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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년 9월 28일
분 류 2015 Kingdome 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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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눈물의 이별 그리고 만남


이견석 형제


저는 이번에 다섯 번째로 앙카라 Kingdom Operation(이하: KO)에 참석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매년 터키 땅과 복음전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특히 올해 KO  통해서 저는 터키의 영혼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복음 전도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올해 한국어캠프에는 비교적 적은 인원인 11명의 터키 친구들이 참석하게 되었고, 그들 중 대부분은 이미 지난 앙카라 KO를 통해서 알게 된 친구들이었습니다. 저희 열린문장로교회 청년들과 터키 친구들 모두 서로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한국어 캠프와 캠프 후에 이어지는 비전트립을 기다렸습니다.

캠프가 시작되었고 우리들은 마치 오랫동안 떨어졌던 형제를 만나는 기쁨으로 서로를 대하며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부대끼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캠프가 끝난 이후에도 나가서 서로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얼굴들이었지만 오랫동안 알았고, 또 미국에 돌아와서도 연락을 지속했기 때문에 친근하게 마음을 열고 그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루의 일정이 끝이 난 이후에도 우리들에 대한 아쉬움으로 쉽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터키 친구들을 보면서 복음을 알지 못하는 그들에 대한 연민의 정이 솟아나서 마음으로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복음에 빚진 저의 생각으로는 그들이 우리에게 진정 바래야 할 것은 우리들과의 교제가 아니라 복음의 진리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캠프 후에는 라마단이 끝난 후 3일 동안 서로 더불어 먹고 즐기는 터키의 큰 명절 쉐케르 바이람이었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서 저희 팀은 터키 친구들의 집에 초대되어 서로 먹고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교제함으로 우리는 터키 친구들과 더욱 친밀해짐을 느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그들의 삶과 그들의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정 많은 한 터키인 중년 부인은 저를 자신의 친아들처럼 생각하며 대해주셨고, 저희는 그분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받으며 더욱 터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같이 어울리기만 해도 즐거운데, 언젠가 이분들이 복음을 받아드리게 되고 주님 안에서 한 백성이 되어서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절이 끝나고 저희는 터키 친구들과 비전트립을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이번 KO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호텔방에서 저의 룸메이트였고 또 가장 친했던 터키 형제에게 복음을 전한 일이었습니다서로의 삶과 삶의 의미, 그리고 삶에서 직면한 어려움 등을 이야기하던 중에 복음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고통 받는 그 친구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 친구가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생각해보면 저도 한때 그 친구와 같은 고민과 어두움의 사슬에 묶여있던 기억이 나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친구가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주님의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쉬움과 눈물의 이별을 하면서, 이들이 계속해서 이곳 사역자들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또한 영적으로 성숙해 가기를 바랬습니다. 감사한 것은 올해 앙카라 KO 이후 2명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터키에 다섯 번째 가지만, 가면서 같은 마음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선하신 주님은 제가 갈 때마다 저에게 새로운 시각과 더욱 성숙된 마음으로 그곳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제가 그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고 복음의 무게와 귀함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터키에서 계속해서 주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주님의 일을 하시며, 주님의 양들을 구원하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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