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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06-06
분 류 아웃리치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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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디스탄 예지디인들을 위한 기도


  • IS로 인해 대량학살을 당해 사후 외상 스트레스로  정신질환 등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예지디인들을 치유해 주소서
  • 6번 유산을 경험한 여인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는데 사라에게 이삭을 주신 것처럼 이 여인이 아이를 가짐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
  • 이번 아웃리치 사역 가운데 만난 영혼들이  더 깊이 주님의 사랑 안에 자라날 수 있도록 그리고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영혼들은 복음을 향해 마음이 열릴 수 있도록 도우소서




하나님의 일에 동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글: 이혜경 권사 (베델교회)


맨 왼쪽 이혜경권사




쿠르디스탄 팀은 미국 각 지역에서 여러 교회의 멤버들 18명이 모여 의료팀 (의사 3명, 치과의사 2명, 약사 1명, 한의사 1명, 간호사 3명으로 구성), 아동팀, 부녀 방문팀의 세 그룹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희 팀들은 그야말로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어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아웃리치를 떠나기 3개월 전부터 기도로 준비했고,  먼 곳에 계셔서 만나지 못했던 분들도 카톡을 통해 만나다 보니 정작 만났을 때는 오래된 친구같이 어느새 친근하고 반갑게 되었습니다. 팀 구성원의 나이도  20대 - 70대까지, 한 대가족이 함께 선교를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4월21일, LA를 떠나 4월 22일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모든 인원이 만나 반갑게 해후를 한 뒤, 그날 밤 이라크 에르빌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합심으로 우리 대원들의 안전과 쿠르디스탄 예지디인의 마음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아웃리치  사역 가운데 성령님의 운행하심을 눈으로 목격하는 선교가 되게 해 달라고 마음을 모아 기도했습니다.

에르빌 공항에 새벽 2시에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3시간 이상을 달려 쟈호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하루 반이나 걸린 여행에 모두 비몽사몽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미소를 잃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던 대원들의 모습이 선합니다.

오후에 챠미스쿠 텐트 마을이라는 곳을 방문하여 각 사역 팀들(의료사역, 치과 사역, 한의 사역, 어린이 사역) 이 사역할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텐트 안에 임시 클리닉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은 아침마다 숙소에서 함께 모여 찬양과 큐티로 하루를 열고, 사역 전에도 모든 팀들과 현지 사역자들도 같이 모여 주님을 높이 올려드리고, 오늘 만나는 모든 분들이 우리 텐트 클리닉을 방문하신 예수님으로 보이게 해 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5일간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사역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는 매일 팀별로 그 날의 사역을 보고하는 평가회를 가지고 내일은 어떻게 더 나은 섬김을 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을 위해 의논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난민텐트 클리닉
                                예지디 할머니 환자                                            쿠르디스탄 난민촌텐트 의료사역


이번 예지디인 사역의 한가지 특징은 2014년 IS에 의해 수많은 남자들이 대량 학살을 당하고 많은 여성들과 자녀들이 인질로 잡혀간 엄청난 고통을 겪은 후라 사후 외상 스트레스(post – trauma stress)로 인한 정신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이 있었고, 저희는 눈물로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상처를 치유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느 여인은 6번을 유산했는데 아이를 갖기 간절히 원하여서 하나님의 최초 명령인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담대히 간구했습니다. 태의 생명이 끊어진 사라에게 1년 후 이삭이 태어난 것처럼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내년에 가서 그 여인의 아기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성령님의 운행하심을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늘 하면서 환자들을 만났는데, 주님은 정말 그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제일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환자들의 모습에서 주님의 얼굴이 오버랩 되게 보여 주셨고, 마구 밀고 들어오는 환자들을 보며 예수님이 말씀하시던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준 것이 바로 내게 한 것이라는 말씀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어느 한 할머니의 경우를 소개합니다. 이분은 클리닉에 들어오면서부터 대성통곡을 했고 숨이 넘어갈 것 같아 체크해 보니 심장이 1분에 168번, 숨을 1분에 40-50 번 쉬시며 발작 비슷한 증상을 보여 두 분의 의사가 응급조치를 하려 했으나 막무가내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가족들이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갔지만 진정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혈압기를 들고 좇아가 성령님께 이분이 진찰받으러 왔는데 그것이 가능하도록 진정시켜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더니 그 순간 정말 기적같이 잠잠해져서 모두 놀랬고 성령님의 운행하심을 눈으로 목격하고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후가 되면 창문 하나 없는 텐트 안은 찜통이 되어가는데, 때에 따라서는 밀려드는 인파가 너무 많아 환자 수를 조절하기 위해 출입문을 막아야 했습니다. 바람이 그 출입문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 그곳을 막으니 진료소 안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의사 중 한 분은 산소 부족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하셨는데 그 숨 막히는 열기 속에서도 치과 의사분들은 마스크를 쓰시고 열심히 환자들을 치료하셨습니다.

예지디 사람들은 아무리 더워도 한 사람이 4개의 옷을 입습니다. 그 옷들을 다 벗겨야 침을 놓을 수 있는 한의사는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냄새나는 옷을 벗기고 정성으로 침 치료를 해 주셨습니다.  

어린이 팀도 두 분이 정말 잘 준비해 오신 VBS로 매일 어린이들을 섬기며 신나게 사역하실 수 있었고, 어린이들은 매일 아침 우리 버스가 사역지에 도착하면 미리 나와 팔짝팔짝 뛰며 우리를 무슨 대단한 사람들을 맞이하듯 해 주었습니다.

가정 방문 부녀 사역팀도 매일 텐트 집들을 방문하고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동안에 여러 팀들이 뿌려 놓은 씨가 무르익어 가는 곳마다 많은 열매를 수확했고, 여러 가정을 교회로 인도하는 추수 작업을 매일 신나게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캠프의 인구는 35,000명이 넘는데 우리가 진료하고 치료한 환자들은 채 1000명이 못되고, 또 진료받으려고 아우성치던 사람들을 다 돌보아 드리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던 아쉬움이 남지만 우주의 의사 되신 하나님께 그분들을 맡겨드리고 그들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혼자 다 하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 이신데 저희들을 하나님 일에 감히 동역 할 수 있는 동역자라고 불러 주시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역할 기회를 주신 우리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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