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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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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Yüreğine Sor" 네 마음이 원하는 것


19세기 말에 흑해지역 산골을 배경으로 그려진 이 영화는 1세기전 터키에서 있었던 산골마을 모습을
통해 다른 종교간의 갈등과 사랑에 대해 차분하게 그려내고 있다.
무슬림 마을에서 살아가야 하는 소수 기독교인들의 마음과 그들의 번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 이 영화를 통해 그 땅의 그루터기 신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모두에게
제공하리라 믿으며 영화의 배경과 설명 그리고 이 영화가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는 터키 영어판 신문인
“Today’s Zaman” 컬럼니스트 “오르한 젱기스의 칼럼”을 인용하여 소개한다.


오르한 젱기스는  영화 “Ask Your Heart(네 마음이 원하는것)"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네 마음이 원하는것 무슬림과 기독교 청년과의 사랑이야기
 
유수프 쿠르첸리의  영화 “네 마음이 원하는 것(2010)”는
무슬림 터키 여인(에스마)이 기독교인 청년(무스타파)과 사랑에 빠진 것을 묘사한
첫 터키 영화이다. 에스마는 무스타파와 그 온 가족이 무슬림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무스타파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이 영화는 19세기 말 흑해지역의 한 산골마을에서 일어난 두 연인들의 사랑이야기이다.
 
 
 
트라브존/막카와 귀뮈쉐네 지역(수멜라 수도원 지역)의 고산지대에 그리스인들이 살고 있었다.      
이 지역은 크롬이나 토룰처럼 가기 힘든 지역이기 때문에 무거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자신들이
무슬림이라고 애써 주장한다. 17세기에 이들은 강압적으로 무슬림으로 개종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그들은 비밀리에 그들의 믿음을 지키며 기독교인들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역사에서는 이런 기독교인들을 숨은 기독교인이라 부른다. 숨은 기독교인들은 두 개의 이름을 갖는다.
(하나는 무슬림이고 다른 하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들은 자녀들을 세례받게 하며 그들이 결혼할 때는
진실한 기독교인 또는 진실한 무슬림 가정과 한다. 결혼예식은 이슬람 전통예식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밤에는 또한 은밀히 기독교 방식의 결혼식을 한다. 그들이 사는 마을에는 목사가 없기
때문에 자녀들을 세례받게 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쿠르첸리가 만든 이 영화는 터키에서는 첫 영화이기에
이것은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볼 때 우리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하다. 옛날 언젠가 이 땅의 구석
구석에 우리는 “네 마음이 원하는 것” 에서 처럼 기독교인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영상을 Play해 보세요>

이 영화의 장면과 음악은 환상적이며 전 영화를 통해 흑해지역 민속을 맛 볼 수 있다.
무스타파는 에스마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교회가 요구한 것처럼 자신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밝히기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날 무스타파 가족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우연히 밝혀지게 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에서 기도하는 중에 할머니는 더 이상 자신과 가족들이 무슬림이라고
속이면서 살아갈 수 없다고 외치며 죽은 남편은 무슬림이 아니고 세례받은 기독교인 유하네스라고 밝힌다.
 
독자 여러분에게 모든 이야기를 다 들려주어서 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생각은 없다.
터키어를 하지 못하는 분은 영어자막을 보면 된다. 불행하게도 이 영화는 그 가치만큼 터키에서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쿠르셀리와 다른 터키영화감독들이 이런 종류의 영화를 계속 만들리라 믿는다.
터키의 진실한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말해주는 귀중한 영화를 말이다.

  

 “네 마음이 원하는 것”은 사랑이야기이다. 또한 이 영화는 사랑은 국경이 없으며 금기나 인종적
종교적 차이를 모른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 마지막이 언제나 행복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www.askyourheartmovie.com

2010년 3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흑해지역 출신인 유수프 쿠르첸리가 대본을 쓰고 감독한 작품이다.
상영시간:  113 min. (터키어 :영어 자막)
배역:  투바 부유쿠스툰(에스마), 케난 에제(무스타파), 하칸 에라틱(메메드)
투바 부유쿠스툰은 이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2011년 이집트의 Cair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수상하였고, 또한 2011년 터키의 Istanbul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urkey에서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