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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년 1월 7일
분 류 2012 연중회
ㆍ조회: 1742  

2013 Kingdom Operation 이즈미르 

선교는 교제입니다


글: 조은혜 (시애틀형제교회 아델포스) 
 
 

짧은 Kingdom Operation(이하 KO) 단기선교를 통해 제가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는 단기선교로 터키에 다녀온 지체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저에게 간증을 나눠줬고 터키 현지인들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증을 들을 때마다 나도 그 땅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그것이 마치 남의 일 같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주님은 터키를 가도록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비록 순종은 했지만, 저는 터키에 도착한 그 순간까지도 그 땅을 사랑으로 품지 못했습니다. 
터키라는 나라와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그 땅에 대한 큰 관심이나 안타까움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만난 터키 사람들과, 이란 난민들, 그리고 쿠르드족들과의 교제를 통해 제 마음이 열렸고, 특별히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 이후 더욱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애타게 찾으시는 영혼들이라고 생각하니 안타까움과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KO를 통해 받은 은혜는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애타게 기다리고 찾으시는 그 영혼들에게 저와 저의 팀이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맺길 원하셨습니다. 

저희가 사역한 곳은 이즈미르라는 도시였습니다. 
터키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낯설었고 조금은 막막했습니다. 
특히 터키인의 99%이상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고 그들의 문화가 이슬람 가치관에 배경을 두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여자로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예절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습니다. 
특히 이즈미르에는 아시아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하철 안이나 거리 어딜 가도 주목 받는 것이 처음에는 너무 낯설고 불편했습니다. 

저희가 한 사역은 교제중심 사역이었기 때문에 터키 현지인들을 많이 만나고 교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가 아니라 무작정 나가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장소와 사람들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고 두려웠습니다, ‘하나도 모르는 터키어로 그 사람들을 만나서 교제를 하라니…….’ 너무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제 마음속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불안함, 불평, 두려움, 그리고 걱정이 있을 때 사역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역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교만이었고 사단이 주는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것들을 기도로 하나 둘씩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나를 필요로 하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역에 나와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터키 현지인들과의 만남이 즐거움과 기대감으로 넘쳤고, 저는 주님의 사역에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터키에서 만나 교제한 사람들은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우리를 초대하고 차이(터키 홍차)와 그들이 직접 만든 빵이나 음식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었습니다. 
낯선 손님들을 자기 집에 초대하는 일은 미국에서는 보기 흔하지 않은데, 터키에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교제하면서 오히려 사랑을 더 받았습니다. 비록 그들이 무슬림이지만, 복음이 전해지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한다면 그 사랑이 얼마나 더 커질까라는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현지인들을 만나고 교제하면서 또 한 가지 감사한 체험을 했습니다. 
만났던 사람들과 교제를 통해 조금 더 친해지면서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이야기를 거부하지 않고 들어주었고 질문도 하며 그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기도제목을 물어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줘도 되냐고 물어봤을 때 흔쾌히 받아주어서 함께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감사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처음에 낯설고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사역이 감사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복음을 위한 일을 fellowship, 즉, 교제라고 성경에서 설명하듯, 그리고 예수님이 제자들과 교제하듯, 우리가 터키인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교제를 하면서 복음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길 소망한다고 기도하며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터키 KO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의 부족한 모습을 많이 드러나게 하셨고, 또 변화되게 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안전한 틀 안에 숨어서 하나님을 찾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저의 모든 것을 원하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믿음보다 보이는 것들에 더 의지하고 있는 저에게 히브리서 11장 1절 말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따라간다고 수없이 고백하면서도 저는 제 자신을 더 사랑하고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을 더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보이지 않는 믿음을 원하셨고, 또한 저를 통해 열매 맺기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KO 일정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역에 저를 초대하시고 동참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사역을 삶으로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사역’ 하면 처음 드는 생각이나 반응이 ‘부담감’ 이었던 이유는 사역과 삶이 따로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KO를 통해 많은 현지인들을 만나고 교제하면서 사역을 삶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주님이 주시는 참 자유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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