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02-09 16:24
ㆍ조회: 2866  

터키의 기독교인 납치 사건을 위한 기도: 터키, 기독교인 납치 사건 수사에 진척이 없다


터키의 기독교인 납치 사건을 위한 기도


  • 터키 당국이 여전히 실종상태인 기독교인 후르뮤즈 사건의 조사와 수색구조 작업을 곧바로 재개하게 하소서
  • 디릴 부부를 납치하고, 부인 쉬무니를 살해한 세력이 잡혀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소서
  • 터키 안의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현 터키 정부의 부당하고 편파적인 모든 행동이 속히 멈추게 하소서





터키, 기독교인 납치 사건 수사에 진척이 없다


글: 국제기독연대 (ICC / 2021.01.11)

 
©Bianet



국제기독연대 (ICC)는 터키 당국이 앗시리아-칼데아 기독교인 후르뮤즈와 쉬무니 디릴 실종 사건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1년 전인 2020년 1월 11일, 이라크 국경 근처에 위치한 터키 마을 메흐르에서 납치되었다. 납치범들은 미 국무부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쿠르드족 무장단체 PKK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릴 부부의 실종 사실은 이들의 아들에 의해 알려졌다. 터키 당국의 수색 구조 작업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날씨가 추워 진행이 힘들었다. 하지만 날씨가 풀려도 수색은 재개되지 않았다. 두 달 후인 2020년 3월 20일, 쉬무니의 절단된 시체가 근처 강에서 발견되었다. 후르뮤즈의 행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들에 따르면, 당국은 후르뮤즈의 행방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쉬무니의 사망에 대한 부검 조사에 관한 서류는 아직 미완성 상태이며, 많은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 부검 과정과 관련된 절차 시스템이 진행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가족은 납치와 그에 따른 사망 이유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다음과 같이 요청하였다.
  • 부검 보고서와 관련된 절차상의 불이행에 대한 조사 개시 및 당국의 과실 가능성 조사
  • 법의학 보고서 작성과 범죄 수사에 수집된 증거 보고서 포함 쉬무니 사망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가족에게 공개할 것
  • 후르뮤즈의 생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
  • 범죄자 검거에 대한 당국의 의지

이 부부는 여러 분쟁의 교차점에 있는 역사적인 앗시리아 기독교 마을인 메흐르 마을에서 납치되었다. 이 마을은 PKK와 터키군 사이의 충돌로 인해 1989년과 1994년에 대피한 적이 있었다. 10년 전 디릴 부부는 재건에 따르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마을로 돌아왔다. 그들의 아들인 렘지 디릴 사제는 이스탄불에 본부를 둔 앗시리아-칼데아 가톨릭 신부이며, 터키로 망명한 7,000명의 이라크 기독교 난민들을 돌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기독교구제위원회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줄리아나 타이무라지는 “후르뮤즈와 쉬무니의 가족들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터키 당국이 이 사건을 긴급하고 신중하게 다루며, 비탄에 빠진 디릴 가족에게 충분한 답변을 제공할 것을 요청합니다”라고 말했다.

ICC의 중동지역 담당자인 클레어 에반스는 “오늘은 디릴 가족의 부모가 사라진 지 1년이 된 비탄의 날입니다. 지난 1년간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고 왜 일어났는지 이해하려고 시도했고,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우리는 터키 당국이 이 사건을 전면적으로 수사할 것과 더불어 진행 중인 조사의 단계마다 일관되고 공개적으로 가족들에게 알릴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persecution.org/2021/01/11/turkey-makes-no-progress-investigating-the-kidnapping-elderly-christians/





  0
3500