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가지 힘든 과정들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HWM 2기 청년선교사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승리하며 사역들을 잘 마치게 하소서
- HWM 1기의 귀한 열매로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여 튀르키예에 입국한 오상준 선교사(아내: 정은혜) 부부를 축복하며, 주님의 온전한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 새벽이슬 같은 하나님의 귀한 청년들이 한국과 미국과 디아스포라 힌인 교인들 가운데서 일어나서 HWM 제 3기 선교사로 헌신하게 하소서
2022년 7월부터 시작된 HWM 사역이 이제 반환점을 돌아 2023년의 새로운 여정의 시간에 접어 들었습니다.
지난 2022년 사역을 돌이켜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언16:9)”는 말씀처럼 우리의 계획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나올 줄 알았던 튀르키예 거주허가증(이카멧)의 거절, 훈련 초기 세 청년 선교사 모두 건강의 어려움을 겪었던 일, 이사라 자매의 무릎 수술과 이에 따른 재활의 과정 등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어려움들을 겪으며 우리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계획들을 계속 변경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모든 일이 원래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때에 우리는 안심하기 마련이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불안해하고 염려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통해서 당신의 뜻을 실현시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의 최선의 계획보다 더 좋은 것을 계획하시고 우리의 것을 내려 놓게 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상황과 여건이 아닌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예배자의 삶을 통해 실제적인 평안과 안전함을 누리며 주의 일을 감당하도록 우리를 훈련시키십니다. 진실로 주의 종들은 주의 일은 나의 노력과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시도록 주님께 나의 자리를 내어 드리며, 그 분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허용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건강, 재정, 열정, 헌신, 의지가 주님께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지난 2022년 HWM의 시간은 철저히 하나님께 순종하며 상황의 불확실함 가운데 주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은 주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다 연약한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배워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지난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함께 연합함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르디스탄에서 난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간입니다. 이들을 필요로 하는 사역이 얼마나 많은 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식사를 거를 때도 부지기수였다고 합니다. 고단한 일정이 계속되니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일입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현지에서 함께 동역할 이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년 선교사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비록 숫자적으로는 많지 않을지 몰라도 이 땅에 거룩한 물결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한, 훈련된 하나님의 군사된 이들이 그 곳에서 HWM 청년 선교사들과 함께 일하고 교제하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실 선교 현장을 가보면 선교에 헌신하는 젊은 선교사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형편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머지 않았는데 막상 추수 때에 추수할 일꾼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를 위해 주님의 사람들을 이미 각 처에서 준비하시고 주님의 계획에 따라 서로 모이게 하십니다. 우리 HWM 청년 선교사들이 많은 주님의 사람들과 함께 주 안에서 하나되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귀한 일꾼이 되도록 더욱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HWM 선교사들은 12월 중순 약 열흘 간의 꿀맛 같은 휴가 기간을 가진 뒤 다시 쿠르디스탄 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2월 중순까지 난민 어린이들에게 영어와 피아노 등을 가르친 뒤 튀르키예로 돌아갑니다. 그 때가 되면 한국에서 재활 중인 이사라 자매도 복귀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라 자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전하며 HWM 리포트를 마무리합니다. HWM 1기 오상준 선교사가 튀르키예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기 위해 아내 정은혜 선교사와 함께 지난 12월 26일 튀르키예에 입국하였습니다. 결혼한 지 한달이 갓 넘은 신혼임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충만히 부어지고,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더욱 영관 받아 주시도록 많은 기도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HWM 3기를 모집합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HWM 3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HWM 3기가 지난 1-2기 때와 달라진 점이 있는데 우선 기간이 변경되었습니다. 1-2기는 7월1일부터 다음 해 6월까의 일정이었으나 3기는 9월 1일부터 2024년 7월 15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훈련의 과정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1-2기의 훈련을 맡은 이스탄불 M센터에서 올해부터는 예수전도단의 DTS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3기는 DTS훈련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며 깊은 영성 및 선교 훈련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