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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2/09
ㆍ조회: 1607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의 위험한 도박


By Simon Tisdall
        
        
 
               <시리아의 쿠르드족을 공격함으로 러시아, 미국, 바사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터키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의 쿠르드를 향한 피의 복수는, 국경을 넘어 북서 시리아의 아프린으로 지상공격을 감행하면서 극적인 반전을 가져왔다.

러시아, 미국, 바사르 알 아싸드 정권의 대척점에 서서 터키의 강경파 대통령은 시리아의 쿠르드 세력에 대한 결정적인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위험한 도박은 예상 밖의 어려움에 직면할지 모른다.

터키군과 자유시리아군(FSA)이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수일간의 공습과 박격포 공격을 퍼부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프린에 주둔하고 있는 1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YPG)는 쉽게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쿠르디스탄의 전설적인 영지인 로자바를 사수하기 위해 참호를 깊게 파고 맞서고 있다.

2011년의 시리아 내전 발발 직후 에르도안은, 아싸드 축출이라는 서구의 입장을 채택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가 부상하자 나토의 회원국인 터키는 표면적으로는 IS 격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러나, 2015년에 쿠르드 노동당(PKK) 민병대와의 휴전협정이 깨어진 이후 에르도안의 행보를 보면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 쿠르드족 테러 위협에 강박증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는 듯하다.

에르도안은 2016년 불발된 쿠데타를 근거로 의원들을 구속하는 등 친 쿠르드 당에 대한 강력한 탄압을 정당화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아싸드 동맹국인 러시아, 이란의 시리아에 대한 정책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고, 그 대가로 두 나라는 에르도안의 2016년 시리아 대대적인 침공을 묵인한 바 있다.

에르도안과 뜻을 함께하는 민족주의자들에게 있어 북이라크 국경에서부터 시작하여 서쪽으로는 하타이 지방에 이르는, 더 나아가 터키 남동부까지도 포함될 수 있는 독립된 쿠르드 자치 정부는 나라의 존립을 위협하는 악몽이다. 다른 어떤 것을 희생하고라도 지켜야 할 마지노선을 위해 에르도안은 목숨 건 도박을 시작했다.  


  
                                         


쿠르드와의 군사적 충돌에 덧붙여 에르도안이 봉착하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주변 강대국들의 지지를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주, 러시아의 동의를 받아내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을 모스크바로 보냈지만, 이런 노력은 결실을 얻지 못했다. 러시아 외무성이 지난 일요일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공식적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러시아는 의도치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자국의 지상군을 퇴각시켰지만 여전히 아프린의 영공을 관할하고 있으며 유사시에는 언제라도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란과 그의 꼭두각시인 아싸드는 에르도안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 다마스쿠스는 에르도안이 시리아 내 쿠르드족 본거지인 만비즈를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긴다면 군사적인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아싸드, 러시아 3국 모두 IS나 그와 비슷한 살라피스트 그룹, 또는 FSA와 같이 미국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반군보다는 쿠르드족이 북시리아지역을 관할하기 원한다. 따라서, 3국이 모두 자국 이익을 대변하는 전후 협정안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에르도안의 독불장군식 행동으로 인해 모든 것이 수포가 되는 것을 곱게 볼 리 없다.
 



          터키군의 탱크들이 아프린 성으로 침입하기 전에 시리아 국경 근처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SedatSuna/epa



에르도안은 트럼프 정권과도 다시 한번 대척점에 서게 되었다. IS에 대한 터키의 이중적인 입장, 나토의 터키 공군기지 사용, 터키국민들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 2016년의 불발된 쿠데타의 배후로 미국에 근거지를 둔 망명 이슬람 성직자(귤렌)를 지목한 문제 등으로 두 정권은 오랜 기간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IS와 알카에다에 대한 미국의 효과적인 대항마 역할을 해온 YPG를 미국이 지속해서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 양국관계는 악화되고 있다. 설상가성으로 지난주 미국무 장관인 렉스 틸러슨이 시리아 내 쿠르드 점령 지역에 미국 병력을 증강하겠다고 발언함으로써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이 FSA의 라이벌이자 쿠르드 주도의 시리아 민주군으로 구성된 3만 명의 국경 수비대를 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이미 화가 난 에르도안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사태 수습을 위해 틸러슨은 워싱턴의 의도가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며 유감을 표하였고 지난 일요일, 펜타곤과 국무성 또한 회유의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에르도안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에게 있어 북부 시리아는 터키의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다. 또한 ‘쿠르드 카드’를 통해 그는 터키 국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는 지금 국제적으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지만, 전혀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8/jan/21/recep-tayyip-erdogan-kurds-syria-risky-gamble-could-quickly-turn-sour?CMP=Share_AndroidApp_Gmail


기도제목:
  • 에르도안의 민족주의 야욕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시고, 위기 상황 가운데 있는 가난한 심령들로 하여금 더욱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며 복음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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