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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10
분 류 아웃리치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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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캠페인 현장보고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utf-8"> <meta http-equiv="X-UA-Compatible" content="IE=Edge">
열번째 난민사역 보고입니다. 열번째 보고서는 레바논에서 보냅니다.

글: 이세웅 실행총무



이번 중동 국가 방문은 레바논계 미국인 쟝 부쉬벨 대표(Witness As Mission: 이하 WAM)의 인도로 이루어졌다. 오랜 기간동안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의 고아와 난민들을 돕고 있던 쟝 부쉬벨 대표는 월드비전 레바논 책임자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중동의 평화를 바라며 사역하였다.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서 WAM 대표로 일하고 있고 지난 5월 갑바도기아 연합기도회에 강사로 참석하여 중동교회를 통한 난민사역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레바논 소개

레바논은 인구 약 6백만명(2016년 추청)의 작은 국가인데 지금은 시리아 난민 2백 5십만 명, 팔레스타인 난민 8십만 명 그리고 이라크 난민 5십만 명이 몰려들면서 거의 천만 명이 좁은 영토에 살고 있다.
1918년 1차 세계대전 후에 프랑스 령에 속해 있다가 1944년 2차 세계대전 중에 시리아에서 독립하여 국가를 이루었다. 1948년 이웃 땅에 이스라엘이 독립국가를 선포하였는데 이 때 많은 팔레스타인 인들이 레바논과 요르단으로 이주하였다. 1970년 요르단 내전이 터지자 요르단에 있는 팔레스타인 인들이 레바논 남부로 모여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이하 PLO)의 중심이 되자 이스라엘을 비롯한 미국, 프랑스와의 잦은 전쟁을 경험하게 되면서 국토가 심히 피폐해 졌다.
레바논 전체인구 중에 8 ~ 10% 가 기독교인구이다. 원래는 50대 50으로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종교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가 1970년 팔레스타인 인들이 대거 레바논으로 이주하면서 이 균형은 깨졌다.
레바논의 기독교인구는 카톨릭과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를 포함한 인구이며 이 중 개신교 인구는 소수이다. 시리아 국경지역인 비카 밸리(Beqaa Valley)에는 기독교인들이 모여 사는 자흘레 시가 있는데 인구는 약 5만5천 명인데 약 90%가 기독교 인이지만 대부분이 카톨릭 교인들이다. 고도 1000 m 에 있는 비카 밸리는 예루살렘까지 이어져 있다.
자흘레는 시리아 다마스커스 대로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예전부터 시리아인들의 내왕이 많았는데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고 나서 많은 시리아 인들이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하여 많은 수의 시리안 난민들이 이 지역에 살고 있다.

자흘레 전경



방문한 사역단체들

1.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자흘레 교회: 이샴 존 다위치 (Issam John Darwich) 대주교

이샴 존 다위치 대주교와 함께
2011년에 자흘레 교회로 부임한 이샴 대주교는 2011년부터 몰려드는 시리아 난민들을 돕고 있다.
텔 치하(Tel Chiha) 병원은 1906년 응급시설로 시작되었다가 지금은 120 개의 병상을 가지고 있는데 자흘레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고 있다. 비카 밸리에서 가장 좋은 의료시설인데 난민촌을 돕는 사역과 함께 병원시설을 가지고 의료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50명의 의사들이 섬기고 있고 부분적으로 일하는 의사까지 합하면 100명의 레바논인 의료진이 섬기고 있고 외부와의 의료선교 동역이 가능하다.
성 리따 학교(St. Rita School)는 350명이 출석하는 학교인데, 오후 2:30 – 6:00 까지 시리아 난민 자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90명이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WAM 선교회가 난민자녀들의 식사 재정을 돕고 있다.



성 리따 학교 교장, 교사들과 함께 기도하며



기도제목

  1. 시리아 사태가 속히 안정되어 난민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고 레바논이 안정되도록
  2. 오전/오후 과정을 잘 감당할 수 있게 지혜 주시도록
우선 난민성도들을 우선하여 돕고 있는데 가능하면 난민성도들이 2~3 가정이 모여 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월세가 없는 난민들을 위해 월세도 부담하고 있다. 2015년 존 레스토랑(John’s Restaurant) 을 열어 150 난민성도가정과 200 무슬림 난민 가정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비카 캠프



