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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내 교회 개척자들을 위한 신학 학위과정 BTS(Bible & Theological Studies)의 두번째 수업

swm 2022.12.01 07:17 조회 수 : 21

글: 장영미 (SWM 교육팀장)
  • BTS 학생들이 BTS 수업 시간을 통해 배운 것을 사역 현장 속에서 잘 적용하여 열매맺게 하소서
  • BTS 학생들 중 어려운 상황으로 이번 11월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온라인 수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 BTS 학생들과 그들의 가족, 사역 그리고 그들의 환경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을 보호하셔서 3년간의 전 과정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지켜주소서

튀르키예 내에 있는 교회 개척자들을 위해 BTS 과정이 개설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미국에 있는 카이로스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주는 과정으로 총 3년간 진행됩니다. 지난 6월 튀르키예의 이즈미르 지역에서 첫 학기 수업이 시작된 후, 이번 11월, 튀르키예의 얄로바 아쿄이 리트릿센터에서 두번째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레인 교수(Dr. Lane, 카이로스 교수,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교수)가 신약 개론(The New Testament Survey)과 모세오경(Pentateuch)과목을 2주 동안 (11월 6일 -19일) 가르쳤고 16명의 학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BTS 학생들 중 살해위협을 받고 있어 안전상의 문제로 참여하지 못한 베다트, 난민의 신분으로 여행허가를 받지 못해 오지 못한 아지즈, 아이 출산으로 인해 오지 못한 세브겟과 아이문제로 참여하지 못한 외지게 등 4명의 학생들은 수업 이후, 온라인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BTS 학생들은 총 20명으로 이중 18명의 학생들은 현지 사역자들로 튀르키예, 이라크, 시리아, 이란, 남아공 출신으로 튀르키예 여러 지역에서 교회 개척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2명은 한국 출신으로 한 명은 SWM 선교회와 15년 이상을 함께 동역한 이스탄불 M 센터의 디렉터(YM 소속)로 BTS 과정에서 공부하며 예배 사역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또 한 명의 한국 출신 선교사는 LA 연합교회 파송 선교사로 USC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지만 CPM (Church Planting Movement)을 이해하고 동역하기 위해 BTS 과정에 합류하였습니다. 18명의 현지 학생들 중 이번 대면 수업에 참여한 14명의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삼순, 초룸, 카르스, 안디옥, 호파, 알라니아, 수루치, 말라티아, 반, 퀴타히야, 이스탄불 지역 등에서 알로바라는 지역으로 왔습니다.

 

얄로바 아쿄이 리트릿 센터 앞에서 레인 교수와 학생들

1학기 수업과 마찬가지로 2학기 수업에서도 수업 시작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서 예배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강한 선생의 인도로 30분간의 예배 시간을 가졌습니다. 튀르키예어와 영어로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 그분 앞에 엎드렸습니다. 예배 시간에 리트릿 센터의 바깥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하나님 그분을 마음껏 찬양하며 경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주째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은 현지 사역자 중 탄셀 사역자와 엠레 사역자의 인도로 예배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주의 신약개론 수업과 두번째 주의 모세오경 수업을 레인 교수가 강의를 했고 니할 선생이 통역을 했습니다. 매일 약 8시간의 수업이 진행되었고, 두번째 주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저녁 식사 이후에도 2-3시간 수업을 더 연장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때로는 하루에 10시간 이상의 수업이 진행됨에 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끝까지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과정에서 성경 해석상의 이슈가 되는 것을 교수에게 질문하며 진지하게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허강한 선생의 인도로 진행되었던 예배 시간
탄셀 사역자의 인도와 메흐멧 사역자의 반주로 진행되었던 예배 시간
신약개론과 모세오경 진행되는 장면

BTS 학생의 대표로 지난 학기에 선출되었던 베다트 사역자가 신변의 위협 등으로 당분간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스미스 부부가 새롭게 대표로 뽑혔습니다. 대표인 스미스 부부와 부대표인 탄셀 사역자는 이렇게 섬길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11월 수업에는 카이로스 김그레이스 부총장과 김브라이언 교수님이 수업 장소에 방문하여 학생들과 학사일정, 학위과정 그리고 수업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이로스 대학의 김그레이스 부총장은 수업을 참관하면서, 이렇게 수업에 진지하게 그리고 열정을 다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처음 본 것 같다고 하며 BTS 과정이 주님 안에서 끝까지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리트릿 센터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며 서로 담소를 나누기도 했고 때로는 수업 내용에 대해 교수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리트릿의 넓은 자연 속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BTS 학생들은 1주일간의 수업이 끝나고 주말에 모여 캠프파이어를 하며, 하나님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와..” 등의 찬양을 함께 하고 감사하는 시간과 더불어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번째 수업인 모세오경 수업이 마무리 하며, 학생들은 레인 교수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 대표로 섬기게 된 스미스 부부와 탄셀 사역자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장면
카이로스 대학의 김그레이스 부총장, 김브라이언 교수, 레인 교수와 통역자 니할과 함께 학생들이 대화하는 장면
BTS 학생대표로 섬기게 된 스미스 부부가 레인 교수에게 선물 전달하는 장면

두번째 BTS 수업을 마치고…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던 BTS수업을 통해 BTS학생들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실제 사역자로서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튀르키예에서 진행된 교회 개척자들을 위한 BTS과정은 수업에 참여하는 현지 사역자들이 그들이 속한 사회와 문화의 상황을 초월한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깊이 연구하면서도 그들이 속한 사회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상황화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경 말씀의 비상황화와 사회 문화적인 상황화를 고려하여 기르칠 수 있는 교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11월에도 레인 교수가 모세오경과 더불어 신약 개론을 가르치게 된 것은 BTS 학생들이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을 깊이 연구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도 그들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해석 그리고 실제적인 사역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그러한 학습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카이로스 대학의 부총장인 김그레이스는 BTS 수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에 참여하면서 BTS 학생들이 학습하는 장면을 보고 놀랐다고 하며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처음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들이 레인 교수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BTS 학생들이 말씀을 보면서, 또 사역의 현장에서 궁금한 사항들에게 대해 질문들이 굉장히 많다고 레인 교수님이 그러셨어요. 그 질문들에 대해 레인 교수님 역시 공부하시면서 이들의 문화를 더 이해해나가시는 것 같아요.”

또한 몇 몇의 학생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레인교수님이 모두 수업을 다해도 좋습니다. 우리는 더 깊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

성경 말씀에 기초한 깊이 있는 신학적인 통찰 속에서 이루어지는 말씀 공부와 더불어 BTS 학생들은 2주동안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수업을 할 뿐 아니라 숙식을 해나가면서 주님 안에서 깊은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튀르키예의 각 지역에서 사역을 해나가는 이들이 이곳에 모여 공부해나가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 하나님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이루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해나가면서 튀르키예의 교회를 이끄는 지도자로 탄탄하게 성장해나가는 과정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기 바쁜 사역의 현장에서 정신없이 달려오고 있는 이들이 1년에 2번, 2주간의 시간을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공부하는 이 시간은 단순히 지식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닌 말씀 앞에 전인이 반응하며 영적으로 회복되며 충전되는 시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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