너지고 폐허된 곳들을 돌아보며 남은 것은 돌무더기 뿐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우리가 아는 많은 주의 제자들의 믿음의 발자취는 볼 수가 없고 무너진 곳에 돌들만 있는 것을 보며 우리 신앙이 이정도면 괜찮겠다, 이 정도면 주의 일을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면 나도 언제 무너진 돌들과 같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회개가 절로 나왔습니다.

튀르키예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예배가 다시 회복되기를 소원하며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저는 꿈을 꾸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회개하고 우리 죄를 자복하고, 우리가 믿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연합하면 저 땅이 하나님의 땅으로 다시 부흥이 일어날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아골 골짜기의 마른 뼈들을 일으키시고 생기를 불어 넣으시어 하나님의 군대로 다시 그 땅에 부흥이 일어날 것을 분명히 확신하고 선포합니다.

초대교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초대교회 성도들은 지하 동굴에서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기 위해 환난과 핍박을 받으며 신앙을 지킨 모습을 보며, 우리의 신앙이 나에게만 속한 것이 아닌 자녀들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가이드 선교사님이 주신 "초대교회에 길을 묻다"(알렌 크라이더)를 읽으며 초대교회가 나에게 도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선교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매일 순교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저희는 초대교회 증인이 증거하는 메세지와 삶의 간격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증인과 증인의 삶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질문들에 나는 숙제를 들고 온 기분입니다. 거주민으로 나그네 처럼 살고 있는가? 나그네로 거주민 처럼 살고 있는가?

우리의 믿음은 이루어진게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이다는 말씀에 작은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여

이 땅에 회개의 영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여 회개의 영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죽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승화의 나그네 인생길이 되게 하소서.

한사람의 신실한 예배자로 세워가길 소원하며,

연합하여 그 땅의 부흥의 파도가 일어나게 하소서.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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