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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1/31
ㆍ조회: 1614  

안디옥 지역 국경도시에 떨어진 로켓포 11발

“터키, 시리아 아프린에 ‘올리브 가지’ 군사작전”


글 : 안바울 사역자






2018월 1월 21일 주일, 터키 안디옥(현지명: 하타이) 개신교회에서는 평상시처럼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다. 12시에는 터키어 예배가 드려지고, 오후 2시에는 시리아 난민들이 드리는 아랍어 예배가 드려지고 있었다. 아랍어 예배가 진행되고 있던 오후 15:28에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직선으로 35km 떨어진 터키-시리아 국경도시 레이한르에는 로켓 6발이 떨어졌다. 그리고 폭격 후 3시간 남짓 후에 5발의 로켓이 다시 한번 레이한르 지역을 강타했다. 총 11발의 로켓 폭격으로 30명의 터키인과 17명의 시리아인 총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그중 시리아인 1명은 사망했다.  

이 로켓 공격은 시리아 아프린 지역의 쿠르드 민병대(YPG)에 의해서 발사된 것으로, 그 원인은 1월 20일부터 시리아 아프린 지역에서 시작된 터키 정부의 ‘올리브 가지’ 군사작전에 대한 쿠르드 민병대의 반격이었다.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내에서 거의 격퇴되고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사태가 끝날 즈음에 터키가 새로운 불씨를 시리아 내에 당기고 있는 것이다.
터키가 이러한 군사 작전을 한 배경에는 아직 국가를 이루지 못한 세계 최대의 단일 민족인 쿠르드족 문제가 있다. 쿠르드족은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40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있고, 구약성경에서 메대족속(단 5:31, 9:1)으로 등장한다.

쿠르드족들은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에 널리 분포해 있다. 그리고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으나 가장 많은 약 1500만 명의 쿠르드족이 터키에 거주하고, 이들은 주로 터키의 동남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터키 동남부가 항상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쿠르드 노동자당(PKK)으로 불리는 쿠르드족이 독립을 위한 무력투쟁 때문이다. 이 그룹은 쿠르드족 독립국가를 위해서 테러도 서슴지 않기 때문에 터키 정부는 테러 집단으로 분류한다.


      
                                                  <쿠르드족 분포도>


이런 배경 하에 시리아 사태가 터지면서 이슬람 국가(IS)가 시리아를 거점으로 하여 전 세계에 테러를 일으켰었다. 전 세계는 공공의 적 IS 격퇴를 위한 연합 작전을 실행할 수 밖에 없었고, IS 격퇴에 중요한 역할을 한 그룹이 시리아의 쿠르드 민병대(YPG)이다. 그리고 이들은 쿠르드 노동자당(PKK) 그룹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쿠르드 민병대는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IS를 격퇴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시리아 사태가 해결된 후 시리아 내에서 쿠르드 정부를 세우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IS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자, 터키는 바로 턱 밑에 있는 시리아 내 쿠르디스탄 정부가 세워지려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IS가 정리되고, 시리아 사태가 끝나가려는 시점에서 다시 쿠르드 문제를 정리하려고 ‘올리브 가지 군사작전’으로 시리아 내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행동을 지난 1월 20일에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첫 시작점이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밀집 지역인 아프린(Afrin)이었다. 아프린에는 적지 않은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있는 곳이다.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형제도 작년에 아프린으로 돌아가서 종종 연락하던 곳이다.

또한 이번에 로켓이 떨어진 터키 안디옥 지역 레이한르는 2013년 5월 11일에 차량 폭탄 테러로 50여 명이 사망하고 19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지역이다. 그 이후로도 종종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난 터키-시리아 국경에 위치한 도시이다. 또한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계속 사역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촌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3월부터 시리아 사태를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서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2017년 연말은 근 7년 만에 안디옥 지역의 주민과 난민들 모두 시리아 사태가 종식되겠구나 하는 큰 희망을 품고 있었던 연말이었다. 그래서 교회에 있던 난민 가족들, 시리아 난민 어린이 센터 가족들 중에서도 시리아로 돌아간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러한 군사작전으로 인하여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고향에 돌아갈 꿈으로 부풀에 있던 시리아 난민의 희망이 많이 위축되어 버렸다. 귀향을 고대하던 시리아인들에게는 새해부터 심히 낙심되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터키의 비상사태 상황은 계속 연장되고 있고, 쿠르드족 문제는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터키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과도 갈등을 겪고 있다. 쿠르드 민병대(YPG)를 지원한 미국의 입장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향한 터키의 군사 작전은 미국을 난처하게 만드는 행동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경에 위치한 도시들과 주민들은 불안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상황이 또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에 불안감을 넘어 공포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안디옥 개신교회에 주시는 기도의 제목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된다. 먼저 하나님의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상을 하게 된다. 교회란 무엇인가? 이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 그리고 교회는 하나님의 평화(샬롬)가 있는 곳이다. 교회는 화해의 장소이다. 교회는 회복의 장이다. 교회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는 곳이다. 교회는 피난처이다. 그래서 피난민들이 마음대로 와서 먹고 마시고 쉬고 회복하는 공동체이다. 전쟁터에서 서로 총부리를 겨누던 형제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화해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일어나고 있고, 계속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안디옥 개신교회에는 다양한 족속들이 있다. 터키족, 아랍족, 쿠르드족들이 다 함께 공존하고 있다. 이들은 이런 정치적인 문제를 뛰어넘고 민족을 뛰어넘어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 안에서 뭉쳐진 신앙의 형제 자매들이다.

유대인을 넘어서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진 곳, 그리고 그들이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은 도시가 바로 이곳 안디옥이다. 그 역사는 200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반복되고 있다. 나라와 족속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가 현재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정말 하나님이 그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그 자녀들을 향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심을 눈으로 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있다는 것에 가슴이 벅찰 뿐이다. 전쟁의 소식들 가운데서도 더욱 기대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또 이 일들을 통해서 어떠한 일들을 보여 주실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기도제목
  • 전시 상황에서 하나님이 터키와 시리아 내 하나님의 백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소서.
  • 이러한 상황의 변화에 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되, 하나님의 백성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소서
  • 시리아 사태가 하나님의 은혜로 속히 정리되어서 하나님의 평화가 터키, 시리아와 주변국 가운데 임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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