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08-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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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경제회복과 국민들의 삶을 위한 기도: 이집트인들은 빵 가격 인상이 임박하자 어떻게 살 수 있느냐 묻는다


이집트의 경제회복과 국민들의 삶을 위한 기도


  • 이집트 국민들, 특별히 생계에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인상된 빵 가격을 정부가 다시 보조하게 하소서
  • 이집트의 경제가 속히 향상되어 국민들의 기본적인 복지와 생존 및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공급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나라가 이집트 위에 능력으로 임하사, 모든 이집트인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긍휼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소서




이집트인들은 빵 가격 인상이 임박하자 어떻게 살 수 있느냐 묻는다


글: 미들 이스트 모니터 (2021.08.06)

 



이집트는 1960년대 이래 국가 보조로 빵을 받아 가난한 사람들을 먹여 살려왔다. 최근 44년 만에 처음으로 빵 가격을 인상하려는 계획은 이미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집트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8월 첫 주 빵 가격 인상을 선언하면서 이집트 국민 1억 명 중 3분의 2를 지원하고 정치적 반대를 막는 데 도움이 되었던 값비싼 보조금 프로그램을 억제할 계획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카이로 외곽에 펼쳐진 황폐한 노동자 계층 지역인 슈브라 엘-케이마의 와파 바크르는 “함께 사는 죽은 동생의 자녀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카이로 북쪽 나일 삼각주에 있는 샤르키아에 사는 아흐메드 사이드는 “보조 빵 한 덩어리의 가격은 넘을 수 없는 선입니다. 과부와 고아들은 고정 수입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집트인의 30%가 정부의 빈곤선 아래에 있으며 월 소득은 857파운드 (54.73달러)를 밑돌고 있다. 많은 사람이 상수도 시설과 위생 시설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 최저 임금은 2,400파운드 (153달러)이지만 이집트인의 약 3분의 2가 일하는 비공식 부문에서는 그만큼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실업률은 지난해 말 7.2%로 젊은 층에서 만성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수년 동안 세계 최대의 밀 수입국이자 아랍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이집트의 경제를 현대화하기 위해 보조금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에 공급 불안으로 인해 세계 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빵 보조금은 예산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

6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빵 보조금은 거의 450억 이집트 파운드 (29억 달러)로 식량 보조금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전체 주요 지출의 약 1.8%에 해당한다.

엘시시 대통령은 8월 3일 식품 생산 공장 개소 TV 연설에서 ‘아이쉬 발라디’로 알려진 90그램짜리 빵에 대해 언급하며 “5 피아스터 (0.32 US센트) 빵의 가격을 인상할 때”라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 소식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라며 정부가 큰 폭의 증가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빵 스무 덩어리를 담배 한 개 값에 판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국제통화기금 (IMF)의 자금 조달과 관련된 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전기 및 연료에 대한 보조금을 줄였으며, 2016년부터 매년 가격을 인상했다.

이집트 정부는 오랫동안 빵의 가격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왔다. 빵 가격의 단위는 이집트 구어체에서 아랍어로 ‘생명’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1977년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 당시 빵 가격을 인상하려는 시도는 이집트 전역에서 치명적인 폭동을 일으켰으며 이는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나 엘시시 정부는 점차 변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국고보조금을 가장 빈곤한 계층에게 더 잘 전달하는 현금 이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채텀하우스의 중동·북아프리카 분석가인 데이비드 버터는 “이 단계를 위해 빵의 무게를 130g에서 110g으로 줄이고, 지난 8월에는 90g으로 줄이는 등 긴 완화 과정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5피아스터 빵은 신성불가침이 아니라는 메시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출처: https://www.middleeastmonitor.com/20210806-how-will-we-live-egyptians-ask-as-bread-price-hike-l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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