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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뷰육아다 아웃리치 보고서 - 김선희 사역자2014 뷰육아다 아웃리치 보고서 비잔틴 제국 당시 AD 6세기경에 저스틴 황제에 의하여 기도와 치유, 요양을 하는 목적으로 교회가 세워졌었다. 하지만 현지의 “AYA YOLGI” (성 조지 교회) 는 1901년에 그리스 정교회에 의해 세워진 건물이다. 이곳에 살았던 한 정교회 사제가 자신의 영적인 수양과, 치유의 은사를 가지고, 병들고 가난한 자들이 교회에 찾아왔을 때 위로와 치유를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가난하고 병들어서 외롭게 살아가는 자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다는 이 교회가 터키인들 사이에 소문이 난 것이 유래가 되어 지금은 많은 그리스 정교회 교인들이 줄을 지어서 뷰육아다 섬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금의 터키 무슬림들이 미신적으로 이날 섬에 찾아와서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상자에 담긴 각설탕을 나누면서 본인의 삶이 이 작은 설탕조각처럼 입안에서 아주 달콤하게 잘 녹아서, 아무 어려움이나 문제없이 평탄하게 잘 살아가길 기도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물질적인 풍부와 세상적인 행복만이 자신들의 삶을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믿고 그것을 누릴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자녀를 가지고 싶어하는 자들, 남편의 성공과 출세를 원하는 자들, 결혼하길 원하는 자들, 더 좋은 직장에 다니고 싶은 자들, 외도한 남편이 다시 돌아오길 원하는 자들, 온갖 종류의 질병을 가진 자들이 완치를 바라면서 소원하는 기도의 행렬은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뷰육아다 섬에 와서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바라는 사람들로 인해 섬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오랫동안 이곳에 모여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를 해주면서 소원이 이루어지길 원했지만, 사역자들의 마음 속에는 늘 갈등이 있었다.
우리의 귀한 성도님들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 복음팔찌를 섬에 오는 사람들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끼워주면서 서투른 터키 말이었지만 정확하게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전하는 모습은, 마치 천국에서 함께한 형제애를 느끼게 했다.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열쇠고리를 만들어 주신 목사님, 멋진 성가대를 구성하여 소리 높여 찬양하는 대원들, 지정된 각자의 장소에서 준비한 테이블 위에 소책자와 성경책, 전도지를 정성껏 나누어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천국에 들어가는 길목에 서있는 그림같이 보였다.
섬을 찾아온 사람들 가운데 많은 암환자들이 완치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으며, 정신질환자들,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기도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손을 들지 못하는 자가 기도 후 손을 높이 든 일, 귀신들린 자들이 자유함을 받은 일들이 일어났다. 귀를 듣지 못하는 자, 말을 하지 못하는 자들이 그들의 아픈 부위에 우리의 손을 대면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절한 소원 가운데 기도를 받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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