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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이라는 아름다운 도구-강사인터뷰] 김용훈 목사(열린문장로교회)

swm 2024.02.15 22:51 조회 수 : 59

하나님께서 문을 연 그 시간에...

  • 주님께서 열어 주시는 문들과 주님의 시간을 잘 분별하여, 현재 교회개척운동(CPM)에 필요한 변화와 주님의 인도하심에 잘 순종하게 하소서
  • 주님의 부르심대로 모든 교회개척자(CP)들이 각자의 사명과 직분을 기억하고, 인내로 그 직분을 끝까지 착하고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소서
  • 교회개척운동(CPM)을 통하여 성숙한 CP들과 세워지게 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건강한 지역교회들이 개척되고 세워지게 하소서!

이번 수양회 강사로 섬기면서 다른 것보다도 몇 년 동안 CP로 섬겨 주신 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좀 이렇게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는 그러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디모데후서 2장에서 신분을 기억하라는 말씀을 첫날에 전한 이유도 사도 바울 믿음의 아들이었던 디모데를 격려하면서 쓴 서신이 디모데후서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느낀 점은 CP들이 수양회 참석을 통해 굉장히 많은 쉼을 누리고 또한 영적으로도 재충전되는 그러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감사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와서 저도 아주 기쁨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SWM이 사역자를 자체적으로 파송하지 않고 현지 사역자와 연합하여 진행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SWM은 파송 선교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현지에 나와 있는 그리고, 이미 현지에서 기반이 잡히신 분들을 중심으로 현지 사역자들로 세우는 일을 중점적으로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이 굉장히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리의 역할은 이 지역에서 뿌리 내릴 사람들을 세워 드리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가 직접 현지 사역을 할 경우 사역을 마치고 현장을 떠나게 될 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교회가 세워지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봐 왔습니다. 때문에 조금 더 힘은 들고 기다림은 있지만 현장에서 현지의 언어와 문화로 이미 준비된 사람을 세워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건강하게 지역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운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교회도 그 일에 함께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에서 파송/지원하고 있는 CP 들을 만나셨을 텐데 그들의 삶과 사역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사실 와서 개인적으로 그분들과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준비한 사역들이 있고 그래서… 그러나 이렇게 오고 가면서, 만나면서 그런 인사를 많이 들었어요.

‘그동안 함께 해줘서 참 고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도와 후원 때문에 지금 자기들이 여기까지 왔고 교회가 계속 세워져 가게 되어서 함께 동역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에 CP수양회의 장소가 그분들에게 내가 귀하고 소중하게 여김을 받고 또 섬김을 받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가족들이 쉼도 있고 또 여러 가지로 그런 면에 있어서 다시 한번 격려 받고 재충전되는 그러한 시간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WM 선교회와 동역하는데 지역교회 입장에서 어떤 기쁨이 있으셨고,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P를 세우고 이 땅에서 교회를 세워 나가는 일이 너무 기쁜 일이죠. 왜냐하면 터키 땅에서 선교의 역사를 보면 그동안에 정말 한 사람 세례 주는 것이 어려운 그러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때에 많은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고 복음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문을 열지 않으면 우리가 열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은 ‘릭 워렌 목사님이 아마 그런 얘기를 했죠. 우리가 파도는 일으킬 수 없지만 파도가 일어날 때 그 파도를 탈 수 있어야 한다.’ 저는 저희들이 튀르키예에 와서 CP 사역을 하게 된 것이 그동안 기도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하나님이 파도를 일으키실 때 그 파도를 함께 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계획했던 것만큼 빨리 진행되지 않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직 교인들이 기반이 없고 CP들도 세워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동역하는 교회로서 동역하는 교회들에게 제가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조금 더 인내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들이 만들었던 타임스케줄이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 CP들이 세운 개척 교회들이 독립해 가고 경제적으로 후원교회에 의지하지 않게 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볼 때 조금 더 저희가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시간에 오히려 좀 더 우리가 민감하게 따라가는 것이 더 지혜롭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때에 열매 맺는 일들이 일어나리라고 기대합니다.

 

중동 그리고 이슬람권 안에 복음 관심자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지속적으로 이들을 세워줄 현장 또는 외부 동역자들이 필요한 것을 봅니다. 이런 추수 밭의 필요를 위해 어떻게 지역교회들이 SWM과 함께 현장사역을 동역할 수 있을까요?

현장에 필요가 점점 더 이렇게 많아지는 것은 좋은 소식인 것 같아요. 근데 또한 그들을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동역하는 교회들이 나와야 하는 것 또한 시급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역 교회들이 좀 더 많이 일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CP들을 더 많이 후원하는 교회가 늘어나고, 후원하는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직접 팀이 가서 같이 사역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후방에서 경제적으로만 돕는 것을 넘어서 파트너로서 함께 그들과 동역하며 같은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CP들이 지금 아직도 후원교회가 없는 CP들이 꽤나 있는 것으로 알거든요. 그래서 CP를 함께 기도도 해주고 경제적인 것은 물론 함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그런 로컬 교회들이 좀 일어나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가 무너지고 복음의 문이 열렸을 때의 경험으로 보면 우리에게 무한정의 기한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튀르키예 땅과 주변 땅은 지금이 바로 추수의 시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문을 연 그 시간 안에 우리가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시간의 시급함과 위기감을 가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함께 사역을 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추수 밭에 곡식이 익어 있는 하나님의 때에 더 많은 열매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기쁜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와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지나가고 있지만 튀르키예 교회에 많은 영혼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러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격려가 되고 기쁨이 됩니다.

SWM 선교회 리더십들과 동역하는 교회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과 비전이 있으면 나누어 주세요.

사실 SWM 선교에서 함께 섬기시는 분들이 그동안 열심히 섬겨 오셨죠. 그리고 그 섬김의 필요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선교회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나 인력이 많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힘써 섬겨 주셔서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조금 더 바람이 있다면 좀 더 이들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이상적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어떤 면에 있어서는 이미 동역하기로 약속한 교회들이 그 역할을 좀 더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책임감도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CP들이 조금 더 로컬 교회와 가까이 사역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CP들이 스마트폰 같은 것을 통해 현지 상황 및 사역을 찍어서 기도제목과 함께 보내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 경우매주 토요일 새벽 기도회를 선교 기도회로 모입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에게 받는 기도 제목을 가지고 다 같이 기도하는데, 요즘은 비주얼 시대라 그러한 영상이 있다면 교회 전체 성도들이 함께 마음을 품는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곳 현지에 있는 CP들을 위해 축복과 격려와 위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동역자 된 동역하는 교회들, 그리고 우리 CP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지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그러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도 제가 아침에 디보션 시간에 함께 나누었듯이 무엇보다도 사역을 통해서 사역보다도 섬기는 이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사랑에 빠지는 그러한 축복이 우리 CP들과 또 동역하는 우리들에게 풍성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의 작은 희생과 노력을 통해서 뿌려진 씨앗들이 열매 맺고, 그곳에서 그 일로 인해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는 많은 영혼들을 만날 수 있는 그 시간을 기대하면서 끝까지 함께 달려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하면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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