비카 캠프 0012 내의 어린이들



2. 참 포도나무 교회 사역(Ture Vine Ministry): 지하드 목사(Pastor Jihad)
1991년 지하드 목사는 무슬림들은 이슬람에게 사로잡힌 바 된 영혼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무슬림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베이루트에서 사역하던 지하드 목사에게 자흘레에 있는 몇 명의 갱들이 교회를 시작해 달라고 요청하며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마음이 허무함을 느끼고 있었고 누군가 성경 읽기를 제안하여 함께 성경을 읽으며 큰 은혜가 임해다. 이를 계기로 새로 시작되게 될 교회에 초청을 받은 것이다. 첫 모임에 40명이 참석했는데 성령님의 특별한 은혜로 참 포도나무 교회가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자흘레 가톨릭 교회가 3년치의 교회 건물 월세를 무상지원을 해 주는 큰 은혜를 경험하였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지금 교회 건물의 땅을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고 2011년부터 이 건물에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캐나다 침례교 선교회가 함께 동역 하고 있다.
교회가 현재 2,000 난민 가정을 돕고 있는데 이 중에 300 가정은 난민 성도이고 1,700 가정은 무슬림 난민가정이다. 미국에서 온 단기 의료팀이 교회 건물 제일 위층에서 의료사역을 하고 있었다. 이 의료사역 가운데 꿈과 환상과 계시 그리고 치유가 일어나는 등 엄청난 간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하드 목사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중동을 주님께 돌려드리는 것이 바로 우리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꿈이다. 우리는 중동으로 들어가는 길이 되는 주요 국가 중 하나가 레바논이라고 믿고 있다. 이곳에 의료선교팀, 직업훈련팀 그리고 아웃리치 팀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믿고 있고 많은 교회와 사역팀들과의 동역이 이어지지고 있다”



참 포도나무 학교 참 포도나무 학교 학생들이 예배를 드리며



3. 승리와 긍휼 선교회(Triumph Mercy Ministry, 이하 TMM선교회): 누나(Nuna,이하 누나) 사모, 찬양사역자



TMM 선교회 누나 사역자(가운데 빨간 티셔츠를 입은 여성)와 함께
TMM선교회는 레바논인 누나 사모가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현재 450명(48개의 텐트)의 난민이 살고 있는 캠프 하나와 2개의 난민자녀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다른 난민 캠프와는 다르게 11,000 m2를 땅 주인에게 빌려서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캠프 가운데 대로를 내어 포장하고 대로 양쪽으로 텐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전기도 설치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관계를 잘 맺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현재 큰 길 에서 5 m 내에 보이는 난민 캠프는 모두 철거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난민 캠프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그마나 시설이 괜찮은 캠프에는 희망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이 선교회에서 캠프 내에 운영하고 있는 난민자녀학교 2개 외에도 다른 캠프에 2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 가운데 대로를 내어 포장한 모습



TMM 학교
우리가 이번 B & b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헌금을 이곳의 난민 사역의 지원에 사용하였다.



TMM선교회는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다.

  1. 난민들이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와서 난민 캠프가 철거되게 하소서.
  2. 난민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이들의 기본적인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도우소서.
  3. 난민들의 자녀들이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도우소서.

4. 부활의 교회: 히크마트 목사



부활의 교회
베이루트에 있는 부활의 교회는 현재 3개의 교회로 모이고 있으며 약 10명의 목사들과 5명의 전임사역자들이 일하고 있다. 영육간에 굶주린 영혼들을 먹이며 돌보는 사명을 가진 이 교회는 170 개의 라이프 그룹으로 모이고 있다.
라이프 그룹 헌신자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삶을 나누고 있고 이들에 의해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교회에는 매주 5번의 예배가 있고 400명의 무슬림 배경의 시리아인 성도들과 500명의 이라크 성도들이 참석하고 있다.
8년전에 부활의 교회가 시작되었을 때 75명의 성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약 1,000명의 성도들이 공동체로 모이고 있다.



난민사역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고 있다.
난민자녀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60명의 학생이 있고 9명의 레바논인 교사들이 섬기고 있다. 난민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필요를 살피고 있으며 지역약국과 병원을 연결하고 의료혜택을 최대화 하고 있다.
베이루트에 있는 한국의료사역센터와도 동역하고 있다. 음식패키지는 5~7명 가정에게 매월 $60 정도로 공급하고 있고 현재 매월 260가정을 돕고 있는데 300 가정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는 520 가정을 격월제로 돕고 있는 실정이다. 한달에 약 $15,600 의 재정이 들어가고 있다. 이 재정의 일부는 부활의 교회, 레바논인들과 외국의 도움으로 채워지고 있다.
현재 난민들을 돕는 사역에 많은 단체들과 동역하고 있는데 가톨릭 교회와도 믿음의 타협없이 동역하고 있고 시아파, 순니파와도 협력하고 있다.
B & b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헌금으로 이곳의 난민 사역을 지원하는데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히크마트 목사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IS가 무슬림들을 궁지로 몰고 있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긴박하게 선택해야하는 상황입니다. IS를 따르든지 아니면 무신론자가 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역사 속에서 배우는 것은 난민은 계속 있어왔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난민으로 있는 그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이 운명입니다.

5. 호라이즌 국제 선교회
호라이즌 국제 선교회는 25년 전 레바논 베이루트에 세워졌고 전 세계에 90명의 선교사들과 레바논에 50명의 사역자들이 일하고 있다. 시리아 자녀 난민 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연합기도사역과 성경번역 사역을 하고 있다.



호라이즌 국제 선교회 연합기도자들과 함께



호라이즌 국제 선교회 시리아 난민자녀학교 교실 안에서



호라이즌 국제 선교회 시리아 난민자녀학교에서 기도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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