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9-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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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터키 16주년을 추모하며


9/11 테러 16주년을 추모하며:

“같이 갑시다” - 93항공기의 승객들이 그의 목숨을 구했다



펜실베니아의 생크스빌 93 항공편 국립기념관에서 9/11 16주년 추모사를 하는 펜스 부통령 (제프 스웬슨/게티 이미지)

“이 사건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공중납치된 항공기에서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해 싸웠던 영웅들에게 빚을 갚으러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매년 펜실베니아 생크스빌에서 열리는 9/11기념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당시 유나이티드 항공 93기에서 유명을 달리한40인의 승객을 기리는 추모사를 읽었다.

16년전, 펜스는 인디애나의 초선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국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고 납치된 항공기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93기는 미국회의사당을 향하고 있었다. 첫번째 항공기가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하고 아메리칸 항공 77기가 펜타곤으로 추락했다.

“모든 상원 및 하원 의원들은 국회의사당을 빠져 나와 건너편의 연방 경찰청 맨 윗층으로 모였습니다. 연방 경찰청장이 전화로 보고 받기를 또다른 비행기 한 대가 국회의사당으로 향하고 있으며, 불과 12분 거리에 있다고 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긴 12분의 기다림 이었습니다. 그런데, 13분이 지나고, 14분이 지나도 비행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비행기가 펜실베니아의 벌판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승객 탐 버넷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승객 몇이 테러리스트를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더군요. 2001년 9월 11일 오전 9시 57분, 승객인 토드 비머는 미국과 전 세계가 결코 잊을 수 없는 한마디,  “자 같이 갑시다!” 를 남기고는 조종석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운명과 맞서 싸웠고 6분 후인 오전10시 3분, 유나이티드 93기는 추락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조국을 위해 용감히 그들의 생명을 희생했습니다.”

함께 한 모든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펜스는 감정에 북받쳐 올라 말했다. “나를 포함한 수많은 수도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그날 93항공기의 용감하고 자신만을 돌보지 않았던 영웅들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가고 가족들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 기념식은 4천6백만불의 예산을 들여 9/11 당시 비행기가 추락한 펜실베니아의 벌판에 국립 기념 공원을 세움으로써 9/11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93 항공기 국립 기념관의 첫 삽을 지난 일요일에 떴습니다. 93 피트 높이의 타워가 공원 입구에 세워질 계획인데, 40개의 금속 차임이 바람에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는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상징할 것입니다. 93 항공기 영웅들은 테러의 비극을 자유의 승리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16년 전 오늘부터 지금까지, 테러와의 전쟁에 목숨을 바친 7천 명의 미국인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두를 우리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펜스는 추모사를 맺었다.


기도 제목:
  • 여전히 테러의 위협가운데 있는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들을 보호하시고 9/11 당시 희생된 많은 분들의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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