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아르메니아,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로 회담 개최


터키와 아르메니아의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기도


  • 이번 터키와 아르메니아 간의 회담이 양국 간에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위한 계속된 대화의 첫 단계가 되게 하소서
  • 터키가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의 대량 학살을 속히 인정하고 양국의 관계회복의 돌파를 이루게 하소서
  • 터키와 아르메니아 간 진정한 화해와 용서가 속히 이루어져 양국에 놀라운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하소서



터키와 아르메니아,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로 회담 개최


글: 메네크세 토키아이 (아랍뉴스 / 2022. 01. 14)

 





터키와 아르메니아의 특사단은 1월 14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간의 외교 및 무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 번째 회담을 가졌다. 아르메니아는 이번 회담이 지역 내 고립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터키는 이웃 국가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잠재적인 분쟁 위험을 줄이려는 폭넓은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회담을 진행했다.

2009년 이후 두 나라의 첫 대면 회의는 90분 동안 진행되었다. 아르메니아 특사는 31세의 루벤 루비얀 국회 부의장이고, 터키 대표는 64세의 고위 외교관 세다르 클르치 전 주미 대사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연합과 미국 측의 환영을 받고 있다.

터키 측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특사단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진행했으며 터키와 아르메니아 간 대화를 통해 정상화 과정에 대한 예비적 견해를 교환”했다.

“(양국은) 완전한 정상화를 목표로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두 번째 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적절한 시기에 외교 경로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라는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 간 대화의 시작을 유망한 발전이라고 환영했지만, 한편으로 냉담한 관계에 쉬운 돌파구가 없을 것이라는 점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국제 위기 그룹의 터키 국장인 니가르 굑셀은 아랍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터키-아르메니아 트랙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트랙은 앙카라에 의해 ‘상호적으로 강화되는’ 트랙으로 언급했다. 이는 한쪽의 발전이 다른 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희망을 반영한다.

“아제르바이잔은 1993년부터 터키-아르메니아 정상화를 저지하는 주요 문제였던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변의 영토를 되찾았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 영토를 통해 나히체반으로 가는 새로운 환승 경로가 개통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기대가 터키-아르메니아 협상에서 어느 정도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양국은 아제르바이잔과 나히체반, 그리고 아르메니아 슈니크 지방을 거쳐 터키로 연결되는 육로 연결을 재개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또한 슈니크의 영토를 가로지르는 도로와 철도로 구성될 잔게주르 회랑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매겼다. 아르메니아와 터키 간 철도 연결 개보수는 터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러시아 및 이란의 무역상들이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메니아는 수십 년간의 고립으로 인해 남부 캅카스의 주요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과 철도망에서 제외되었다.

옥스퍼드대 정치 및 국제 관계 교수인 사무엘 라마니는 아랍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담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터키는 1993년에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을 폐쇄했다. 양국은 2009년에 공식적인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제르바이잔이 반대했던 평화 협정은 비준되지 않았다.

앙카라는 핵심 지역 동맹국인 바쿠와의 화해 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했고,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월 13일 아르메니아가 현재 화해의 결과를 기대한다면 아제르바이잔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터키와 아르메니아는 2009년 이후 양국 관계에 혼란을 겪었고, 간접적인 상호 무역을 제외한 모든 무역이 중단되었다”라고 라마니는 말했다. 그러나 라마니는 이번 회담이 단기적인 돌파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르메니아 대량학살로 간주되는 1915년 오스만 제국 치하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이 양국 관계에 계속 남아 있으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계속되는 긴장도 계속되고 있다. 이 회담들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향후 보다 포괄적인 논의를 위한 토대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예레반 총리는 이번 회담이 외교 관계 공고화와 1993년 이후 폐쇄된 육로 국경 개방, 대사 상호 임명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경 개방은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인 아르메니아 경제가 2021년 380만 달러에 달했던 터키와의 교역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터키 상품들은 아르메니아에서 비싼 러시아 수입품들과 경쟁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아르메니아는 12월에 터키 수입 금지를 해제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스탄불과 예레반을 오가는 전세기가 2월 초에 시작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출처: https://www.arabnews.com/node/2004496/middle-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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