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앙카라 Kingdom Operation 보고서

Kingdom Operation(이하: KO)은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가 터키에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입니다. 창의적 접근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역자에게 비자를 주지 않는 나라가 60여 개 국가인데 이들 대부분은 이슬람 국가입니다. 2014 앙카라 KO는 터키 젊은이들에게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문화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캠프를 통해 터키 젊은이들과 교제의 장을 마련하고 캠프 이후에는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올해 4년째 진행된 앙카라 KO 사역에 대한 보고서를 중보기도자들과 나눕니다.


글: 장수영 사역자(앙카라)

올해 앙카라 KO 사역은 열심히 섬겨주신 미국 열린문장로교회 청년들로 인해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KO사역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어 캠프에는 총 23명의 터키 현지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가해서 더욱 더 활기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올해로 4년째 KO를 섬기고 있는 열린문장로교회 지체들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한국어 캠프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작년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새로 온 학생들이 서로 어색해했지만 금방 친구가 되었습니다. 캠프에 참석하는 터키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매년 놀랍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터키 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게임과 한국어 수업, 한국 음식 만들기, 연과 한복 만들기 등등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셋째날 오후에는 한국 음식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분식(떡볶이, 튀김, 만두, 라면 등)을 함께 만들어서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마단 기간이라 금식하는 학생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음식을 만드는 것에 적극적으로 배우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얼마나 한국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넷째 날에는 수료식을 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수료증을 각 반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나누어줄 때는 벌써부터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인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터키 학생들이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터키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풍성한 교제를 나누었고 서투른 한국어로 준비한 연극과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열린문장로교회 청년들이 열심히 준비한 k-pop 댄스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해에는 여행 대신 함께 소풍을 갔습니다. 마지막 날 함께 국립공원에 가서 바베큐도 즐기고 한적한 곳에서 두세  명씩 짝을 지어 깊은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했습니다. 헤어지는 순간에는 어김없이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먼 미국에서 여기까지 와서 자신들을 도와준 선생님들께 어떤 학생은 선물을 하기도 했고, 편지를 써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전에도 한국어 캠프에 참석했었던 F자매가 올해는 여동생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사역자가 캠프 이후 두 자매를  개인적으로 만나 복음을 전하자 그들은 깊은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앙카라 구원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복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진리의 성령님께서 이들에게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알려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캠프가 끝난 뒤 열린문장로교회 지체들은 3팀으로 나누어 각 지역으로 흩어져 5박 6일 동안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영혼들을 만나 성경과 전도지를 나누어주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왔습니다. 이스탄불에 함께 모여 그 동안 각 지역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누며 만났던 영혼들, 밟았던 땅을 기억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제목)

1. 2014 앙카라 KO를 통해 만난 터키 젊은이들과의 깊은 교제가 이어지고 복음이 선포되도록

2. 복음을 들은 터키 젊은이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도록

3. 앙카라 KO 이후 복음을 들은 F 자매와 여동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4. 앙카라와 주변 도시에 새로운 교회가 속히 개척되도록 

5. 미국에서 참여한 KO팀원들 중에서 장, 단기 사역자들이 세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