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6-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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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의 눈으로 본 2015 터키 아웃리치: 중앙아나돌루팀


사역자의 눈으로 본 2015 터키 아웃리치: 중앙아나돌루팀

씨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뻐하는 자리

글: 장과장, 주열매 사역자(앙카라)

이번 터키 아웃리치 중 4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터키 중앙 아나돌루팀 사역 가운데 저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일하심에 관해 나누고자 합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터키 아웃리치 중 중앙 아나돌루팀은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를 중심으로 교회가 없는 주변 지역을 돌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땅 가운데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적 권세들을 대적하고 끊으며 그 땅을 축복하고, 회복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영혼들을 만나는 사역을 했습니다.

 

올해에는 하나님께서 작년에 저희가 기도하며 방문했었던 교회가 없는 도시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계신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교회가 없었던 도시에는 믿는 성도들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방문했던 지역 중 한 곳에 저희가 섬기고 있는 앙카라 쿠르트루쉬교회에서 교회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ㅋ도시와 ㅇ도시에서는 난민교회들이 주님께 예배하고 있었고 특히 ㅇ지역 난민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제자로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ㅊ도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 복음을 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0명 정도의 성도들이 있어서 저희를 더욱 더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 중 25세인 E형제는 16세 때 예수님을 영접한 후 홀로 외로이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현재 밤에 경비원으로 일을 하며, 다른 믿는 자들을 격려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밤에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습니까?”라고 묻자 
“밤에 일하는 곳에는 아무도 없어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말해 저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또한 이어서 방문한 ㅇ지역에서 아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란인 성도 모임을 방문하였는데 거기서 리더로 섬기고 있는 자매에게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 자매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본인의 가정을 오픈하여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 드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언어권인 아프간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더 나아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란인과 관계가 좋지 않은 아랍인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자매와 함께 아프간 난민들이 모여 사는 기숙사를 방문해 준비해 간 만화성경과 학용품들을 나눠 주었습니다. 그곳을 관리 감독하는 분으로부터 제지를 받아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리게 되자 너무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자매의 얼굴을 보며 한 영혼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을 돌며 참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 땅을 정말로 사랑하고 또 회복하고 싶어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또 이 마음을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거룩함과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동행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땅에 죄를 사하실 뿐만 아니라 그 땅을 고치시고 회복하십니다(역대하 7:14). 

지난 2년 동안 이 땅 가운데 이 말씀의 약속을 성취하고 이루신 하나님께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약속의 말씀을 완성해가며 이루실 일들을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앞으로 더욱 깊이 그 분과 동행하고 그 분의 사역에 동참하며 기쁨의 자리에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을 이 놀라운 사역에 주님의 이름으로 초대합니다. 그래서 씨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뻐하는 자리(요한복음 4:36)에 여러분들도 함께 하는 영광을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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