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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0-15
분 류 아웃리치사역
ㆍ추천: 0  ㆍ조회: 5389  
B&b 캠페인 현장보고 3번째 소식 <meta name="viewport" content="width=device-width,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user-scalable=no">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UTF-8"> <meta http-equiv="X-UA-Compatible" content="IE=edge"> <meta http-equiv="Pragma" content="no-cache"> <meta http-equiv="Cache-Control" content="No-Cache"> <meta http-equiv="Expires" content="-1">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www.silkwavemission.com/e-letter/year_2016/js/jquery-1.12.0.min.js"></script>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www.silkwavemission.com/e-letter/year_2016/js/custom.js"></script> <script src="http://www.silkwavemission.com/e-letter/year_2016/js/swiper.min.js"></script>

bnb 캠페인 현장보고

세번째 난민사역 보고 입니다. 세번째 보고서 (10/6)는 가지안텝에서 보냅니다.



글: 이세웅 총무




무하메트(13세)와 에집(12세)은 마지막 수업에 못 들어간다.

가지안텝 새생명교회를 섬기는 패트릭 사역자의 터키 입국이 거부되면서 우리 동역자들은 가지안텝 사역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기도하고 있다. 패트릭 안순자 부부는 요르단 암만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고 아랍어를 배우면서 시리아와 터키의 교회개척과 난민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새로운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다. 다음 사역지가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아랍어로 복음을 전하게 되고 아랍어로 영혼을 섬길 교회로 하나님께서 분명히 인도할 것이다.
가지안텝 새생명교회의 터키어 사역, 아랍어 사역, 쿠르드어 사역, 영어 사역을 하고 있는 현지 지도자들이 잘 세워져서 가지안텝을 통한 터키 동남부 복음화가 계속 이루어 지기를 기도해야겠다.
새생명교회와 동역하는 새생명센터를 통해 가지안텝 난민자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진데레시에 5학급 (학생 90명, 교사 8명)이 굘루제에 3학급 (학생 45명, 교사 8명)이 있고 굘루제에는 오후에 방과후 학교가 운영되는데에 20명 정도가 와서 아랍어를 배우고 있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오기를 원하지만 3명의 선생님으로 감당하지 못하여 2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난민신분이 증명되면 터키 공립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아이들이 있고, 난민ID 가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어도 터키어를 못하기 때문에 왕따를 당해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 난민자녀들이 많다고 한다. 아랍어 사립 학교가 있지만 1년 수업료가 $800 이어서 웬만큼 재정이 없는 난민 가정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킹덤 투자자나 지원단체가 있다면 운동장이 있는 학교시설을 마련하여 장기적인 교육지원이 필요하지만 엄청난 재정을 정부나 유엔기구가 아닌 다른 재정으로 난민자녀 교육기관이 세워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난민 ID가 없는 아이들 중에 새생명센터가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게 된 155명은 운이 좋은 편이다. 어린 나이에 보지 말아야할 것과 경험하지 말아야할 것을 경험한 이 아이들의 마음에는 소망이 없는 무서운 절망이 자라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아이들의 마음에 희망과 생명이 자라날 때까지 누군가는 수고해야한다.
무하메트는 13살이고 동생인 에집은 12살이다. 얼마나 학교를 좋아하는지 중고등학교도 있으면 좋겠단다. 오렌지 셔츠를 입은 무하메트가 형이고 오른쪽의 에집이 동생인데 아버지는 아직도 시리아 알레포에 있다. 시리아를 빠져 나오면 그나마 지금 가진 직업을 잃어버릴까봐 위험해도 시리아에 있다. 아빠가 보고 싶다는 무하메트는 오후 12시에 새생명학교를 동생과 빠져나간다. 오후 1시부터는 남자 옷을 만드는 조그만 공장에 가서 오후 7시까지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친구들 중에는 아침 7:30 부터 저녁 7:30 까지 하루 12시간을 일하기도 한단다.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아침 8시부터 새생명학교에 오는데 다른 아이들은 오후 1시까지 공부하지만 두 형제는 오전 10:30 에 간식(거의 점심)을 먹고 조금 놀다가 12시에 일하러 가는 것이다.









손바닥이 새까만 무하메트는 호두를 까서 돈을 벌기도 한다. 호두에서 나오는 기름이 잘 지워지지 않아서 까만 손바닥을 하고 다니는데 부끄러운지 잘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다. 호두 25 kg을 까면 5 터키 리라($1.60)를 받는다. 4시간 이상은 까야 할 것 같다. 너무나 예쁜 무하메트와 에집은 웃으며 수줍게 자기들의 일상을 이야기 하지만 듣는 우리는 온통 눈물바다가 되었다. 남자 옷 공장에 가서 오후 7시까지 두 형제가 6일을 일하면 한달에 500 리라를 받는데 이것으로 온 가족이 생활하기 때문에 힘이 들어도 가야 한다며 학교 문을 나서는 형제는 손을 꼭 잡고 간다.
새생명학교 두 군데를 방문하여 학급에 들어가 수업하는 것도 보고 또 준비한 선물(백팩)도 전해 주었다. 무엇보다 개인 사진과 학급별 사진을 찍어 주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사진을 찍어서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서 주기도 했는데 정말 환한 얼굴로 그 사진을 받는다.
오전 학교 선생님들(시리아인)은 한달에 약 $500 정도를 받는데 오후 수업을 하게 되면 더 지불해 주어야 한다. 한달 운영재정이 $5,000 이상 들어가는 난민학교를 돕는 재정동역자들이 절실하다. 이것은 기업인들이 도와야 할 것 같다.
굘루제 새생명학교를 방문하고 선생님 중에 한 분이 자신의 집에 가서 잠시 쉬자고 제안해서 우리 일행 중 4명이 그 집을 향해 걸어가는데 호두 까는 가족을 길에서 만났고, 좀 더 걸어가니 조그만 공장이 있는데 신발을 만드는 공장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약 40명 정도가 일하는 공장 안에 무하메트와 에집 정도 나이의 아이들이 10명 이상 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사진을 찍게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사장은 거절하여 찍지 못했다. 대신 차를 대접하며 잠시 담소하였다. 사장은 갑작스런 방문자들로 인해 마음이 불편한지 얼굴이 굳어 있었다. 말로만 듣던 아이들의 불법노동 현장을 목격하게 되어 얼마나 놀랐던지 놀란 가슴은 한참만에 진정되었다.




가지안텝을 위한 기도제목

  1. 가지안텝 새생명교회에 터키어 사역, 아랍어 사역, 쿠르드어 사역, 영어 사역을 하고 있는 현지 지도자들이 잘 세워져서 가지안텝을 통한 터키 동남부 복음화가 계속 이루어지게 하소서
  2. 난민 아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많이 생기게 하소서
  3. 새생명센터에서 운영하는 난민학교가 확장되어 더 많은 난민 어린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게 하소서. 한 달 운영재정이 $5,000 이상 들어가는 난민학교를 돕는 재정 동역자들을 많이 보내주소서
  4. 13살의 무하메트와 12살의 에집 형제가 난민 학교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잘 교육받고 안전할 수 있게 하소서. 이들의 아버지가 아직도 시리아 알레포에 살고 있는데 위험한 상황 속에서 안전할 수 있게 하소서
  5. 난민 아이들이 불법노동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막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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