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0-12-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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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전도하던 에베소 야외극장 -손인식 목사


성령강림 주일인 지난 23일에 주일저녁 연합집회를 드디어 2천년전 사도 바울이 전도하던 에베소 야외극장터 건너편에서 가졌습니다. 세계 각처, 30개국에서 몰려온 수많은 성도들이 사도행전 당시를 실감하며 찬양하고 기도하기 시작할 때 너나 할것 없이 감격하고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하는 것을 들은 에베소 사람들이 복음 전파를 가로막으려고 폭동을 일으키던 바로 그 장소였습니다.

복음 전도하던 바울의 일행이 폭도들에게 폭행당하며 거대한 야외극장으로 질질 끌려가던 바로 그 아고라 시장 길바닥 위에서 에베소 연합중보기도회가 열린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 교회도 광분하던 아데미 신전 장사꾼들도 다 역사에서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일행이 전하던 예수 복음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구를 돌고 돌아 한반도에까지 전해졌고 이제는 그 복음으로 구원받은 한인 기독교인들이 에베소에 돌아와 다시 터키 땅에서 중보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에베소에 밤이 깃들었는데 열띤 찬양 중에 문득 눈을 들어보니 달이 휘엉청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아! 바울 사도가 이 달 빛 속에 엎드려 기도하던 자리가 이곳이 아니었을까 하는 환상을 그 자리에서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

그 바울의 환상은 헛된 꿈이 아니었습니니다.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이 이르러 세계 각처, 땅끝에서까지 예수의 증인들이 달려오기를 바라던 바울의 환상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성도이면 누구나 꿈궈야 하는 올바른 환상입니다. 터키인들과 한국인들, 선교사들과 중보기도자들, 순교자들의 가족들과 각 대륙의 교회 지도자들이 연합하는 환상입니다. 마지막 날에 드디어 땅끝 중의 땅끝이라고 할수 있는 터키와 투르크창의 이슬람권에까지 복음구원의 대추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환상입니다. 그런 환상이야말로 또 다른 땅끝인 북한 땅에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시대의 사명입니다.

복음이 전파되어야 할 베트남과 몽골과 캄보디아와 미얀마와 라오스와 탄자니아와 안데스 산맥의 인디오들.. 등등이 아직도 우리가 꿈꿔야할 이 시대의 환상입니다. 올바른 꿈과 환상을 더욱 펼쳐야 할때가 지금입니다. 그날 밤, 에베소에서 바울의 환상을 떠올리며 저 자신도 새로운 복음의 환상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손인식 목사 (베델한인교회 담임)
-베델뉴스에서 발취

이름아이콘 이진영
2010-12-16 23:48
역사의 현장에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느낌이였습니다. 목사님의 글을 읽으니 그날이 그림처럼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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